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집을 만났다. 비록 율도국이라는 시인은 처음 알았지만 "가끔은 위로받고 싶다"라는 제목에 이끌려 너무 힘들었던 이 시기에 너무 위로가 받고 싶었다. 이 시집은 율도국이라는 시인의 詩만으로 묶어놓았는줄 알았는데 유명한 시인에서부 터 조금은 생소한 시인의 詩까지 두루 읽을수 있도록 엮어놓았다. 율도국이라는 시인의 "가끔은 위로받고 싶다"라는 詩를 시작으로 하여 위로와 격려라 는 주제로 묶어놓은 테마시집이었다. 율도국이라는 시인의 詩 제목처럼 나도 가끔은 위로받고 싶을때가 있다. 그것이 묵묵히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진심으로 날 위로해줄수 있는 친구나 날 아껴주 는 사람이라면 좋겠지만 어떠할때는 그것마저 여의치 않을때가 있다. 그저 혼자 가슴에 품고만 있어야 할때 혼자 이 시집을 꺼내보며 위로를 받을수 있을거 같다는 기대감이 생겼다. 이 詩의 내용처럼 살아있다는 것이 너무 힘들때 세상 사람 모두 죽이고 싶을때 가끔은 위로받고 싶을때가 있다. 하지만 그의 말처럼 사람의 마음은 동전과 같아서 죽이고 싶은 마음 뒷면에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나의 마음을 모두 알고 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게 해주는 이 시집이 정말 위로가 되는 듯 하다. 요즘은 전세계적으로 시집을 출판하는 나라가 없다고 한다. 유일하게 우리 나라만이 아직까지 시집이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렇게나 좋은 詩들이 갈 수록 묻혀져 간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 내가 너무 힘들때 소설과 같은 대리만족과 같은 공감이 아닌 나에게 직접 친구같이 위로 해주는 詩가 너무 좋은거 같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위로와 격려를 전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