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그림체. 강렬한 캐릭터. 초반부터 살짝살짝 주어지는 성적 어필.
중간중간 떡밥 과다 투입과 떡밥에 대한 정리가 좀 어설퍼서 스토리 진행이 좀 붕 뜬 느낌이 있긴 한데 액션과 연출이 훌륭해 뇌비우고 한방에 쫘악 보기에 좋다.
한권씩 보기엔 좀 힘든 맛이 있지만 신간 나오면 시간 될때 정주행하기 좋은 만화.
주인공은 허언증 환자.
최종보스도 허언증 환자.
처음에는 그저 그런 착각계 연애물인가 했더니 알고보니 허언증 환자간의 누가 더 쫄리지 않고 거짓말 잘하나 배틀 대결이라는 신선함.
물론 부자 간의 관계(동음이의어 둘 다)라던가 최종보스의 동기라던가 결말이 좀 아쉽긴 하지만 작가의 차기 작이 기대되는 작품이었다.
좀더 조사 잘해서 소재를 요리 하는 것만 잘 하면 괜찮은 작품 뽑을 수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