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함께, 유럽 - 여행 작가 양영훈의 다시 찾고 싶은 유럽 도시 기행
양영훈 지음 / 퍼블리온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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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의 설렘, 아쉬움, 그리고 그리움 느껴보셨나요?

떠나기 전의 기대감부터, 여행 중의 벅찬 감동, 그리고 돌아온 후의 사무치는 그리움까지!

유럽의 낯선 풍경은 우리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며 자꾸만 다시 찾고 싶게 만드는 마력이 있는 것 같아요. 마치 "이곳을 언제 다시 찾을 수 있을까?" 하는 아련한 생각을 끊임없이 떠올리게 하죠. 그래서 작가님도 아내와 함께 다시 찾고 싶은 곳을 이 책에 담았다고 합니다.

오늘은 바로 이런 마음을 담아낸 특별한 여행기, 《당신과 함께, 유럽》을 소개해 드릴게요!

30년 넘게 여행 작가와 사진작가로 활동하신 베테랑 작가님이 엄선한 48곳의 유럽 도시와 명소를 담고 있답니다. 스위스, 프랑스, 이탈리아는 물론 노르웨이, 스웨덴, 네덜란드, 독일, 체코, 리투아니아, 그리스까지! 정말 다양한 나라의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 이야기가 가득해요.




스위스 실스마리아 :

실스호와 실바플라나호 사이에 있는 호반마을, 영화 장소와, 니체〈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여기에 살면서 썼다고 합니다.

🚗니체하우스 - 실스 박물관 - 실바플라나 서쪽 호수의 꽃길 - 남동쪽 산책길 - 케이블카로 오르내릴 수 있는 코르바치 전망대 - 영화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촬영지 트레킹 코스


[중략 ]

프랑스 / 아를 : 빈센트 반 고흐가 삶을 마감한 도시로도 유명해요. 아를 여행은 고희를 찾아 작품 속 배경을 찾는 여행지입니다. 로마 다음으로 로마 유적이 많이 발견되어 '작은 로마'로도 불린다고 해요. 고흐 그림의 실제 배경된 장소도 소개되어 있으니 책에서 직접 찾아보는 재미가 솔솔~ 🚗레퓌블리크 광장 - 아를 시청 - 생크로핌 성당 - 원형 경기장(랜드마크) - 고대극장(원형 경기장보다 100년 앞선 건축물) - 알리캉스 - 콘스탄틴 대욕장(공중목욕탕) - 고대 아를 프로방스 박물관


그리스 /아네테 :  

고대 그리스의 민주주의를 얘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테네인의 제사 장소인 '아크로폴리스'라고 관광객들의 첫 번째로 찾는 관광 명소입니다. 파르테논 신전, 올림피아 제우스 신전, 디오니소스 극장, 소크라테스의 감옥, 아가멤논 마스크가 전시되어 있는 '아테네 국립 고고학 박물관'등 정말 볼 것이 많은 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어려웠던 부분이 낯선 지명이었어요. 지명이 낯설다 보니 몇 번씩 읽어야만 했어요. 좋았던 점은 부록에 여행 필수 앱도 소개가 되어 있어요. 작가님이 즐겨 쓰는 숙박 앱, 기상 관련 정보 앱, 항공권 검색 앱, 페리(여객선)검색/예약 앱, 투어 입장권, 액티비티 예약 가능 앱 등 꼬~ 필요한 앱도 소개해 주셨어요. ​외국 여행 시 교통 이용법, 단기간(소수인원), 장기간(다수인원) 여행 팁과, 캠핑장 이용법 등 작가님만이 아는 여행 팁이 부록으로 있어서 여행 가실 분들은 꼭 읽어 보길 강추 드려요. ​


 그리고 여행지 소개가 끝날 때마다 그 여행지의 캠핑 팁과, 여행팁을 잘 정리해 주셔서 여행에 가보고 싶은 분들께는 정말 좋은 꿀팁이 될거에요. 이 부분도 놓치지 마시고 꼭~ 읽어 보세요. ​제가 좋아하는 다른 사진작가님의 책에서 이런 말을 읽었어요. 


자신이 보는 것들이 다른 사람의 망막에는 어떻게 새겨지는지 궁금하다고... 


 이 많은 곳들이 양영훈 작가님 망막에는 어떻게 새겨졌을까요? 제가 다 알 수는 없지만, 《당신과 함께, 유럽》 책이 작가님 망막에 새겨진 세계가 아닐까요?


​같은 장소지만 책을 쓴 작가님, 

 책을 읽은 저 해봄이, 

 앞으로 책을 읽을 여러분들의 

 망막에는 다르게 새겨지겠지요? 

 다른 삶을 살았기에... ​


앞으로 책을 읽을 여러분들의 망막에 새겨진 세계가 궁금합니다.


