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초입에 읽다 장자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고 보면 더 재밌게 읽을 것 같아 장자에 대해 좀더 찾아보았다
노자와 사상이 비슷하나, 노자는 '공을 이루면 뒤로 물러나야 위험이 없다', '정치함에 존재하고 있어서 (무엇을) 하려고 하지마라'는 정치술에 가까운 반면, 장자는 정치를 떠나 세속을 초탈한 삶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물론 장자에도 정치술이 있긴 있다. 하지만 장자 사상의 핵심은 '어떤 것을 이래 볼 수도 있고 저래 볼 수도 있으니, 사소한 것에 집착하지 말고 자연을 따르며 긍정적으로 살자'는 것이지, 노자처럼 '통치자는 일을 많이 만들지 말고 욕심을 줄여야 된다'는 식의 조언은 아닌 것이다
『장자』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삶은 '맞는다 or 아니다' 중 하나로 정해지지 않으며, 두 개의 상반된 가치는 마치 하나로 이어진 도르래와 같아서, 둘을 나누어서 단정하지 말고 큰 하나로 보아 상황에 맞게 조절해 나가야 된다. 또한 작은 생각에 머물러서, 옳고 그름을 하나하나 세세하게 따지지 말고, 하늘을 뒤덮는 대붕처럼 크게 생각해서 너그럽게 이해하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렇게 바라보면, 추한 사람도 인기가 많을 수 있으며, 장애를 가진 사람도 보통 사람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 장자의 생각이다.
맹자가 공자의 사상을 이어 받아 인을 강조하였다면 장자는 노자의 사상을 이어받아 도를 주장하였다 하나 또 엄밀히 따져보면 노자와도 다른 세계관을 가진 장자.
장자를 생각하니 떠오른 생각!
" 뭣이중한디? "
NO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