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영어로 만나다 - 윤동주, 한국어를 가장 아름답게 쓴 시인 동주, 영어로 만나다
윤동주 지음, 현장원 옮김 / 브롬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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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함





시와 담 쌓고 사는 나도 책장에 윤동주 시집은 서너 권 꽂혀 있다. 기억력 나쁜 나조차도 그의 대표 작품 '서시' 정도는 외우고 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이라면 단연 손가락 세 개 안에 당당히 이름을 올릴 대한민국 대표 시인이 아니던가.




윤동주는 일제강점기의 대표적인 저항 시인이자 독립운동가로 통탄스러운 시대적 상황에 대해 자기 성찰 및 윤리적인 삶, 인간으로서의 고뇌를 서정적이고 아름답게 표현했다.


시인 윤동주 서거 80주년을 맞아 주옥같은 그의 시를 영어로도 읽어볼 수 있는 '동주, 영어로 만나다'가 출간되었다. 윤동주의 대표 시 서시, 별 헤는 밤, 자화상, 참회록, 소년 등 40편을 국문과 영문으로 감상할 수 있다.

서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Prelude

Until the day I die,

I wish to gaze at the sky

with no trace of shame.

Even the wind rustling the leaves

has brought me pain.

With a heart that sings of the stars,

I shall love all things destined to fade away.

And I must walk the path given to me.

Tonight, once again,

the stars are brushed by the wind.

윤동주 시인의 작품처럼 다양한 판형과 스타일로 출간되며 스테디셀러로 사랑받는 도서도 없을 것이다. 언어 좋아하는 독자들은 영문으로도 읽어보며 새로운 감동을 느낄 수 있어 더욱 반가울 것 같다. 주요 어휘도 정리돼 있어 참고하기 좋고, 특히 국문과 영문으로 읽어보고 필사하며 음미해 보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게다가 '윤동주 시의 이해'라는 코너에는 시에 대한 해설도 함께 수록되어 새로운 관점에서 보다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영문의 음원이 제공되지 않는 점과 이탤릭체로 인쇄돼 가독성이 떨어지는 점은 살짝 아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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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평온을 주는 영어 어휘력 필사 노트 : 철학자 편
임은경 엮음, 강재린 도움글 / 알파미디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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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함.


바쁘고 정신없는 일상에 파묻힐수록 단 몇 분 만이라도 느긋하게 사색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오랜 세월의 누적으로 그 가치가 더욱 빛나는 철학자들의 명언에 기대어 짧지만 긴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영어 어휘력 필사 노트'를 소개해 본다.

고통을 극복하는 지혜를 가르친 쇼펜하우어, 개인의 힘과 자기극복을 강조한 니체, 자유로운 자아를 찾는 괴테, 결과보다 동기를 중시한 칸트, 무의식의 범위를 넘나든 프로이트, 이상적인 이데아의 세계를 탐구한 플라톤, 우주와 역사를 정신의 자기 인식 과정으로 본 헤겔, 자연스러운 감성으로 배려심을 강조한 루소, 생각하는 존재로서 존재하는 데카르트, 내적 평온을 통한 조화를 바란 아우렐리우스


열 명의 저명한 철학자들이 남긴 주옥같은 명언을 영문과 번역본, 두 언어로 필사하며 새겨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도서의 왼쪽 본문에는 넘버링과 영문, 국문, 주요 단어가 정리돼 있고, 오른쪽 지면에는 직접 써볼 수 있는 빈 페이지가 제공됐다. 영어 어휘력 향상을 위한 도서의 테마답게 부록으로 영어 어휘력 연습 노트도 수록돼 적어보며 단어를 익힐 수 있다. 각 철학자별로 QR코드를 찍어 영문의 음원을 들어볼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든다.


The surest way to corrupt a youth is to instruct him to hold in higher esteem those who think alike than those who think differently.

청년을 타락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보다 더 존중하라고 가르치는 것이다. p.52

Whatever yo can do or dream you can, begin it. Boldness has genius, power, and magic in it.

할 수 있는 일이든 꿈꾸는 일이든 우선 시작하라. 담대함에는 천재성, 힘, 마법이 있다. p.62


니체의 말에서도 느꼈지만 다양한 철학자들 중에서 역시 니체의 사상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다. 외부가 아닌 자신의 의지에 따라 살 때 인간은 진정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점과 그것이 비로소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방법이라 역설한 부분이 무척 공감됐다. 지금 내 상황에 부합되는 조언도 많아 여운이 남았던 것 같다.

필사를 통해 다양한 사상을 부담 없이 엿볼 수 있어 마음이 끌리는 철학자의 책을 다음 도서로 정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따분하고 재미없는 영어를 명문장으로 접할 수 있어 청소년들이나 영어에 관심 있는 학습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명언으로 삶의 이정표를 삼고, 깨달음을 얻으며 일상의 비타민이 될 사색의 시간, 올봄에는 '마음에 평온을 주는 영어 어휘력 필사 노트 철학자 편'과 함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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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워니놀이터의 스퀴시북 꾸키 놀이 - 꾸미고 키우는 스퀴시북 종이놀이
조윤성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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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함.



요 몇 년 전부터 어린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스퀴시! 주로 과자나 아이스크림, 라면, 캐릭터 등 다양한 도안의 앞뒤 2장을 알록달록 색칠한 후 박스 투명 테이프나 코팅지를 이용해 겉면을 싸서 안에 솜을 넣어 완성한다. 어릴 때 가지고 놀던 단순한 평면 색칠놀이에서 촉감이 극대화된 입체 놀잇감이다.