*퍼블리온 서포터즈 2기로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했습니다.


여행작가는 여행을 부르는 사람이다. - P11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고 먹고 자고 느끼는 여행이야말로 최고의 여행이 아닐까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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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책들의 메아리
바버라 데이비스 지음, 박산호 옮김 / 퍼블리온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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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에 읽는 미스터리 베스트셀러 로맨스 소설 책추천

: 바버라 데이비스의 '오래된 책들의 메아리'

화이트데이에 달콤한 초콜릿처럼 마음을 녹이는 특별한 선물을 찾고 있다면, 바버라 데이비스의 '오래된 책들의 메아리'를 읽어 보세요. 헤미와 벨 둘의 섬세한 감정이 정말 잘 표현되어 있어요. 여러분의 화이트데이를 더욱 특별한 날 특별한 기분과 마음이 드실 거예요.


<후회회는 벨> <영원히, 그리고 다른 거짓말들> 이야기

희귀본 서점 주인 애슐린은 책을 만지면 책에 대한 느낌을 알 수 있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은 이야기지만 남녀의 다른 시선에서 쓴 소설책 두 권을 얻게 됩니다. 같은 상황을 남자의 시선에서 쓴 <후회회는 벨>, 여자의 시선에서 쓴 <영원히, 그리고 다른 거짓말들> 책을 읽게 됩니다.

두 책 속의 남주 헤미와 여주 벨은 파티에서 만나 서로 눈에서 불꽃이 튀면서 사랑에 빠져요. 헤미는 가난한 기자이며 소설가고, 벨은 최고 상류층의 사람이에요. 벨과 헤미만 알고 있는 집안의 치부가 신문기사로 나오면서 벨의 집안은 망하게 됩니다. 그 기사를 헤미가 썼다고 생각해 헤어지게 됩니다.



서로 헤어지고 나서 헤미는

어떻게, 벨? 그 모든 일을 겪고서...... 어떻게 당신이 그럴 수 있어?

라고 시작하는 <후회하는 벨> 이라는 책을 써서 벨에게 보내죠. 헤미의 생각이 담긴 이야기에요.

벨은 그 책을 읽고 같은 상황들의 헤미 생각에 대한 반박하는 글을 책으로 써서 보내게 됩니다.

같은 상황을 남자와 여자가 서로를 반격하는 글을 읽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책 마지막엔 이책으로 독서토론을 할 수 있는 질문도 실려 있어요. 다른 책과 또 다른 재미죠.

발제를 따로 안 해도 된다는.... ㅎㅎ


현재의 애슐리이선 힐라드 이야기

희귀본 서점 주인 애슐린은 이 두 책을 번갈아 읽어 가며 헤미와 벨이 왜 헤어졌는지 궁굼해 합니다.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애슐린은 두 책에서 지독하고 생생하게 쓰라린 고통과 크나큰 상실감, 온몸에 강렬한 인상이 찍히는 고통, 영혼에 각인되는 그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이 두 책의 헤미와 벨은 실존 인물이라 확신하고 실제 누구인지 찾고 싶어해요. 이 책을 중고 물품에 가져온 이선 힐러드라는 남자를 찾아 이 책에 대해 물어봅니다. 그러다 이선 할라드와 함께 이 책의 실존 인물을 찾게 되면서 연인 사이가 됩니다.


후회회는 벨>, <영원히, 그리고 다른 거짓말들> 두 책 속 이야기는 반전의 반전이 숨어 있습니다.

그 반 전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어요. 무려 600쪽이 넘는데 지루함이 전혀 없어요. 뒷이야기가 계속 궁금해서 읽게 되더라구요.

헤미와 벨의 감정 표현이 어떤 소설보다도 셈세하고 생생하게 느껴졌어요. 제 마음도 무너지는 듯했고, 깊은 상처와 아픔이 잘 전달되었어요.


어떤 메아리는 단순하지만, 좀 더 복잡한 메아리도 있다. 미묘한 감정들이 층층이 쌓여 하난의 메아리르 이룬다. 향수의 탑 노트, 미들 노트, 베이스 노트처럼 가장 위에 있는 메아리, 중간에 있는 메아리, 맨 밑에 있는 메아리. - P55

인생을 살면서 생신 흉터들로 정의되는 것이 아니라 그 흉터 이면에 있는 것으로 인해, 그 흉터가 남긴 인생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정의된다는 것이다. - P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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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투명성 - 경험의 본질을 관조하다 명상의 정수
루퍼트 스파이라 지음, 김주환 옮김 / 퍼블리온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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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경험을 깊이 들여다보기!


