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트렌드 스페셜 리포트 2019 - 한 발 더 다가온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비즈니스 기회를 잡아라 IT 트렌드 스페셜 리포트 2
김석기 외 지음 / 한빛미디어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얼마 전부터 "4차 산업혁명"이란 단어가 지겨울 정도로 들리고 있다.

정부, 기업, 학계... 모두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하고는 있는데...

아직까지 우리 실생활에선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은 한마디로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 트렌드 보고서"이다.

현재까지 발전되어 온 기술의 현황과 발전 방향, 사례 기업 등을 각 분야별 전문가의 시각에서 분석한 보고서라고 할 수 있다.


매년 시리즈로 발간되고 있는 책인데...

올해는 "인공지능, 5G, 로봇, 드론, 실감형 미디어(VR 外), 대화형 플랫폼(챗봇 外), 블록체인"의 7개 분야를 다루고 있다.


보고서라고는 하지만...

기술적인 부분을 깊게 들어간 것은 아니고... "기술기반 사업화의 트렌드"를 이야기하고 있다.

당연히 나같은 문과생 출신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씌여 있다.


내가 이 책을 읽게된 계기는...

스타트업을 만나고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다보니, 최소한의 기술동향과 사업화 트렌드를 알아야 하기 때문이었다.

그래야만 스타트업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보다 현실적인 조언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기술로 돈을 벌 수 있는 것(사업화)"이라고 생각한다.

다행스럽게... 이 책에선 각 기술의 비즈니스 지도를 통해 해당 기술의 활용 부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즉, 기술로써 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아웃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실제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경우,

기술은 갖고 있지만 "어떻게 해야 돈을 벌 수 있는지"를 모르는 스타트업을 자주 보게 된다.


사업화를 통해 매출을 만들어야 하는데... 

거기까지는 아이디어가 없어서 기술만 개발하고, 결국은 좀비기업으로 변해가는 스타트업을 만난 적도 있다.

이런 기업들에게 해당 기술의 사업화 아웃라인을 보여주는 것은 영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추가적으로...

정보기술 분야 리서치 및 컨설팅 회사인 가트너가 매년 발표하는 "10대 전략기술 트렌드"를 살펴보면...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7가지 분야가 어떤 변화를 거치며 발전해 왔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에 대해서 살펴보면...


1. 7개 분야를 5명의 전문가가 섹션별로 나눠서 집필했다. → 각 섹션의 전문성이 확보되어 있다.

2. 7개 분야에 대한 비즈니스 리포트가 메인이다. → 기술이 실제 어떻게 활용되고 있고, 비즈니스 기회를 보여주고 있다.

3. 테크리포트를 통해 실제 기업의 사례를 다루고 있다. → 실제 기업을 통해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필요시 추가 분석도 할 수 있다.

4. 기술의 발전수준과 사업화 단계를 "스타트 얼리 : 아직 이름", "드라이브 슬롤리 : 조금 늦음", "리치 세이플리 : 늦었지만 기회 있음"로 나눠서 보여주고 있다. → 시장 진입 및 사업화 의사 결정에 도움을 준다.

5. 각 챕터마다 용어에 대한 해설이 있다. → 익숙하지 않은 용어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준다.


그리고, 이 책에선 따로 다루진 않았지만...


이 기술의 이면에는 데이터라는 자원이 필요하다.

"인공지능"은 데이터가 없으면 완성될 수 없는 기술이고...

"블록체인"도 결국은 거래정보(데이터)를 저장하고 검증하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7가지 기술 중, "블록체인"부분이 상대적으로 제일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 내용면에서도 다른 6가지 기술은 그야말로 레포트로 기술 동향과 사업화 방향 등 현재를 충실히 이야기하고 있는 반면에,

"블록체인"분야의 경우는 단편적으로 암호화폐로만 알려져 있다보니... 실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전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블록체인 생태계 전반에 관한 이야기와 비즈니스, 해결과제 등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사실 나도 "블록체인" 부분은 손으로 다이어그램을 그려가며 다시 읽어볼 생각이다.

블록체인에 대해 많은 부분을 다루고 있어, 상대적으로 이해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 한 권만으로는 미래 유망기술을 완벽히 이해하지는 못할 것이다.


책에서도 대상을 IT 관련 CEO, CTO, 사업기획자, 마케터, 기자, 칼럼리스트, 스타트업을 꿈꾸는 미래의 CEO, IT 관련 업체 취업을 희망하는 취준생, IT 비즈니스에 관심 있는 개발자라고 씌여있다.


IT 트렌드를 읽고 각자의 영역에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기초 지식까지가 이 책의 의도라고 생각된다.



어쨌든 나에게 이 책은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각 기술마다 "비즈니스 지도"를 통해 사업의 방향을 보여주는 부분이 좋았고...

실제 사례 기업을 통해 나름대로 추가 조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아직 이해하지 못한 "블록체인"은 공부할 과제가 되었지만... 언젠간 이해하겠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