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BL] 시집 와 ~요괴 치유~
사쿠라기 야야 / 리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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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댁에 놀러가 숲 속을 헤매다 길을 잃어버리고 미아가 된 와카바는 우연히 다친 용을 발견하게 됩니다.

자신의 모습을 보고도 두려워하지 않고 약을 발라주는 와카바의 모습에 흥미를 느낀 용은 집에 돌아가는 길에 물에 빠진 와카바를 구해주고 목숨을 구해주었으니 신부가 되어달라는 말을 합니다.

얼떨결에 어른이 되면 결혼을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어린 와카바의 말에 용은 스무 살이 될 때까지 기다려 주기로 하고 계약의 증표로 자신의 비늘과 진명을 알려줍니다.

세월이 흘러 와카바는 용과의 약속을 까맣게 잊었지만 스무 살이 되어 할아버지 댁에 가게 되면서 인간의 모습을 한 용과 재회하게 됩니다.

 

대뜸 네가 마음에 들었다! 너 내 신부가 돼라! 하는 패턴 일본 상업 비엘소설에서 매우 흔한 패턴이죠. 어릴 때 한 약속 따위 당연히 수는 기억하지 못하고요.

패턴 자체도 정형화된 뻔한 패턴인데 스토리도 전형적인 전개에 임팩트가 없어서 지루했어요.

할아버지 댁에 갔더니 모르는 남자가 신부가 되라고 하네? 약속을 기억해 내라고 하는데 뭐라는 거야. 하는 와카바에게 계속 들이대기만 하는 용...

용인데도 카리스마와 매력이 없어요. 소설 속에서 계속 강한 존재라고 언급은 하는데 그 강한 힘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도 거의 없을뿐더러 평소에 항상 수에게 추근거리는 아저씨 같아서 저는 매우 별로였어요.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집을 지키는 작은 도깨비! 매실씨 주면 좋아서 갖고 가는 거 넘 귀욥

할아버지가 요괴에게 잘 듣는 약방을 하고 있어서 다양한 요괴들이 나오는데 자주 등장하는 요괴 말고는 스치듯 언급되는 정도라 설정에 비해 분위기가 잘 살진 않은 것 같아요.

수가 마침내 용과의 약속을 기억하고 반려가 되는 과정이 작위적이고 늘어져서 지루했습니다.

삽화를 좋아하는 작가님이 그려서 삽화라도 건진 게 그나마 다행이네요.

 

전반적으로 너무 뻔해서 매력이 없고 스토리 전개 지루하고 별 내용 없습니다. 심지어 씬도 끝에 딱 한 번 나옵니다. 그 하나 있는 씬도 기억에 남는 게 없을 정도고요.

한마디로 재미없는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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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GL] 시엘레 시엘리아
김파란 / 그래출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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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화재로 마을 절반이 화마에 휩쓸리면서 가족들이 모두 죽었지만 홀로 멀쩡하게 살아남아 요마에 소통한 존재라는 누명을 쓰게 된 이베르.

마을 사람들은 이베르를 희샹양으로 삼아 폭력을 휘둘렀고 여느 날처럼 구타당하던 이베르를 로엘이 거두면서 이베르는 로엘을 주인님으로 모시며 살게 됩니다.

죽음보다 더 괴로운 삶을 살아야했던 이베르에게는 폭력에서 자신을 구해준 로엘이 신과 같은 존재였기에 로엘이 화풀이용 장난감으로 자신에게 폭력을 휘둘러도 기쁜 마음으로 그것을 받아들입니다.

비참해하며 슬퍼할 거란 자신의 생각과 달리 오히려 자신의 폭력을 행복하게 받아들이는 이베르를 본 로엘은 그녀를 몸종으로 쓰기로 하고, 그렇게 둘의 일그러진 주종관계가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학대를 위해 이베르를 데려온 로엘이 정신병자처럼 여겨졌어요.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어머니가 원하지 않는 상대에게 강제로 당해 태어나게 되었다는 것, 뛰어난 학자인 어머니와는 다르게 뛰어나지 않은 자신의 모습, 어머니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자괴감 등 로엘에게 많은 마음의 상처가 있음을 알게 되니까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네요.

