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다는 건 울어야 아는 것 - 당연한 건 아무것도 없는 호주의 삶 그 안의 행복에 대하여
김별 외 지음 / SISO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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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다는 건 울어야 아는 것> 이 책은 다섯 여자 사람이 각자의 다른 인생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이야기로 각각 다른 직업을 갖고 있으며 거기에서

생기는 여정과 가정의 이야기들을 가감 없이 들려주고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생의 한 부분들을 읽고 쉬어가는 책갈피 처럼 쉼표를 알려주는 책이다


 한국에서 호주로 이사를 와서 새로운 곳에

그녀들이 안주하기까지는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독서 모임의 시작으로

인연을 맺은 그녀들이 의기투합하여 펴낸 책으로 각자의 개성 있는 색이

담겨있는 내용으로 인생이 결코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고 인생이 고달프기만 한 것도 아니지만 넘어지고 일어날 수 있다는

용기를 불어넣고 있다. 내 삶이 비참함의 수렁 속에 빠져 울고 있을 때 "안되겠어 지금 좀 만나.

집이지? 내가 그쪽으로 갈께, 문이 열리고 그녀의 근심어린 눈동자를

보는 순간 눈물이 고였다" P35.

이처럼 삶은 위로처럼 달려오는 친구 같은 것이다.

삶은 연습이 없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면서 하루라는 시간을 맞이한다. 다른 사람들의

행복함이 나에게는 불행이 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 될 수 있다면

그것 조차 견딜 수 없는 일이다. 나 만의 삶이 조금씩 나아진다는 기대 만으로 충분히 행복하고

사랑할 수 있는 하루가 시작되는 것이다.

아이의 엄마로 사표를 쓰고 싶지만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사표를 마음에 다시 넣어두는 우리의 젊은 엄마는 아이가 살아 숨쉬고

있다는안도감만으로도 또 하루를 견뎌내는 엄마들의 모습이 있다.


 상황은 다르지만 지나간 것을 복기하는 내용을 글로 풀어내 서로의 글을 읽으며 그녀들이 울고

웃었듯이 독자들도 그토록 찾고 싶어하는 것들이 바로 곁에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고

잠시나마 행복한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

이 글은 출판사의 협찬을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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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사랑은 블랙 - 바람이 지나간 자리마다 꽃은 피어나고
이광희 지음 / 파람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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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나간 것을 후회하지 않고 돌아보지 않으며 지금이라도 내 삶의 어떤 부분이

미비했다는 것을 알았다면 잘한 것이라고 칭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저자는

우리나라의 패션 디자이너로서 최고정상의 자리를 지켜왔다.

2009년부터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 구호사업 NGO '희망의 망고나무(희망고)를 설립,

망고나무심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자립지원 교육단지인 희망고 빌리지를 열었고.

한센인 마을을 지어가며 자선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아마도 사랑은 블랙>은 어머니 김수덕여사님의 인간애를 그대로 배우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패션디자이너 이광희의 진솔한 모습을 어머니께 띄우는 편지형식의 에세이다.


각각의 사람마다 겪는 인생의 색이 다르고 이 모든 색을 섞어본다면 검정이 되는, 그래서

사랑은 블랙이 아닐까 하는 저자의 조심스러움이 나타나 있고 최선보다 적당히를

싫어하고 본인의 꿈을 현실과 타협하면서 접는 것은 결코 옳은 일이 아니라고 표현한다.

현 시대에서 찾고자 하는 소확행 조차도 작은 일에서 행복을 찾으라는 말은 맞으나

그보다 더 불행한 사람들은 어떻게 소확행을 할 수 있나며 반문도 한다.


나이가 들어서야 비로소 자신이 의미를 가치를 찾아내고자 노력했던 일들,

의미가 없다면 굳이 할 필요가 없다는 것들이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런 일들이 무슨 가치와 의미를 지니고 있었던 것일까 의문을 가진다.


