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한국 작가는 이청준입니다.
그의 작품으로는 먼저 `당신들의 천국`을 말하고 싶습니다
오래 전에 소록도를 찾아 갔을 때, 이 작품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러나, 이 소설은 소록도나 한센인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이 세상, 그리고 그 속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의 문제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한 작품은 `비화밀교`입니다
제목은 도교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을 주지만
그 바탕에는 그 당시의 어두운 시대상과 정치적 현실,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려는 몸부림이 있습니다
이처럼 작가 이청준은 더 깊은 눈길로
이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