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으로 향하는 나만의 온전한 시간

동지를 앞둔 초승달, 
조용한 새벽 풍경, 
아침을 맞이하는 탄천의 부스럭거림, 
강물에 반사된 가로등 불빛, 
안구를 힐링 시키는 쭉 뻗은 주로, 
마음을편안하게 하는 천변 들녘, 
쨍하게 머리를 얼리는 공기, 
양볼을 훑고 지나가늘찬 겨울바람, 
자박거리는 발걸음 소리, 
들숨 날숨소리, 

내면으로 향하는
나만의 온전한 시간ᆢㆍ . - P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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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간, .가질 수 있는 행복

휴일 게으름을 피웠습니다.
두 시간 남짓 더 누워 있었습니다.
안 뛰면 끔찍한 것을 알기에 
주섬주섬 채비를 하고 나섰습니다.

눈이 꽤 옵니다.
제법 설중런이 되지 싶었습니다.

눈속의 질주!
눈이 눈을 간질이고 눈으로 들어와 
눈물과 섞여 눈물이 되어 흐르네요.

뛰다말고 가만히 서서 
눈오는 풍경을 눈에 꾹꾹 눌러 담습니다.
억만금을 줘도 못 누릴 사치를 공짜로 즐기고 있습니다.
바로 이 순간 여기 있는 사람이 가질 수 있는 행복입니다. -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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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다가 힘들면

잠시 멈춥니다.
아니면 걷습니다.
이 순간이 그렇게 달콤 달달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러너입니다.
달리기를 멈춘 건 아니니까요.
잠시 숨을 고를 뿐.
오늘은 꽃 핑계를 많이 댔습니다. - P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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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서도 모르는 관계
알면서 모른 척하는 관계
알면서 아는 체해야만 하는 관계
알면서 불편한 관계
알면서 편한 관계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지만
멀어져도 서운하지 않고
가까워도 서로의 가시에 찔리지 않을 만한
그런 관계.
어디 있을까요? - 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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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으로 달리기를 하면, 
코르티솔 상승 폭은 점점 줄어들고,
하락폭은 더 커진다고 합니다.(안데르스 한센, <뇌는 달리고 싶다>, 반니, 2017).
그런데 운동이 아닌 
다른 이유로 발생한 스트레스에 대해서도
코르티솔 수치 상승폭이 점점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운동이든 업무든 몸이 튼튼해질수록 
스트레스 반응은 개선된다는 것이죠.
즉 달리기는 몸에 
스트레스에 지나치게 반응하지 말라고
가르쳐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오늘의 결론!
달리기는 스트레스를 ‘아몰랑!‘ 합니다.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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