어머니와 자신을 비교하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 노력하면 더 잘할 수 있는데 왜 노력을 하지 않으냐며 더 잘할 것을 기대하는 어머니의 압박 속에서 로엘도 많이 힘들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의도로 데려오진 않았지만 그 누구보다 자신을 따르고 곁에 있어주는 이베르에게 마음을 열었어도 그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이베르가 자신을 경멸할 거라고 생각하며 믿지 못하는 모습이 애정을 받아보지 못해서 사랑을 믿지 않고,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것으로 보여서 안타까웠어요.

터져 나오는 이베르를 향한 마음을 이베르가 알아듣지 못할 고대어가 아니면 솔직하게 말할 수 없는 본인도 힘들었겠죠.

그런 로엘의 마음을 몰래 배운 고대어로 알아챘으면서도 티를 내면 로엘이 달아나서 마음의 문을 닫아버릴까 두려워 애써 모른 척 하는 이베르도 참...

고대어가 없으면 마음을 전하지 못하는 로엘과 그 마음에 답할 수 없는 이베르의 상황이 애틋했어요.

 

몇 번이나 망설이며 사실은 고대어를 알아듣는다고 로엘을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이베르의 속마음을 보면서 그냥 말하라고 속으로 외쳤는데 결국은 그 마음을 전하지 못하고 비극으로 끝나고 마네요.

결국 전하지 못한 이베르의 고백이 마음에 걸려서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제목이 대체 무슨 뜻일까, 얼른 제목 뜻 나오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시엘레 시엘리아한 번 말하지 못하고 끝나다니요ㅜㅜ 정말 찌통이에요.

 

서사와 감정선 모두 좋았어요. 특히 고대어를 중간에 두고 오가는 둘의 감정이 애틋했네요.

비극이어서 여운이 남는 결말도 좋지만 만약 기회가 된다면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솔직하게 전하고 행복해지는 그런 이야기도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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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나쁜 남자에게는 이면이 있다
우미노 사치 저/오구라 무쿠 그림/윤지은 역 / 리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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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외모 덕분에 항상 연인이 있었으나 만나는 남자마다 나쁜 놈이어서 제대로 된 놈이 없었던 미츠나리.

미츠나리가 남자를 선택하는 기준은 오직 외모! 하지만 얼빠가 아니라 첫사랑이었던 선배와 닮은 외모라는 확고한 기준이 있었습니다.

회식 후 술에 취한 미츠나리는 술김에 자신의 외모 기준에 부합하는 같은 회사 동료 스와에게 적극적으로 들이대고 두 사람은 두 달 기간 한정으로 연인이 되기로 합니다.

사귀는 사람과는 항상 몸뿐인 관계를 이어나갔기 때문에 다른 연애 방식을 모르는 미츠나리에게 스와는 한 달 동안은 키스도 하지 않을 거라며 순수한 교제를 제안하는데?

 

표지만 보면 스와 완전 마초킹인데 반전 매력! 주부9단입니다.

사귀는 사람에게 직접 요리를 해주고 주말 데이트로 신선한 야채를 구하러 가서 전리품으로 야채를 한가득 가져와서 신나하는 모습이 외모 묘사와 너무 달라서 쇼킹했어요.

성격도 잘 챙겨주고 배려해주는 성격이라 엄마라고 불렸을 정도니 어떤 느낌인지 아시겠지요?

남성미 가득하고 나쁜 남자의 분위기를 가진 외모와 다르게 상냥하고 가정적인 모습에 선입견을 가졌던 미츠나리는 초반에는 조금 당황하지만 있는 그대로의 스와를 받아들이고 기존 연인들과 다르게 배려 넘치는 데이트에 낯설어 하면서도 설레기 시작합니다.

 

미츠나리를 지갑으로만 보는 쓰레기들만 만나서 데이트다운 데이트도 해보지 못한 미츠나리와 외모만 보고 다가온 사람들이 내가 생각했던 사람이 아니잖아! 하고 떠나서 연애에 조심스러운 스와의 조합이 의외로 정말 좋았어요.

거지같은 놈들 만나면서 낮아진 자존감 때문에 눈치 보고 망설이는 미츠나리를 따뜻하게 보듬어 주는 스와 덕분에 미츠나리는 진정한 연애를 알아가고, 항상 외모와 성격 차이에서 오는 갭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만 만났던 스와는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스와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좋아해주는 미츠나리에게 점점 진심이 되어갑니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힐링물이었어요. 미츠나리 자신도 몰랐던 첫사랑 상대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서 생긴 트라우마와 죄책감을 날리고 제대로 웃을 수 있는 미츠나리가 된 모습에 눈물이 줄줄첫사랑 상대부터가 쓰레기여서 인생이 꼬였던 거였어...