루퍼트 스파이라는 그의 저서 <사물의 투명성>에서 우리가 세상을 경험하고 알아차리는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자신의 경험을 깊이 들여다보기'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수행이 없이 '자신의 경험을 깊이 들여다보기'를 하면서 자신의 내면을 알아차리고 애씀을 깨닫고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 의식의 평온함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은  

불이론(Non-Dualism)의 관점을 두고 이야기합니다.


​불이론(不二論)은 '둘이 아니다'란 뜻이에요. 


'모든 것이 하나'로 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거죠. 왜냐하면 세상의 만물이 하나라고 말한다면, 커다란 하나의 인식 대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어쩌면 이것은 내가 정해 놓은 틀이나 고정관념에 갇혀, 자유로운 생각을 방해 할 수 있으며, 객관적으로 자신의 경험을 깊이 들여다보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밑줄긋기해봄

우리는 스스로에 대해,  이 세상에 대해 많은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아주 깊이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러한 생각들이 단순히 믿음에 불과하다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하며, 조금의 의구심도 품지 않은 채 절대적인 진리라고 쉽게 받아들여버리고 맙니다.


우리가 사물에 대한 믿음을 가진다는 것은, 나의 경험을 통해서 만들어져요. 그것이 곧 나 자신이며 내 자아 입니다. 이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절대적 민음이라 깊이 뿌리박혀 있어요. 


이런 수많은 믿음들이 굳건한 진실이라고 믿는데, 자신의 경험을 깊이 들여다보기는 이런 믿음과 가정을 버려야 본질을 알아차릴 수 있다고 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 서두에 


옮긴이의 말_김주환 교수님_2025년 1월

추천의 말_피터 러셀_2016년 3월

서문_루퍼트 스파이라_2008년 10월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세분의 글이 있어요. 본론을 읽기 전에 꼭~ 2번 정도는 읽고 시작하셨으면 좋겠어요. 이 책의 축약본, 꼭 알아야 할 알아차림,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 정리해 놓은 요약본 같아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저처럼 명상에 관해 잘 모르는 분들은 상당히 어려울 수 있으니 <알아차림에 대한 알아차림> 책을 먼저 읽고, 그다음 <사물의 투명성>으로 읽기 추천드려요.




우리는 스스로에 대해, 이 세상에 대해 많은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아주 깊이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러한 생각들이 단순히 믿음에 불과하다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하며, 조금의 의구심도 품지 않은 채 절대적인 진리라고 쉽게 받아들여버리고 맙니다. -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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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내성인 - 파리민수 정일영의 인생썰
정일영 지음 / 시원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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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 교수이자 63세 극내성인 저자가 24년7월 침착맨 유튜브 '정일영 선생님에게 배우는 프랑스에서 살아남기'편에 출연해 재미난 입담으로 웃음을 주면서 유명해 졌습니다.


이 책은 내향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도 언제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출간을 했답니다.


53편의 짧막한 에피소드 구성으로,

각 에피소드를 들어갈때 간단한 프랑스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읽기, 철자, 뜻을 적어 두었어요. 


간단하게 프랑스어도 공부할 수 있어요.


재미난 에피소드라 금방 후루룩~ 읽을 수 있고, 

혼자서 킥킥 거리며 읽다가 이상한 취급 당할 수 있음 주의.


내성향이신 분들께 강력추천!!

재밌게 읽고 동기부여도 팍팍~ 드릴 수 있어요.



사람들은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결과가 아닌 과정’이라고 말하지만, 나는 늘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 P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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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 - 삶에 지친 마음을 어루만질 그림 속 심리학
윤현희 지음 / 다산초당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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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상처받은 내면을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는 교양 심리학이에요. 마흔이라는 나이가, 때론 버거운 삶의 무게로 느낄 때가 있으신가요?


마음을 쓰담쓰담,

머리를 쓰담쓰담,

위로 해줄 책을 소개합니다.


각 챕터 본문 내용이 들어가기전, 화가들의 배경 지식을 간략하게 설명해주는 부분이 있어 본문을 읽는데 훨씬 수월했어요.


처음부터 읽어도 좋겠지만 읽고 싶은 부분을 먼저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처음부터 읽지 않구요,

그림을 먼저 훑어보면서 눈에 들어오는 명화를 선택하고 그 다음에 글을 읽었어요. 


심리학자가 그림과 함께 마음을 읽어주니 저절로 치유가 되는 것만 같아요.  


누구에게 털어 놓을 수 없는 힘듬이 있을 때, 이 책을 만나보세요~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자신 스스로에게 위로와 용기를 줄 책입니다!




숨조차 쉴 수 없는 극한조건에서도 무게중심을 낮추고 눈을 똑바로 뜬 채 한 숨, 두 숨, 호흡을 고르다 보면 어느덧 어두운 골짜기도 끝을 보이고, 그 끝에서 나의 세상도 다시 시작될 것이다. -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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