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이보다 나를 더 사랑한다 - 아이보다 더 아픈 엄마들을 위한 심리학
신의진 지음 / 걷는나무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아이의 부정적인 행동의 원인은 99%, 그 부모에게 있다.     

  이 교육에 관한 책을 보다 보니 '심리학'에 관해서도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책은 보면 볼수록 가지치기를 한다더니 어느새 나도 그런 현상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 같다.


  '심리학' 분야중에서도 불안한 아이에 관해 다루어진 책을 보게 되었는데, 불안한 행동의 원인을 살펴보니 99%가 부모의 행동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독이 되는 부모/수잔 포워드 저>의 책을 보면 어렸을 적 부모에게서 상처를 받은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상처를 벗어내지 못하고 부모가 만들어 놓은 틀 안에서 벗어나지 못해 내면의 고통을 받는 사례들을 나열한 후, 부모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에 중점을 두어 성인이지만 어린아이에 갇혀져 있는 사람들에게 벗어나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면 <나는 아이보다 나를 더 사랑한다/신의진 저>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에 중점을 두어 부모가 먼저 바뀌어야 함을 사례로 들고 있다. 엄마가 되기 위한 임신전, 임신중, 출산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데 그 구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Cheater  1. 아이보다 더 아픈 엄마들

Cheater  2. 힘들다고 말하는 당신, 어떤 타입의 부모인가?

Cheater  3. 아이를 기르면서 알게 된, 이 전에는 몰랐던 상처들

Cheater  4. 좋은 엄마 콤플렉스, 이렇게 극복하라

Cheater  5. 나는 아이보다 나를 더 사랑한다.

Cheater  6. 엄마와 아이가 모두 행복해지는 심리학

Cheater  7. 아이보다 더 아픈 엄마들

 
  자는 0~3세까지 부모는 '나는 죽었소'하고 아이에게 모든 걸 쏟아 부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 사랑이 맹목적인 것이 아닌 부모로써 해야 할 책임이라 생각하고 그 이상도 이하도 아이에게 바라면 안된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육아는 엄마 혼자만의 책임이 아니기에 남편이나 주위 모든 사람에게 도움을 청해 우울증으로부터 스스로를 구해야 한다고 한다. 스스로 알지 못하는 사이에 어렸을적에 받았던 상처를 자신의 아이에게 그대로 물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들추고 싶지 않은 과거의 상처이기에 더 깊숙이 묻어두는 것은 내 아이에게 또 하나의 고통을 그대로 물려주는 것이라 생각하니 소름이 끼친다.


  한민국의 어머니들은 특히나 더 아이들에게 바라는 것이 많은 듯 하다. 세상이 남들보다 조금 더 뛰어나지 못하면 살아남기 힘든 이 사회구조를 반영이나 하려는 듯, 아이들을 더 괜찮은 사람으로 꾸미려 노력한다. 그러나 그것이 진정 아이를 위한 것인지 우리는 모두 생각해봐야 한다. 머리만 정보로 가득 채운다 하여 그 아이가 진정 건강하고 훌륭한 사람인지 말이다. 욕심을 버리자. 부모들이 먼저 욕심을 버린 후 아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3자의 입장에서 아이들을 바라본다면 그 아이는 정말 건강한 자아를 갖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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