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루비] 나도 네가 없었다면 아마 - 뉴 루비코믹스 2212
츠루사와 츠타코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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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친구들에게 괴롭힘 당하는 시온을 보고 흥분을 느낀 레오가 시온을 자신의 것으로 삼은 것을 계기로 둘의 질긴 인연은 시작됩니다.

룸메이트로 함께 살면서 이런 저런 야한 일도 하고 (하반신 한정이지만) 좋아한다는 말을 서슴없이 하는 레오와 자신은 연인이라 생각했던 시온. 하지만 레오의 생각은 다른 것 같아 보이는데?

 

초등학교 3학년이란 어린 나이에 먼저 자기 거 하라고 했으면서 애인은 아니라고 선을 긋다니 너무한 거 아닙니까? 자기는 다른 사람 실컷 사귀어 놓고서는 시온이 누군가와 사귄다고 하니 상대방을 죽이겠다고 하면서 애인은 아니라니... 넌 내 거지만 난 내 거야!를 외치는 이기적인 레오를 보며 크게 후회 한번 했으면 좋겠다~ 싶었네요.

나중에 애인을 만들지 않는 이유가 나오긴 하는데 어이없는 이유라 짜증나더라고요.

결국 둘이 애인 관계가 되기는 하는데, 답답한 사람이 우물 판다고 시온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반 협박 끝에 애인이 되기로 한 거라 제가 원하는 방향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답답하게 굴던 시온이 그런 초강수를 둘 줄 몰랐기 때문에 시온의 계략은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시온이 다른 사람들과 생각보다 잘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레오가 질투하는 장면이 좀 나오긴 하지만, 시온이 너무나 잘 받아주고 난 너뿐이야~ 하고 달래줘서 레오는 맘고생도 안 하네요.

초반에 우리는 애인 사이가 아니라고 부정하는 레오로 인해 시온이 혼자 시무룩한 부분을 제외하면 계속 달달하고 열심히 해서 씬을 제외하면 별 내용이 없어요.

그림체는 예뻐서 좋았지만 제 기준에서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아니어서 스토리가 좀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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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야만에 취하다
심약섬 / 문릿노블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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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관학교를 조기 수석 졸업하고, 젊은 나이에 해적 소탕에 큰 기여를 한 전쟁 영웅이지만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보다 바다 위에서 싸우는 것을 선택한 아신.

오랜 시간 수도로 돌아가지 않았던 아신은 황제 샤론느가 유행병에 걸려 병상에 누웠다는 소식에 5년 만에 수도로 돌아갑니다.

샤론느가 복수보다 자신의 삶을 살아가라고 한 뒤부터 아신은 쭉 샤론느를 좋아했으나, 야만족 출신이라는 것 때문에 거리를 두고 있었는데요. 병에 의해 약해진 샤론느의 유혹에 넘어가 치료라는 명목으로 관계를 갖게 됩니다. 그리고 서로를 향한 감정을 억누르고 있었던 두 사람은 치료를 빙자한 관계로 인해 서로를 더욱 원하게 되는데...

 

제목만 보면 씬이 난무할 것 같은데 두 사람이 처음으로 만나게 된 순간부터 사랑을 느끼는 과정까지의 이야기가 탄탄하게 전개돼서 기대 이상으로 재밌게 읽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오라버니의 죽음으로 황제가 되어야 했던 여주, 여주의 곁에 머무르며 그녀를 지키고 싶었지만 야만족인 자신을 출신을 넘어 떳떳해지기 위해 전쟁터로 향한 남주... 둘 다 감당하기 힘든 짐을 지고,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홀로 싸우는 느낌이 들어서 안쓰러웠어요.

여자라는 이유로 자신을 무시하는 사람들 앞에서도 당당한 모습을 보이는 여주와 달리, 남주는 충분히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야만의 피를 씻어 내도, 나는 결국 야만일 뿐.’ 이라며 야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 좀 답답했습니다. 야만족 출신인 자신 때문에 여주가 피해를 입을 것을 걱정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여주처럼 능력으로 압살하면 되는 거 아닌가 싶었어요. 야만족이라고 무시하면 야만의 힘으로 눌러버리면 되잖아ㅜㅜ

 

자신감 있는 남주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잘하고 있는데 자꾸 나는 야만... 야만의 피가 흐른다... 하면서 계속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남주의 소극적인 모습이 정말 아쉽게 느껴졌어요.

외전에서라도 남주가 자신의 야만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여주의 옆에 반려로 서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그냥 끝나서 섭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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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미식의 역사
피레테 / 문릿노블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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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로 미식가 체질을 타고난 실베스트르가에서 태어난 여주. 실베르스트르가의 미각은 음식이 아닌 사람의 맛에 예민한 것으로, 기호가 맞지 않는 사람을 접하면 매우 끔찍한 맛을 느끼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때문에 자신의 기호에 맞는 이성을 찾느라 여주는 수많은 남자를 만날 수밖에 없었죠.

마침내 기호에 맞는 극상의 맛을 가진 이성을 발견하였으나, 그 남자는 여주와 사이가 좋지 않은 사이여서 여주는 다른 사람을 찾아보려 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적극적으로 결혼을 주장하는 남자의 태도에 당황하는데...

 

기호에 맞는 상대가 아니면 곁에 있을 수 없을 정도로 역겨움을 느끼게 된다는 설정이 몹시 흥미로운 소설이었습니다. 놀랍게도 남주 또한 특이한 체질을 지니고 있었고, 남주의 운명이 바로 여주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살짝 오메가버스가 생각나기도 했어요.

여주가 지닌 미식가 체질은 기호에 맞는 대상이 한 명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남주는 평생 단 한 사람만이 운명의 상대라는 점도 오메가버스의 각인 설정이랑 비슷한 느낌이 들었고요.

