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돌보기로 마음먹었다 - 나를 알아가는 101가지 기록
엘렌 M. 바드 지음, 오지영 옮김 / 가디언 / 201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나를돌보기로마음먹었다#가디언출판사#자기돌봄

더 이상 나를 돌보는 것을
미루지 마세요

다른 사람들에게 마음을 쏟느라 정작 나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살아 갈 때가 많았다. 몸과 마음, 관계와 시간, 일과 환경 등 나와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을 돌아보며 조금씩 변화를 주는 특별한 방법들이 담겨져 있다.

새로운 한 해에 실천해보려고 서평을 조금 아껴 두었던 책이다.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해 흔들리지않는 나를 발견하고 더욱 견고해지는 삶을 꾸려가고 실천하는 나를 위하여~^^

나는 나를 돌보기로 마음 먹었다
나를 알아가는 101가지 기록
-엘렌M.바드 -

무엇보다 나 자신을 제대로 알고 나 자신을 돌보는 일이 필요하지만 정작 모르는 것이 더 많다. 인생을 빨리 달리다보면 언젠가는 과속하고 내 몸과 마음과 시간을 돌볼 여유가 사라진다. 건강을 잃고 나서야 건강을 돌보고, 마음을 다치고 나서야 주위를 둘러 본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 살다보면 언제나 일은 쌓이고 완전하지 못한 나를 비교하며 불안해진다.

자기돌봄이란 감정과 정신, 육체적 요구를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적한다. 항상 기분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꼭 필요한 점검이다.
나에게 나를 돌본다는 것은 중요하다.
10년동안 딸을 혼자 키워내느라 사실 혼자 있으면 잘 안챙기고 방치하는 내 몸과 마음에게 미안했던 시간이 많았다.

부탁받는 일을 거절하지 못하고 내가 끌어안고 가는 일은 나의 능력은 향상될 지 모르지만 거절 못하는 사람이 된다. 그렇다고 미안해 할 일도 아닌데.. 어릴 때는 남동생에게 양보하는 것부터 배웠던 나였고 살면서는 나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며 살고 싶어서 내 몸 망가지는 것도 몰랐다.

나에게 있어서 나를 돌보며 산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해보니 정의 내리기 쉽지 않다. 스스로를 다독이며 남에게 다정하듯 나자신에게 다정한 안부를 묻고 너그러워지기로 한다. 나 자신을 응원하는 일은 돈이 없다고 못하는 일도 아니고 시간을 핑계로 미뤄서도 안된다. 젊을 때 못 다닌 여행이 뚜벅이인 내가 정말 정말 하고 싶은 최고 소원이다. 넘버원!!!^^

남을 위해 희생하는 삶도 좋았지만 나를 돌보고 챙긴다고 해서 이기적인 세상이 아니다. 나는 너무 고루한 신사임당 시절을 살았나보다^^;;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스스로 나무가 되어주려면 나부터 뿌리가 단단하고 굳건하게 내려 풍성한 가지를 뻗어 보호해 줄 수 있어야겠다. 몸도 마음도 감정도 시간도 내 꺼 다 챙겨가면서 살아야겠다.

크게 심호흡을 하고 내 몸부터 사랑해주기. 그리고 상대가 좋아하는 음식말고 내가 원하는 메뉴 골라서 먹어보기. 딸애가 신다가 작아진 운동화말고 새 운동화 하나 사서 신기. 생각만해도 신나는 기분이다. ^^
몸을 돌보는 것만큼 마음을 챙겨보려고한다. 워낙 조용한 내 시간을 갖는 것을 좋아하는데 책 속에서 뿐 아니라 나에게 집중하며 나의 하루를 점검해보는 사간을 갖고 싶다.

행복의 문 하나가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
하지만 우리는 닫힌 문을
너무 오래 바라보느라
열린 문을 보지 못한다.
헬렌켈러

같은 일상의 반복은 누구나 깨고 싶어하는 틀이다. 하지만 그 틀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실천으로 옮기는 사람이 적을 뿐이다. 큰 기적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보는 시선에서 1도만 방향을 바꾼다면 새로운 것을 보게 될 거라는 기대로 살아본다.

어떤 의무감 때문에 나자신을 돌보는 것이 아니라 나를 책임져야 할 사람은 바로 나. 유일한 나 자신이므로 친구나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주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나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일에도 정성을 들여보고 싶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온 나에게 이제부터의 삶은 누려도 된다고 자격을 부여하며 새해를 맞는다.

나 자신에게 너그럽게 시간과 마음을 챙기고 감정을 돌보며 나를 응원해 가는 시간을 챙겨나가는 방법 101가지를 제시해 주는 따뜻한 책이다. 나에게 맞는 방법을 실천해 나가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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