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오경의 진실

모세오경의 진실 -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에 대한 과학적 강해
류상태 지음 / 북카라반 / 2022년 7월

저자는 모세오경에 대해 매주 한번, 유튜브에 6개월간 업로드한 동영상의 내용을 엮어 만든 책이다. 일반 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으나 장신대를 졸업 후 정식으로 목사 안부를 받은 목사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기독교는 장로교, 침례교 등 아주 많은 개신교 파가 있고 세계적으로는 2백여 개가 넘는 파가 존재한다. 자신들이 믿지 않는 것은 몇 개를 제외하고  이단이라고 칭하며 그리스도 인이 아니더라도 알려진 것이 너무 많아 피하는 사람들도 있다. 기독교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자 한다면 비신자들이 추상적으로 알았던 내용들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모세 오경은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에 관한 과학적 강해라고 하는데 구약성경과 예수님이 태어나신 이후의 신약성경으로 나눠진다. 창세기쯤 읽다가 포기하신 분들이 많겠지만, 노아의 방주 편에서 뭔가 모순되고 충돌되는 것에 대해 자세한 설명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게 묘사되어 있다.

창세기 6장에서는 새와 가축과 기는 것들을 종류대로 암수 한 쌍씩 방주에 들이라고 하셨고 7장에서는 부정한 것은 그대로 암수 둘씩이지만 정결한 짐승은 암수 일곱씩 들이라는 것이 그 부분이다.
일반적인 기독교 신자라면 이것을 굳이 충돌이라고 표현을 하지 않았을 
것이고 모순된 점이 있어도 그냥 넘겼을 수도 있었겠지만 비종교인의 
눈으로 보는 이 책은 신화와 전설, 역사를 함께 다루면서 설명을 해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몰입감을 준다.

물론 기독교 신자들의 시선에서 보면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저자가 목사라는 신분으로 보수적인 신앙의 시선에서 벗어나 종교가  배타적이고 독선적이라는 면 자체를 어느 정도 인정을 하며 설명을 했기에  오히려 독자들의  큰 거부감 없이 공감을   얻었다고 믿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기독교에 대한 이해와  성경 자체로 해석하는 오류에서 벗어나 종교 역시도 현실의 시류에 맞춰 이렇게 해석할 수 있는 책들이 다양하게 나와야만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책이 성경이지만 기독교 신자라 하더라도
성경 전체를 읽는 것은 지루한 일일 수 있다. 그러나<모세 오경의 진실>은 굳이 종교를 
갖지 않아도 성경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는 독자들은 읽어볼 만한 책이다. 
성경을 쉽게 해석해  스토리텔링 화 되어있어 비 신자라도 접근하기 쉽고
저자의 의도가 독자들에게 거부감 없이 전달되므로 이 책을
통해 기독교라는 종교를  이해하는 데 있어 그 폭은 더 넓어질 것이라 기대한다.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아 읽고 쓴 후기입니다

소상공인을 위한 온라인 광고 플랫폼

소상공인을 위한 온라인 광고 플랫폼 - 타깃 분석부터 SNS 채널 및 광고 게시까지
최재혁.홍승모 지음 / 다온북스 / 2022년 6월

평소 광고나 마케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만큼 내가 정한 광고의
방향성이 맞는지 확인차에 선택하게 된 책이다. 저자들은 각각 자신들의
본업이 있으면서 경험을 토대로 하여 이 책을 쓰게 되었고 직접적인
경험이 있다고 하니 독자들이<소상공인을 위한 온라인 광고 플랫폼>을
선택하는 데 있어 전혀 어려움이 없었을듯싶다.