다정하기만 한 줄 알았던 스와가 너는 이제 나를 첫 상대라고 생각해.” 하면서 박력 넘치게 미츠나리에게 진정한 연인끼리의 사랑을 알려주는 부분도 좋았어요. 진심 저 대사 넘 멋져서 심쿵!

 

감동 포인트가 굉장히 많은데 다 말하면 재미가 없으니까 생략합니다.

일본 상업 비엘 소설 꽤 많이 봤는데 간만에 마음에 드는 힐링물 만나서 좋았어요이 작가님 소설 반 이상 봤는데 이 소설이 가장 괜찮네요.

자낮이긴 하지만 수가 일도 잘하고 연애 빼고는 진짜 딱 부러지는 성격이라는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스와는 그냥 다 좋아요. 요리 잘하는 다정남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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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GL] 리본 한뼘 GL 컬렉션 11
망고크림 / 젤리빈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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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친구가 이혼하면서 맡기고 간 동갑내기 여자애 수잔.

블리스는 생일이 비슷한 수잔 때문에 생일파티를 함께 여는 것이 너무나 싫었습니다. 생일파티 주인공이 둘이면 자연스럽게 선물도 반으로 줄기 때문이죠.

제발 수잔이 집으로 돌아가기를 매일 밤 기도했지만 수잔은 스무 살이 될 때까지 블리스와 함께 하게 되었고, 그렇게 오랜 시간을 함께 하면서 블리스는 수잔을 수라고 부르며 장난감처럼 다루기 시작합니다.

 

멍청하고 쓸모없는 계집애가 왜 우리집에서 같이 살아야 해? 얘 때문에 내 생일도 제대로 못 챙기고 정말 짜증나! 정말 마음에 안 들어!!!’ 라고 말은 하면서 실은 수를 좋아하는 솔직하지 못한 블리스의 이야기입니다.

소설은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수잔 레이반은 꼭 선물 상자 위에 올려진 리본 같았다. 작고 예쁘고, 아무런 쓸모가 없었다.]

 

수잔에 대해 쓸모가 없다고 하면서도 은근한 관심이 느껴지는 문장입니다. 쓸모가 없고 싫은 애를 선물 상자 위의 리본이라고 표현하진 않잖아요.

선물 상자 위에 리본이라니! 선물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사랑스러운 리본에 수를 비유한 것만 봐도 블리스의 마음은 이미 호감입니다.

 

하지만 비틀린 마음으로 어릴 때부터 수를 대했던지라 수를 향한 블리스의 애정 표현은 폭력적이고 격렬해요. 블리스의 격한 애정을 받아들이는 수의 태도는 순종적이어서 블리스의 가학심을 더욱 자극합니다.

수는 예쁘게 생겨서 노리는 놈팽이들도 많은데 경계심 없이 파티를 간다고 하니 블리스는 질투에 활활~ 타오르고 협박과 회유를 통해 결국 파티 참석을 취소시켜요.

 

강압적인 블리스의 행동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이 피폐물로 생각되지 않는 건 수 또한 블리스를 굉장히 좋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파티 대신 둘이 시내 가서 케이크 먹자는 말에 눈을 반짝거리고, 야한 속옷을 입으라는 블리스의 농담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부끄러움을 참으면서 야한 속옷을 입는 수의 행동에서 블리스를 향한 애정이 드러나죠.

 

말을 좀 험하게 하고 표현을 가학적으로 하지만 블리스 또한 수를 향한 마음을 인정했음을 보여주는 문장으로 소설은 마무리됩니다.

 

[수는 꼭 리본 같았다. 작고 예쁘고, 아무런 쓸모가 없지만...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았다.]

 

작고 예쁘고, 쓸모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여전하지만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는 문장이 추가된 게 참 블리스다워서 웃겼네요.

사실 수가 블리스의 마음을 다 알면서 순진한 척~ 도발하는 것이 아닌가 했는데 블리스의 시점이라서 그런 모습이 드러나지 않는지 몰라도 계속 순진한 수로만 나와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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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강압적 관계의 결말
유야/linezo/달칸 / 체셔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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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세 명의 작가가 모여 낸 단편집입니다.

