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도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 ♧

아빠도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
♧

♧ 이제 시대는 변했습니다. 강인한 남자는 유행이 지난 옛이야기이고, 다정하고 따뜻한 남자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우리도 그 진화의 행렬에 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 다음에는 아이의 감정을 언어로 번역해 주는 작업을 하십시오. 아이는 아직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잘 구분을 하지 못합니다. 단지 본능적인 표정과 행동만이 있을 뿐입니다. 아빠가 아이를 잘 관찰하며 아이가 느낄 법한감정들을 공감하면서 그 감정을 이야기로 풀어 설명을 해 주십시오. 예를 들어, 아이가 넘어져서 울고 있으면 "네가 넘어져서 많이 아프구나, 그래서 화가 났구나" 라든지 엄마에게 혼이 나서 울고 있으면 엄마한테 혼이 나서 무섭고 슬프구나" 하고 아이의 마음을 읽어 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마음을 읽어 주고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사람을 원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 사람이 아빠라면 정말 금상첨화일 겁니다. 아이들에게 아빠는 가장 크고, 힘이 세고 멋있는 신이기 때문에... 까마득히 높기만 하던 그 신이 땅으로 내려와 권위의 벽을 부수고 인간적인 친밀감을 보여줄 때 아이는 더욱
‘친구 같은 아버지‘ 를 사랑하게 될 겁니다.
- P78

초판인쇄 2000년12월22일

초판인쇄 2000년12월22일

좀더 많이 사랑해야 할 시간☆☆ 이 책은 정신과 의사가 아니라도 할 수 있는 상식적인 이야기들로가득합니다. 아이를 잘 키우는 것은 소아 청소년 정신과 의사가 없던 시절에도 잘 하고 있었던 일이니까요. 만일 아이를 잘 키우는 메뉴얼을 원하셨다면죄송해요. 저는 단지 이 책을 통해 부모들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잘하고 있는지, 서로를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는지,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고 있는지를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니까요. 그래서 삶의 기쁨을 다른 곳에서 찾으려 하지 않고 가장큰 기쁨은 항상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 P6

[오늘의 한문장] 면역에 관하여

30.면역은 우리가 함께 가꾸는 정원이다
우리가 사회적 몸을 무엇으로 여기기로 선택하든, 우리는 늘 서로의 환경이다. 면역은 공유된 공간이다. 우리가 함께 가꾸는 정원이다.
주64 계절성 독감 백신은 다른 백신들과 여러 면에서 다른데, 제일 뚜렷한 차이는 효과가 덜한 편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빠르게 변이하는 데다가 매년 다른 종류의 균주가 독감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독감 철에 앞서서 미리 백신을 준비해 두려면, 연구자들은 다가오는 해에 어떤 바이러스 균주가 활약할 것인지를 정보에 의지하여 추측해 봐야 한다. 보통은 추측이 잘 맞는 편이다. 그러나 백신을 맞은 사람이라도 그 백신이 막아 주지 못하는 다른 인플루엔자 균주에 감염될 수 있다. 그래서어떤 사람들은 백신이 소용 없다고 결론 내리지만, 사실 백신은 듣는다. 백신이 그해에 도는 바이러스 균주와 잘 맞지 않는 경우에도, 백신은 접종자가 독감을 심하게 앓지 않도록 해주며 인구전체 발병률도 낮춘다. - P275

29.의학적 신중함과 사회적 편견

29.의학적 신중함과 사회적 편견

<계절성 독감 백신은 사람들을 계절성 독감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한다>처럼 백신을 보호의 관점에서 설명한 글을 읽혔을 때는 그렇지 않았다. 두 진술은 둘 다 사실이지만, 두진술이 야기한 태도는 서로 달랐다. 연구진은 손 씻기에 관한 실험을 하나 더 수행한 뒤, 세 실험 결과에서 일관된 패턴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보고하며 이렇게 말했다. 독감같은 육체적 질병에 대한 치료법은 편견 같은 사회적 병폐를 치료하는 데도 쓰일 수 있다.
우리가 편견을 백신으로 예방하거나 손을 씻듯이 씻어낼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가 스스로를 보호하지 못하는질병은 늘 존재할 테고, 그런 질병은 늘 우리로 하여금 자신의 두려움을 타인에게 투사하도록 유혹할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나는 여전히 백신 접종에는 의학을 초월한 이유들이 있다고 믿는다.
- P240

과학동아2017.07-백신은 옳다!

과학동아2017.07-백신은 옳다!

집단면역(Herd Immunity)
대부분의 사람들이 면역력을 가짐으로써 집단 내에 감염 확산을 차단하고 질병의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는 개념.
충분히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사람이 백신을 맞는 것은 공동체를 위한 선행이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