창업을 하면서 나는 자신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뭐든지 잘 될 것 같지만 막상 문을 연다고 해서 모든 영업이 잘 되는 것은 아니다. 내가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영업을 하는지 많이 알려야만 그만큼의 매출이 따라오고 고객들을 어떻게 대하는지에 따라 영업의 성공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다. 온라인 트렌드를 이해하고 마케팅 전략을 세워 활용을 하는 것도 중요하고 얼마나 꾸준하게 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노력 없는 성공이 없듯이 지금은 온라인. AI.ESG 등 많은 것을 알아야 한다. 그 첫걸음으로 기회를 놓치지 말고 시작해야 하는데 비용을 들여 광고하는 것보다 더 나은 네이버. 플레이스 광고, 지역 소상공인 유튜브 등 무료 광고도 얼마든지 있으며 고객의 눈길을 끄는 광고효과를 낼 수 있는 것 들도 많다 저자들은 말하기를 글쓰기를 잘해야 하는 것도 아니며  온라인의 역할들을 소개하면서 가장 적합한 것을 두세 개 찾아서 정말 꾸준하게 할 수 있는 광고에 올인하라고 충고한다.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끔 하나하나 쉽게 설명을 해서 여러 마케팅을 동시에 할수 있도록 만든것이 눈에 띄는 책이다. 누구나 개인적인 
프로필을 갖고 있을 정도의 플랫폼들이 광고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보이니 평소 마케팅에 주목하던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연결고리를
찾아내서 스스로 할 수 있는 광고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매출이 없다고 앉아서 손님을 맞이할 것이 아니라 온라인의 공간을
활짝 열어두고 여기저기 내 가게를 홍보하고 알려서 장점을 소개,
이벤트 해서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해 더 많은 사람들이 성공할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의 협찬으로 무상제공받아 읽고 쓴 후기임

당신은 아파했던 만큼 행복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당신은 아파했던 만큼 행복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 극심한 정신질환을 이겨낸 사회복지사 이야기
장우석 지음 / 메이드마인드 / 2022년 5월

저는 마음이 아픈 사람입니다
이것을 드러내놓고 말할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
약간의 우울감 등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고 그것이 심해지면 타인에게
숨기는 것이 거의 대부분이다. 완치가 되었다손 치더라도 마찬가지인것이
몸이 아픈것과는 다른것이므로 사회의 따가운 시선을 피하기 위해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 많다고 본다.

저자는 자신의 병력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지금의 상황을 솔직하게
기술하고 있다. 사회적 시선은 이 정도 상황이면 고치기 힘들고 평생
정신병원의 신세를 져야  한다는 결론을 내릴텐데
<당신은 아파했던 만큼 행복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 책을 읽음으로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충분히 완치되고 또 사회생활을 할 수 있구나, 알게 되었다.

저자가 병을 이겨냄에 있어 자신의 의지가 첫째였고
가족의 힘과 주변사람의 도움이 컸다고 볼 수 있다. 정신증과 중독의 문제는 관계의 단절과 고립이라고 하니 관계회복을 하면 그 병은 호전될 수 있다고 한다.
신체와 정신은 연결되어있고  정신건강을 회복해 가는 과정과 사회에 적응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며 몸이 회복되면 컨디션도 회복되어 정신적인 안녕을 유지할수 있다고 했다.
독자의 한 사람으로 상상하는 정신 질환의 병들은 심하면 폐쇄 병동에서 묶어 놓고 치료를 하거나 입 퇴원을 반복하는 단순한 것들로만 여겼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저자를 통해 다시 한번 알게 된 것은 이렇게 무지한 사람들이 환자와의 접촉을 꺼리게 만드는 요소의 하나가 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

이 책은 데미안을 떠오르게 만든다, 자기의 세계에서 알을 깨고 나와 진정한
나를 만날때 자유로운 내가 되지만 자신의 병이 치유되는것이 아니었을까
추천사를 보면 저자가 정신질환을 극복하게 된 것은 긍정적 사고에서
시작되었다고 하고 자신 스스로가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을
가지기 까지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지 백프로 이해는 못하지만
그의 병상일기를 보면 알수 있다. 병이 찾아온것 조차 뜻이있다고 여기는 저자의 말에 교훈을 얻을수

있다. 내가 그런일을 겪었으니 다른 사람을 위해 그  마음을
나눠주고자 공동체에 다니면서 자신의 병을 가치있는 것이라고
여길수 있는 마음, 참 선한 영향력을 미칠수 있는 저자이며 책이다,

출판사의 협찬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후기임

ESG와 세상을 읽는 시스템 법칙

ESG와 세상을 읽는 시스템 법칙 - 모든 것은 시스템으로 통한다
도넬라 H. 메도즈 지음, 김희주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7월

최근 ESG에 관해서  자주 언급되고 있다.
ESG?란 환경, 사회,기업의 지배구조를 뜻한다.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
이렇게 검색어에 나와있다.
21세기 전세계 리더들은 왜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ESG와 세상을 읽는 시스템 법칙> 을 추천했을까? 시스템사고는 문제의 근본원인을 어떻게 풀어나가는지를 확인하고 새로운 기회를  선택하게 해주는 자유로운 사고방식이다.

개인부터 기업까지 전 세계적 규모의 문제해결의 통찰력을 함께
제공하는데 복잡한 사회의 문제를 단순하게 해결하려는 것을 
다른 시각으로 보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으로 구조와 행동사이의
관계를 파악하면 어떻게 시스템 적인 사고가 가능한지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를 알게 해 주고 있다.