내용은 다 다르지만 미친 공에게 찍혀 인생 망가지는 수가 나온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1. 유야-첫 제자

 

교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어렵게 이루고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친 수.

첫 제자들의 졸업식 날 누군지 모를 학생들에게 강간을 당하는 아픔이 있었지만 그래도 계속 교사의 길을 걸어가고 있었는데요.

그렇게 5년의 세월이 흘러 결혼을 앞두고 있을 때, 잊고 싶었던 과거를 떠오르게 만드는 사진과 동영상을 받게 되면서 수의 일상은 흔들리게 됩니다.

 

범인은 제목에도 나와 있죠? 첫 제자들입니다. 제자들에 의해 감금당하고 약에 중독된 것도 모자라 아웃팅까지 당해서 보는 제 멘탈이 정말 탈탈 털렸습니다.

정신적으로 수를 엄청 몰아가서 수가 도망치고 싶게 만들어 놓고 학교 게시판에 사진을 붙여서 아웃팅이라뇨ㅠㅠ 속으로 제발... 그것만은 아니어라 제발... 하고 빌면서 봤는데 와... 너무 참담해서 보는 제가 죽고 싶어졌어요.

미친놈들이 선생님을 사랑해서 그러는 거라고 하는데 저는 사랑인지 모르겠고 무섭더라고요.

힘든 일 겪고 잘 살아보려는 수한테 왜 구래

 


2. linezo-기쁨을 위하여

 

무명 화가 리제츠는 굉장히 좋은 조건으로 초상화가를 구한다는 수상한 공고를 보고 숲 속에 있는 성을 찾아갑니다.

돈이 급해서 오긴 했지만 의심스럽긴 해서 잔뜩 경계하고 있던 리제츠는 성의 주인의 아름다운 외모에 반해 그의 모습을 그리고 싶다는 강한 욕구를 느껴요.

다행히 리제츠의 그림 실력은 합격점을 받고 성에 머물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됩니다.

아름다운 것들을 사랑하는 성주는 리제츠의 결과물이 흡족할 때마다 그에게 상을 내리고, 그가 내리는 상에 취한 나머지 리제츠가 선을 넘으면서 둘의 관계는 변하기 시작하는데...

 

읽으면서 예상은 했지만 성주의 정체는 끝까지 밝혀지지 않아서 너무 궁금했어요. 대략 짐작은 가지만 그래도 확실한 게 좋은 1인은 괴로웠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성주의 모습에 홀려 잠시 이성을 잃긴 했지만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고 손절하려한 리제츠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게 참 안타까웠어요. 이미 성에 발을 들인 순간 늦었던 것 같아

개인적으로 화가에게 제일 소중한 재산인 손을 잘랐다가 붙였다가 하면서 리제츠를 농락하는 공의 사악함이 너무 무서웠네요. 공의 정체는 악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3. 달칸-become free from guilt

승민은 어느 날부터 누군가 자신을 스토킹하는 느낌을 받고 경찰에 신고까지 했으나 범인을 잡지 못합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에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도 없고 별 일 있겠냐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으나 스토킹은 거기서 끝나지 않고 결국 승민은 납치되어 감금당하게 됩니다.

폭력을 휘두르며 나를 기억하냐는 남자의 말에 승민은 그저 황당할 뿐.

하지만 과거를 떠오르게 하는 남자의 말들에 점점 기억에서 잊었던 일들을 떠올리는데...

 

스토킹, 납치, 감금, 폭행 모두 범죄입니다. 범죄를 옹호할 생각은 없는데 승민이는 당해도 싸네요.

피해자는 다 기억해도 가해자는 기억하지 못한다더니 딱 그런 내용입니다.

가볍게 몸 놀리면서 재미로 가지고 논 상대였기에 승민에게는 기억할 가치도 없는 사람이었겠지만, 상대는 잊을 수 없는 아픔이어서 복수를 하게 된 거죠.

그 방법이 법적으로는 용납될 수 없는 것이고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지울 수 없는 고통을 준 상대에게 복수하는 마음이 이해는 갑니다.

지가 뿌린 씨를 그대로 거두는 거라 승민이 불쌍하진 않았어요. 그러게 인간답게 살지 그랬어?

마지막 반전 대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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