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애들 모두가 망했으면 좋겠어 - 제12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ㅣ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00
이도해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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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매체에서 복수를 말한다.


복수란 그만큼 여러 사람들에게 공감 받을 수 있는 효율적인 소재이다.


이 작품은 가정 폭력, 학교 폭력, 그리고 복수를 소재로 했다.


이 작품은 학교 폭력이 얼마나 처절하고 힘든지 보여주지 않는다.


복수가 얼마나 통쾌하고, 복수로 망가지는 악역을 보며 카타르시스를 느끼지 않는다.


이 작품은 복수가 아니라 삶의 목적을 말하고 싶어 한다.


주인공은 주저 앉아 엉엉 울지 않는다.


주인공 자신이 이루지 못한, 가정폭력에 대한 복수를 이루지 못해 자신을 타자화 한다.


성적으로 사람을 구분하고, 타인에 대해 둔감해진다.


뺏겨버린 복수를 학교폭력에 대한 복수로 대체하며 주인공은 목적 의식이 생기고 생기가 돈다.


그리고 '공감'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그 복수 역시 뺏겨버리며 좌절하지만, 새로운 복수로 일어선다.


작가는 꽤나 영리한 선택을 한다.


악역은 우리 주변에 흔히 있을 법한 소악당이다. 악당을 괴롭히며 카타르시스를 얻기 위해서는 악역을 자세히 묘사해 악역을 괴롭히며 우리도 함께 즐거워 해야한다. 스트레스가 풀려야 한다.


작가는 그러지 않았다.


학교폭력은 구체적으로 묘사되지 않는다. 언제나 간접적 정황으로 묘사되고 주인공이 얼마나 화가 나는지 자세히 적지 않는다.


다만 주인공이 그로 인해 해야 되는 목적을 제시하고 그에 대해 다른 사람과 공감해 나가는 인물이 되어 가는 것을 그린다.


예전 판타지 소설 중 하나인 '폴라리스 랩소디'가 생각난다.


복수는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다.


내가 복수를 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타자가 있어야 한다.


주인공은 악역에게 복수하기 위해 악역을 이해해야 했고, 악역처럼 생각해야 했고, 악역을 끌어들여야 했다.


주인공은 다른 등장인물들의 복수를 알아가며, 왜 복수를 해야 했는지, 복수 대상들의 감정과 복수하는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알아갔다.


작품내 모든 복수는 주인공이 초창기에 복수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을 때를 제외하곤 수십년 짜리 초장기 프로젝트들이다.


주인공은 복수를 잃고 좌절한다. 단순한 내가 저자식을 혼내지 못했어! 가 아니라 내가 세워온 과정이, 공감이, 목적이 뺐겼기 때문이다.


마지막 주인공은 새로운 복수를 다짐한다. 21년짜리 복수다. 18살 짜리 여고생에게는 평생의 목적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복수는 복수하려는 대상을 이해하고 공감해야 할 수 있다.


주인공은 작품 내내 마지막에 복수하려는 대상을 무시하고 의도적으로 자신의 인생에서 배제하려 하지만,


결국 마지막에 공감하기로 한것이다.


자신의 복수는 그런 것이다.


타자의 복수를 보며 사람들은 즐거움을 느낀다. 무언가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나의 '복수'의 목적은 카타르시스가 아니다. 복수는 나의 삶을 살아가기 위한 하나의 이정표고, 목표다.


복수는 인간적인 것이고, 사회적인 것이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당신은 복수하고 있습니까?


추신: 미미 책방 할머니 떡밥좀 풀어줘요. 뭐 있을것 같이 해놓고 언급 안되고 그냥 넘어가는건...


맥거핀 같아서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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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애들 모두가 망했으면 좋겠어 - 제12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ㅣ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00
이도해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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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의 현실적인 복수 이야기. 복수 끝에는 뭐가 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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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세트] 진월담 월희 (총10권/완결)
타입 문 / 학산문화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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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희, FATE, 공의경계


지금 한창 페이트 그랜드 오더로 잘나가는 페이트 시리즈의 초창기 시작 작품


모두 같은 세계관을 공유한다.


작가 나스 키노코 특유의 엄청나게 늘어지는 설명식 글이지만


그시절 중2중2한 감성과 잘 어울렸고


크큭 선이 보인다


라며  커터칼 들고다니는 친구들도 많았다.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라고요라는 명언을 남긴 팬덤이기도 하고.


만화는 꽤 잘뽑혔다.


작화도 준수하고 여러가지 루트를 하나로 적당히 버무려서 메인 히로인인 알퀘이드 루트로 잘 마무리 지었다.


평이한 작품이라 더 할말은 없지만


그래서 월희2는 언제나와요? 타입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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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세트]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 홋카이도 편- (총7권/미완결)
와츠키 노부히로 / 서울미디어코믹스/DCW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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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년대를 풍미한 만화 바람의 검심.


비천어검류는 아직도 패러디 되곤 하는데...


하필 작가가 아동성애물 가지고 있다 잡혀가셔서


그대로 골로 가나했지만


어찌됐건 2부를 냈으니..


사실 바람의 검심은 거기서 끝나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2부가 나와서 반갑다.


근데 실력이 늘질 않으셨어...


바람의 검심 1부와 비교하면서 차근차근 정주행하는데 그때 당시에 나왔어도 믿겠다.


워낙 거친 액션풍 작화가 좋은 작가라 괜찮긴 한데


스토리 실력이 안나아져서 옛날 그 황당무계한 일종의 뮤턴트식 사무라이 활극이 아직도 보인다.


중견을 훌쩍 넘은 작가인 만큼 발전은 기대하기 어렵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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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세트] [코믹] 늑대와 향신료 (총16권/완결)
하세쿠라 이스나 / 학산문화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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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만화가를 내세워 코미컬라이징한 작품


어... 프로는 프론데 성인만화 프로라 솔직히 기대는 안햇는데


대박까진 아니더라도 괜찮게 뽑혔다.


다만 성인만화가가 해서 그런가 여캐의 매력은 잘 뽑아내는데


전반적인 액션이나 박진감 넘치는 장면의 연출은 조금 모자란 느낌


원작을 뭉텅이로 잘라낸것도 감점


하지만 완결까지 무난히 잘 지었고


원작 모르는 사람이 보면 무난하게 넘어갈 수 있는 정도의 잘라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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