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보고 싶었다 - 내일 더 빛날 당신을 위한 위로, 나태주·다홍 만화시집
나태주 지음, 다홍 그림 / 더블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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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가 좋은데, 

초등 아이에게도 소개해주고 싶었어요.

나태주 시인과 다홍작가님의 콜라보

나태주. 다홍 만화시집

[오래 보고 싶었다]

내일 더 빛날 

당신을 위한 위로


시인이 보는 시상을 다홍(네이버웹툰) 작가님이 어떻게 표현하는지 무척 궁금한 만화시집이예요.

풀꽃2   -나태주-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


-행운-

혼자 있을 때

생각나는 이름 하나

있다는 건 기쁜 일이다


이름이 생각날 때

전화 걸 수 있다는 건

더욱 기쁜 일이다


전화 걸었을 때

반갑게 전화 받아주는 바로 그 한 사람


그 한 사람이

살면서 날마다 나의 행운

기쁨의 원천이다.

-인생-

.

.

.

좋았노라 그마저도 아름다운 하루였노라

말하고 싶어요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너,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오늘의 일은 오늘의 일로 충분하다

조금쯤 모자라거나 비뚤어진 구석이 있다면

내일 다시 하거나 내일

다시 고쳐서 하면 된다

조그마한 성공도 성공이다

.

.

.

-꽃이 되어 새가 되어-

지고 가기 힘겨운 슬픔 있거든

꽃들에게 맡기고


부리기도 버거운 아픔 있거든

새들에게 맡긴다


날마다 하루해는 사람들을 비껴서

강물 되어 저만큼 멀어지지만

 

들판 가득 꽃들은 피어서 붉고

하늘가로 스치는 새들도 본다.



나태주 시인의 시집은 집에 한 권씩은 소장하게 되는데요.

만화시집 이건 소장각입니다.

유치원 막내도 재미있어하네요~

온가족 만화시집으로 따뜻하게 보내는 중이예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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