그렇지만 미각으로 운명의 상대를 알 수 있다는 설정은 확실히 독특한 것은 분명해서 색다른 재미가 있었어요. 아쉬운 점은 여주와 남주의 체질을 재회하면 뻔한 내용으로 흘러가서 그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는 것?

 

도입부가 워낙 매력적이라 뒤로 갈수록 그 반짝임이 평범함으로 흐려지는 것이 아쉽기는 했지만, 적극적인 남주와 새침한 여주의 케미가 좋아서 즐겁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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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백작 부인의 애완견
유선우 지음 / 서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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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에 남편이 죽음과 동시에 세간의 관심사가 된 루엘린. 젊고 아름다운 미망인에 대한 호기심과 그녀의 앞으로 남겨진 막대한 재산을 탐낸 사람들에게 진저리가 난 루엘린은 주로 저택에서 독서를 하며 시간을 보냈는데요. 어느 날 죽은 남동생과 닮은 노예 소년을 충동적으로 구매하면서 그녀의 잔잔한 일상에 변화가 오기 시작합니다.

 

제목이 백작 부인의 애완견이어서 돈 많고 할 일 없는 백작 부인이 아름다운 남자를 사서 애완견처럼 다루는 내용인가 했는데 전.. 아니었어요. 여주는 세상 순진한 스타일이고, 오히려 여주가 구입한 노예가 여주를 흔드는 느낌이라 신선했습니다.

노예라고 믿을 수 없는 건방진 태도에 여주는 불편함을 느끼지만 글을 읽을 수 있는 것은 물론, 풍부한 지식을 갖춘 남주에게 호감을 갖고 친밀하게 대하게 됩니다.

남주 또한, 처음에는 여주가 자신을 구입한 것이 그런 의도라고 생각해서 냉소적으로 굴지만 순수하게 호의로 자신을 대하는 여주를 보고 마음을 열기 시작해요.

 

초반에 건방진 남주의 모습은 제 취향이 아니라서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여주가 미망인이 되고나서 질척거리는 전 애인이 억지로 여주를 범하려 했을 때 달려와서 주먹질 하는 모습에 완전 반해서 좋아졌어요! 주인님을 지키는 충실한 애완견 같은 모습에 감동~

전부터 둘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흐르긴 했지만 남주가 여주를 적극적으로 구해준 뒤로는 더 달달한 분위기가 흘러서 아주 행복하게 읽었습니다.

 

제목을 보고 예상했던 것과 다르게 건전한 이야기라 놀라긴 했지만, 두 사람이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행복해지는 과정이 억지스럽지 않게 펼쳐져서 좋았어요.

여주는 남주를 노예에서 벗어나게 도와주고, 남주는 무심한 남편과 살면서 사랑 받는 것을 몰랐던 여주에게 진정한 사랑을 알려주면서 서로에게 구원이 되는 두 사람의 달달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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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훔쳐봐줘 (외전증보판)
비비빅 / 늘솔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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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로 출사를 나가기 위한 준비를 하던 민우의 차에 갑작스럽게 여자아이가 올라타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절박하게 도와달라고 부탁하는 여자아이를 외면하지 못한 민우는 결국 여자아이를 도와주고, 엉겁결에 함께 강화도까지 가게 돼요. 자신의 처지와 너무나도 다른 그녀의 모습에 안쓰러운 마음이 든 민우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여자아이에게 후원을 해주겠다고 하지만, 그녀는 민우의 제안을 거절하고 그렇게 그들은 헤어집니다.

그리고 3년의 세월이 지나 민우와 그녀는 의외의 장소에서 재회하게 되는데...

 

남주가 후원을 해주겠다고 했는데 거절한 여주가 하는 일이 결국 몸 파는 일이라는 게 좀 그랬어요. 참고로 남주의 후원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순수한 후원이었습니다.

첫 만남에 여주에게 끌리는 마음을 인지했지만 여주가 미성년자여서 그 마음을 눌렀던 남주는 여주와 재회한 뒤 적극적으로 다가갑니다. 하지만 여주는 남주와 함께 하기엔 자신의 처지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밀쳐내죠.

그래서 남주는 다른 사람과 관계하는 여주의 모습을 훔쳐보면서 욕망을 달래고, 여주는 그 사실을 알면서 흥분합니다.

 

결국 계속되는 남주의 구애에 여주도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면서 둘은 뜨겁게 사랑하지만, 남주 집안의 격렬한 반대와 여주에게 쏟아지는 멸시를 견디지 못한 여주가 남주의 곁을 떠나며 둘은 또 다시 이별하게 돼요.

사실 정말 취향이 아니어서 그만 보고 싶었는데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지기 힘들, 둘의 관계가 어떤 결말을 맞이하는지 궁금해서 끝까지 읽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둘의 사랑이 이뤄지기는 하지만, 한국이 아닌 외국에서 재회한 뒤 함께 사는 것으로 끝나서 씁쓸했어요.

 

스토리 자체가 제 취향이 아니기도 했지만 여주가 몸 파는 일을 하게 된 계기를 보여주는 외전이 정말 별로라서 외전 괜히 읽었다 싶었습니다. 고아원에서 힘든 일을 겪고 도망쳐 나온 건 안쓰러웠지만, 나라에서 준 정착금으로 집을 구한 다음 바로 백화점에서 쇼핑하고, 샤넬 가방 사려다가 비싸서 못 사고 아쉬워하는 모습은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몸을 팔게 된 것도 우연히 만난 중년 여성이 에스코트 일을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말에 혹해서 하게 된 거였고요.

어려서 잘못된 판단을 했다고 하기엔 알거 다 아는 나이여서 제 기준에서는 여주의 생각과 선택을 납득할 수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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