자신의 잘못을 덮기 위해 하는 거짓말, 특히 그 사람이 약자 일 때 그 말을 온전히 믿어야

했던 그들의 위선적인 행동에 실망하고 그것을 바로 잡기 위해 큰 희생이 따라야 했으나

그것을 치뤄야 하는 인내심을 물려준 것에 감사하는 마음은 온전히 몸소 사랑으로

가르쳤던 실천이었음을 어머니께 공을 돌리고 있다. 담백하면서도 서정적인, 그리고

어떤 공간에서 조금이라도 사랑. 행복의 포근함을 느끼고 싶다면 <아마도 사랑은 블랙>

을 권하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협찬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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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자,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꿈꾸다
김승석 지음 / 북코리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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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자가 활동했던 춘추전국시대의 배경을 알지 못하면 묵자를 이해하지 못할뿐 아니라 제자백가를 이해하지 못하는 독자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간략하게  책을 썼다는 저자의 뜻이 잘 전달된 교양서로 삼아도 전혀 손색이 없는 책이다. 과연 지금도 노동이 존중 받는 사회가 되고 있는지. 노동의 가치를 알고자 이 책을 선택했다.

 

전공이 국문학 쪽이라 공자,맹자,순자 등의 도가는 잘 알고 있지만 쉽게 
접해 보지 않았던 묵자는 아직도 중국 고대의 성씨가 존재하지 않았으므로 묵이 한문을 의미한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성으로 불렀다고 한다.
우리 사회는 블루칼라와 화이트 칼라를 구분지어 부르고 있고 현대는 엔지니어사회로 오히려 기술이 있는 즉,엔지니어를 환영하는 곳이 많지만 농사를 짓고 산업사회를 지나온 시대의 당시 사람들이라면 노동이란 것의 가치가 얼마나 낮게 평가 되었는지 알 수 있다.

군자이면서 어질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소인이면서 어진 사람은 없다.
군자의 덕은 바람이고,소인의 덕은 풀이다. 풀위로 바람이 불면 풀은 반드시 눕게된다.-p59-

공자 왈 군자와 소인을 대비하여 말하고 있지만 공자의 인과 덕은 귀족과 서민 사이 
정치,경제,사회적 차별을 정당화 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글에서 조차 차별이
나타나고 있다, 맹자나 순자 또한 마찬가지다.

 

 

묵자는 현명하지도 않고 능력도 없고 노동에도 참여하지 않고 부를 누리는 것을
원치 않았고 생산적 노동을 하는 백성은 사시사철 일년 내내 일해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쉬지 못한다고 한탄을 했다.

 

 


백성에게는 세가지 근심이 있다. 굶주린 자가 먹지 못하고, 추운 자가 입지 못하고,
일하는 자가 쉬지 못한다, 이 세 가지가 백성의 커다란 근심이다.p77-
 

예나 지금이나 다름없이 불평등한 사회라고 믿는 사람들이 현실에 존재한다.
부모의 자산에 따라서 권력과 명예에 따라 현실에서는 금수저와 흙수저로 나뉘고
노동을 하지 않고서도 얼마든지 부모의 덕으로 잘사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금수저가 계급이라면 불평등한 것을 갖고 태어난 사람들도 사회적 계급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물질적인 것과 다르게 
권력 또한 세습으로 이어지고 있는 현실이
과거 묵자가 살던 시대와 다르지 않다. 물질과 명예와 
권력이 어떻게 세습되는가에 의문을 가진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 바란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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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한 선진국 - 대한민국의 불평등을 통계로 보다
박재용 지음 / 북루덴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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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과연 선진국인가? 세계적인 불평등은 이미 모두가 인정하고 있고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진입한 만큼 흔히 말하는 양극화, 차별화,불평등에 관한 인식은 여전히 남아서 저자는 이 모든 불평등이 그대로 남아있으며 현실적 문제에 대한것을 통계자료를 기본으로 하여 객관적인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불평등의 중심에서 청년문제만 국한해서 예를 든다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네 부류의 청년들이 있다.

