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플레이 - 유튜브, 넷플릭스를 뛰어넘는 콘텐츠 공룡 스포티파이가 온다
스벤 칼손.요나스 레이욘휘부드 지음, 홍재웅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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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잘 몰랐다. 난 여전히 음악을 CD로 듣고 라디오로 듣는다. 멜론을 알고 있지만 이용한 적 없다. 스웨덴이라는 나라와 음악이 연결될 때 처음 떠오른 건 “아바”다. 아바의 성공비결에는 스웨덴이라는 민족의 저력과 음악문화가 바탕이 되었을텐데 이 또한 작금의 스포티파이 성공의 씨앗이 아니었을까?

아직 코리아에 진출하지 않았거니와 또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 보지 않은 입장에서 스포트파이 서비스가 어떤지 얘기할 수 없음이 답답하다. 다만 불법복제가 판치는 음악 산업을 구원?했고 아이튠즈로 관련 시장을 독점한 애플에 도전하고 서비스도 재설계하게 만든 건 경이롭고 칭찬 받아 마땅하다 여겨진다.

스포티파이는 시작부터 달랐다. “플레이어는 번개처럼 빠르고 절대로 해킹당해서도 안 되고 음악이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처럼 흘러야 했다.” 이런 비젼을 누구나 세울 수 있으나 구체화하고 현실에 적용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이다. 저작권을 가진 음반사들을 어떻게 설득하느냐가...관건이었다. 2006년 유투브가 워너 뮤직과 해낸 것처럼! 결국 이를 본 구글이 유투브를 인수하게 되었던 것도 이 협상 덕분!

“모든 음악을 한곳에 모으는 것은 그저 시간문제일 뿐이고 사람들은 이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어떤 음악에 열광할까? 이탈리아 사람들은 정말 칸초네를 열심히 들을까? 러시아인들은 라흐마니노프를 여전히 들을까? 쿠바인들의 음악적 흥은 또다른 부에나비스타 쇼셜클럽 만들고 있을까? 세상 속 모든 음악이 궁금한 사람에게 스포티파이는 답을 주고 있는 것 같다. “무료로 제공받는다면” 이런 세계 각국의 고유의 소리를 듣고 자라는 미래 세대에서 정말 새로운 음악이 나오지 않을까? 지역색과 보편성을 두루 갖춘 음악!!!!
실제로 스포티파이는 독립 뮤지션들에게 음악을 만드는 작업에 진입 장벽을 낮춰주고 그들이 대중에게 직접 다가가는 장을 열어주는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밥딜런이 스포트파이에서 이탈했다가 다시 돌아온 스토리를 읽으면서 음원 수익 배분이 얼마나 어려운 문제인지... 이해관계의 충돌! 스포티파이 주식 시세에 아트스트들의 권리는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우리나라 뮤지션들에게는 스포티파이 한국 진출이 또다른 발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대형기획사 아니어도 세계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도...

여전히 라디오로 음악을 듣고 있는데 생각해 보면 라디오의 선곡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날 문득 꽂힌다 싶은 음악이 있고 새롭게 재발견 하는 음악도 있다. 영화를 완성하는 건 음악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우리 일상도 음악이 주는 영향이 지대하다. 음악을 큐레이팅하는 사람이 지금 DJ인데 이제 스토티파이의 은밀한 도움을 받으면 우리 누구나 DJ가 될 수 있다. 공짜로 물론 광고를 봐 줘야 하지만(싫으면 유료 회원이 되면 된다)

갑자기 꿈이 생겼다 내가 만드는 음악PUB에는 매일 다른 선곡리스트로 꽉 채워질 것이며 음악컨설턴트이자 책과 음악... 인문학의 향연이 크로스오버를 이루는 21세기 가장 멋진 공간을 만들고 싶어 진다. #스포티파이플레이 #스포티파이 #경제경영도서 #경영전략 #기업문화 #플랫폼비즈니스 #창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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