이런 사고로 마치 어떤 시스템을 바라볼때 사고렌즈를 사용해 전체적인
것을 보는 직관력을 회복할수 있고 그 통찰을 통해 자신과 세상을 바꿀수
있다고 말한다.

극단적 예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는 현재까지 많은 문명의 발전을 가져왔고 기아에 허덕이는 나라가 아주 옛날보다 많이 줄었으며 모두의 노력으로 풍요로운 삶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할수 있다.

덕분에 인류는 100세시대를 맞이했으나  화학제품이 넘쳐나는 편리하고 부족함
없는 시대가 된것이다. 편리한 제품이 생태계 교란과 파괴,  전쟁의  수단과
무기의 발전이 되고 수백년이상 분해되지 않는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으로
전락했을때 우리는 편리한 화학제품을 포기할 것인가. 지속적으로
피해를 주는 화학제품을 계속 쓸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책의 내용은 개인에서 부터 정책입안자나 또는 기업인이 읽어보면 더 효율성을 느낄수 있다. 세상을 이해하는 법칙이 너무 복잡한것아니냐고 느끼는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모든것이 시간적 흐름과 궤를 같이하여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세상에 나무를 보기보다는 숲을 보여는 시야를 갖기 위해서라면, 연결성이 있는 창조성을 찾는다면 이 책은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이다.

저자 도넬라H.메도즈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환경학자이면서 작가이기도
하다. 이 책은 메도즈가 세상을 떠나기 까지 작업했고 다이애나 라이트의
손을 거쳐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로마클럽은 메도즈의 이름을 딴 상을
만들어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상하고 있는데 결국 
투자의사 결정시에 사회책임투자 혹은 지속가능한 투자의 관점에서
기업의 재무적 요소들을 함께 고려한다는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본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후기임

그 섬에 코끼리가 산다

그 섬에 코끼리가 산다
이서안 지음 / 북레시피 / 2022년 6월

 저자는 국민대학교 문예창작 대학원으로
졸업후 2017년 신춘문예에 당선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202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그 섬에 코끼리가 산다>를 발표해 당선되었다.

우리에게 어떤 위기가 닥치더라도 충분히 헤쳐나갈수 있는 저력을 보여준
그 섬에 코끼리가 산다는 다큐PD가 방송국 선배의 권유로 조성왕조 실록에
기록된 코끼리의 취재를 위해 남도로 떠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독자의 한 사람으로써 비현실적인 내용이라고 치부했으나 곧 '홍선배'라는
이가 무엇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지 조금은 알수 있었다.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서 퇴색되고 잊혀지기 마련이다.
그것이 시간일수도 있고 추억일수도 있다.
그러나 어떤 기억은 아무리 잊으려고 해도 잊혀지지 않을수도 있다
치매환자가 아주 오래전 어린 시절을 기억하듯이 혼자만의 섬에서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손을 흔드는것이 코끼리 일수도 있고 
그 만의 기억일수도 있다.

바닷물이 빠진 꼬리섬 밑동으로 드러난 코끼리 뼈들과
취재한 모든것을 잃어버렸을때의 그 난감함을 책을 읽으면서
고스란히 느꼈다. 코끼리 울음소리는 물이 차오르는 동시에 뚝 끊어지고
불과 몇분만에 섬은 바닷물에 잠겨 흔적을 깜쪽같이 감추었다.-본문중-

위 내용을 읽으면서 경이로움까지 느꼈다면 너무 과장된 것일까?

코끼리에 얽힌 역사적인 사실과 우리나라의 아픈 이야기까지 해서 
한편의 중편이 완성되었다. 현실이 너무 자극적인 기사에만 매달리는 
시대이다 보니 여기 등장하는 사람들조차 비뚤어진 시선으로 보게되는데
다행히 그런 사람들이 아닌 취재윤리를 지키는 이들이라 보는 내내 한 호흡으로 안정감 있게 읽을수 있었다. 다만 마지막 부분은 조금 더 장면을 할애해서
약간의 극적인 면을 넣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아쉬운 부분이  남는다.

이 책은 어느것을 먼저 읽더라도 편안하게 읽을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 3부로 나뉘어져 그 섬에 코끼리가 산다는 내용 외에
6편의 단편이 실려 있으며 특히 신춘문예 당선작이라 기대했던 만큼
신선했던 내용으로 기억될 것이다.

출판사의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주관적 후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