1%의 번듯한 일자리를 애써 구하지 않아도 되는 젊은이

9%의 번듯한 일자리 얻기에 성공할 가능성이 큰 젊은이

10%의 미친듯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젊은이

80%의 그저 그런 일자리로 가는 젊은이 -p161-


양질의 교육을 받지 않은 청년이거나 또는 부모의 자산을 물려 받을 것이 없는 청년들이라면 결혼을 하여 내 집 마련하기까지 또는 출산으로 인해 자녀를 두고 있는 가장으로서의 역할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 진다. 무려 50년 동안은 가족의 한 사람 중 누가 아프거나 사고를 당하거나 실직을 당해서는 곤란하다는, 저소득층으로 떨어지는 길이 될 수도 있다.


이들이 삶이 어떻게 극명하게 갈리는지는 50대 후반이 되면 이미 알 수 있다.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자녀들에게 어떤것을 물려줄지 이미 결정이 나고 빈부의 격차, 열심히 살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불평등을 맛보게 되는 것이다.


서울시내 의대 신입생 80%가 고소득층 자녀, 불평등은 누구의 딸이냐 아들이냐의 문제다라는 저자의 글을 보고 불평등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음에 독자로서 대한민국은 아직은 살만하다고 말하고 싶지만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통계를 보면 세계적으로 선진국이라 불리는

나라에서도 불평등이 있는 만큼 우리나라의 불평등 역시 불가피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출판사 제공으로 읽고 쓴 주관적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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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를 위한 교양 수업 - 365일 1일 1지식
라이브 지음, 김희성 옮김 / 성안당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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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던 것도 잊어버리고 모르는것은 알고 가야 하는 지금 이세대, 빠르게 변하는 세대에 같이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덕후를 위한 교양수업에는 매일 참가 한다는 마음으로 이책을 신청하게 되었다.


덕후를 위한 교양 수업 365일 1일 1지식은 하루에 한장씩 읽어도 좋은 책이다.

이미 교육을 받아 우리가 이미 알고 있던 것도, 뜻을 모르고 이야기만 들었던 것도 상세한 설명과 함께 풍요로운 교양을 쌓을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역사. 신화.전설,문학 과학, 철학,오컬트,종교외의 여러가지 상식이 단편적으로 나열되어 있기에 매일 한페이지씩 무리없이 읽어나갈수 있는책이다.

덕후나 오타쿠를 팬심으로 들었던 독자들에게 어떤 용어로 쓰이게 되는지를 알게되는 책이며 게임,에니메이션등 전혀 모르는 상식에 대해서 설명을 들을수 있었다. 주제를 정해 자신이 관심을 가지는 주제가 아니더라도 쉽게 찾아볼수 있게끔 전반적인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의 특이점은 페이지 보는 방법을 따로 구성하여 항목관련 카테고리를 넣었고 항목이름과 항목에 대한 설명으로 용어해설까지 되어있어 독자가 쉽게 접근할수 있다. 마지막으로 항목에 대한 소재와 토막지식으로 독자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준다.

마지막 장에서는 가나다 순으로 자신이 보고 싶은것만 찾을수 있게끔, 또는 놓쳤던 것을 쉽게 볼수 있는 보기가 나열되어 있으며 연보만 없다 뿐이지 머리속에 제대로 새기기에 딱 좋은 내용이다


책을 매일 읽는다는것은 힘든일이지만 이렇게 조금씩 쪼개어 읽다보면 어느새 자신의 책이되어 교양의 지침서로 남을수 있을것 같다. 과거의 역사를 알고 싶은분들 현재, 미래의 모든 세대가 함께 공유하면 좋은 책이다. 지식에 대한 배고픔을 원하는 분들께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책은 출판사의 협찬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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