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바버라 콜로로소는 학교 폭력이 발생했을 때 
갈등 중재 위원회를 열어 가해자와 피해자를
억지로 화해시키는 관행을 비판하면서, 
"괴롭힘은 갈등의 문제가 아니라 경멸의 문제"라고
단언한다. 
"해소되어야 할 갈등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괴롭히는 아이들은 어른들 앞에서
귀여운 척하고, 후회하는 척한다. 이것은 
각본을 바꾼 새로운 연극일 뿐이다. 
괴롭힘당하는 아이들은 어떤 휴식도, 
지원도 얻지 못하며, 괴롭히는 아이 역시 
진정한 공감이나 
사회친화적인 행동을 배우지 못한다. 
괴롭히는 아이는 보복의 기회를 노릴 것이고, 
표적이 된 아이는보복이 두려워 
진술을 번복할 것이다. 
괴롭힘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Barbara Coloroso,
The Bully, the Bullied and the Bystander, 
New York: Harper, 2008, p.111). - P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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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 점에서 우정은 의리와 다르다. 의리는 장기적인 호혜 관계와 관련된 개념이다. 이 개념은한쪽이 다른 쪽에게 (혹은 쌍방이 서로에게 갚아야 할 빚이 있음을 암시한다. 빚이 많을수록 의리는 두터워지며, 도저히 갚을 수 없는 빚을 졌다면, 죽음으로써 지켜야 할 만큼 의리가•중해진다. 이는 의리가 동등성을 전제하지 않기 때문이다. 유교에서 의리는 무엇보다 군주와신하의 관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덕목이었다君臣有義. 의리에 해당하는 영어 단어는 fidelity또는 loyalty인데, 둘 다 수직적 관계에 적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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