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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명화 잡학사전 통조림
드림프로젝트 지음, 이강훈 그림, 김수경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5년 7월
평점 :
컬처블룸 서평단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요즘 예술에 관심이 조금씩 생기면서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을 찾다가 《세계 명화 잡학사전 통조림》을 읽게 됐어요. 처음엔 그냥 명화 모아둔 책인가 싶었는데, 읽다보니 의외로 너무 재밌고 쏙쏙 들어오는 정보가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네요.
‘잡학사전’이라는 제목답게 그림에 대한 해설뿐만 아니라 작가의 사생활, 시대적 배경, 그림이 그려지게 된 비하인드 같은 것들이 같이 설명되어 있어서 한 장 한 장이 흥미롭더라고요. 그냥 유명한 그림이라고 지나쳤던 작품들이, 이 책을 통해 다시 보게 되는 순간이 많았어요. 예를 들어, 그림 속 인물이 왜 그런 표정을 짓고 있는지, 당시의 사회 분위기가 어떤지를 알고 나니 작품이 훨씬 입체적으로 보였어요.
누구나 알고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모나리자
모나리자 그림에 관한 내용은 역시나 흥미로울 수 밖에 없죠
실제로도 미완성 그림이 많았다는데요 모나리자를 그린 기둥이 실제 모나리자를 그린 곳에는 그 기둥자체가 없다고 해요 그래서 다른곳에서 한장 더 그렸다~ 는 가설을 세운거죠 이밖에도 모나리자 그림이 한장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책속에서 여러 근거로 설명해줍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풀리지않은 여러 미스테리들이 그림속에 존재하는데 그것때문이라도 지금까지 이 그림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것 같아요 ^^
무겁지도 않고, 그렇다고 얕지도 않아서 부담 없이 읽기 좋아요. 그림에 대해 전혀 몰랐던 저 같은 사람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줘서, 예술 입문서로도 손색없다고 느꼈어요. 가끔 피식 웃게 되는 문장들도 있고요.
명화는 어렵고 지루할 거라는 선입견이 있다면, 이 책이 그 생각을 확실히 바꿔줄 수 있을 거예요. 가볍게 즐기면서도 남는 게 있는 책, 바로 이런 책을 찾고 있었는데 딱이었네요!
모네의 수련이야기도 인상적인 부분중 하나였는데요
수련은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모마 박물관에서도 관람을 했고 몇년전 동대문 전시관에서도 봤습니다 작품이 한개인줄 알았는데 8개 작품이 있는지도 몰랐었구요 ㅎㅎㅎ
25년 광화문에서 진행중인 모네 전시관에서도 수련 작품 기대를 했었는데 이번엔 없었지만 수련에 관한 스토리를 책을 통해 볼수 있어 좋았습니다
책속에서 내가 아는(?) 작품 이야기 내가 좋아하는 작품 이야기를 찾아보는것도 꽤 재미있고 흥미롭네요
책의 분량이 꽤 많지만 그림과 함께 감상할 수 있어 더없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휴식같은 책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