오리기와 붙이기, 색칠하기를 통해 소근육을 조절하고, 눈과 손의 협응력을 발달하며 스트레스를 완화해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집중력과 인내심이 향상되며 완성된 결과물에 성취감과 만족감은 물론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가작화 놀이도 가능해 언어와 사회성 발달, 상상력과 창의력 신장, 부분과 부분을 연결해 전체가 완성되는 과정에서 수학적 지식까지 습득할 수 있어 두루두루 교육적인 효과가 크다.





소워니놀이터의 스퀴시북 꾸키 놀이에는 꾸미고 키우는 테마의 흥미로운 스퀴시 도안이 10종 수록돼 있다. 웹디자이너인 저자의 센스가 돋보이는 다양한 캐릭터는 귀여움 뿜뿜이라 어린이들에게 정말 사랑받을 듯하다. 스퀴시를 이용해 좀 더 진화된 놀잇감을 만들어 풍성하게 꾸밀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과정샷과 설명이 참 자세한데 QR코드까지 실려 있어 만드는 과정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제공한 점도 좋다.

도안이 A4용지 사이즈라 큼직큼직하고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는 앙증맞은 캐릭터가 다양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이할 수 있을 것 같다. 스스로 만들어서 함께 놀이할 수 있어 놀잇감에 더욱 애착도 클 것 같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소근육 조절이 어느 정도 능숙하게 발달한 7세 이상이면 무난하게 활용 가능할 것 같다. 휴대폰이나 컴퓨터 등 전자 미디어에 폭 빠져 있는 아이들에게 아날로그 감성 충만한 스퀴시북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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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아이 한글 깨치는 법 - 늦된 아이가 읽기 쓰기를 빠르게 배우는 6단계
김혜승 지음 / 소용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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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함.





저자는 언어, 청각, 난독, 난산 전문 교육가로 아이의 언어 발달로 고민하는 부모님을 돕는 임상 경력 18년 차 1급 언어재활사다. 교육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늦된 아이들의 발달 특성, 읽기 쓰기 발달 과정, 실생활에서 즐겁게 적용 가능한 언어 발달 방법, 한글을 깨우치는 데 도움 되는 그림책 50권, 읽기 이해력 활동지 15가지를 함께 담았다.

저출산에 외동이 많다 보니 요즘 부모들의 교육열은 가히 대한민국 역사상 정점을 찍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초등학교 입학 전 한글 떼기가 필수인 시대에 내 아이만 뒤처진다면 부모들의 불안과 조바심은 이루어 말할 수가 없을 것이다.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그중 한 하나로 난독증을 들 수 있다.

난독증은 뇌의 신경생물학적인 원인에 의한 학습장애이며 지능이 정상이고 다양한 전략을 활용해 활자를 읽을 수도 있기 때문에 알아차리기 힘들 수 있다고 한다. 난독은 절대 시간이 해결해 줄 수 없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문제를 정확히 인지 후 수용하지 못하는 부모로 인해 교육의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난독은 단순히 학습 능력의 저하뿐만 아니라 성격과 정서 및 사회성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하므로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면밀히 관찰해 도움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겠다.

이 책에서는 한글을 깨우치는 데 6단계를 들어 설명한다. [1단계] 음운 인식 ▶ [2단계] 음소와 음절을 이해하는 '파닉스' ▶ [3단계] 어휘력 신장 ▶[4단계] 읽기 유창성의 중요성 ▶ [5단계] 읽기 이해력 신장을 위한 '낭독' ▶[6단계] 작문

한글을 한창 배우는 시기인 유아기에서 학령기 초기의 아이들이 배움의 싹을 틔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핵심은 '적합한 수준'과 '흥미'인 것 같다. 자발적인 내적 동기야말로 학습을 이어나갈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다. 시대가 변했는데 '한글 학습 = 자모음과 단어 쓰기 위주의 학습지'로 생각하는 낡은 사고방식이 더욱더 아이들의 흥미를 앗아간다.

한글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언어적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게 매우 중요하며 특히, 부모가 먼저 전자 미디어 보다 항상 책을 접하는 습관에서 아이들도 책을 가까이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언어 발달의 튼튼한 기초는 역시 책이 기본 중에 기본임을 다시금 깨닫는다.

불안은 무지에서 기인한다. 부모가 심지 굳은 교육관이 없으면 주변에 휘둘릴 수밖에 없다. 기준은 남이 아니라 내 아이의 발달 속도와 관심이 되어야 할 것이다. 게다가 뿌리 깊은 교육관을 심어줄 이런 든든한 가이드북이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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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시작하는 두뇌 피트니스 퍼즐 160 - 논리력·기억력·집중력·인지능력 향상을 위한
개러스 무어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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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에 뇌는 활기를 잃어간다. 새로운 신선한 자극에 빈번히 노출될수록 뇌도 노화 속도를 늦추고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오른손잡이는 왼손으로 양치를 하거나 평소와 다른 길로 출퇴근하는 등 작은 변화만으로도 뇌에 스위치를 켤 수 있다. 이런 작은 노력이 귀찮다면 논리력, 기억력, 집중력, 인지 능력 향상 및 두뇌 개발을 위한 두뇌 피트니스 퍼즐 160은 비주얼 퍼즐을 추천한다.

저자 개러스 무어는 세계 최고의 두뇌 게임 전문가이자 퍼즐 북 작가로서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인공지능의 한 분야인 머신러닝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두뇌 게임과 퍼즐을 고안했으며 스도쿠를 비롯해 지금까지 다양한 퍼즐과 미로 관련 책을 30권 이상 펴냈다.





이 책은 짝 맞추기, 큐브 수수께끼, 클로즈업, 거울 이미지, 코드 풀기, 패턴, 다른 그림 찾기, 미로, 규칙 찾기, 점 잇기 등 36가지 다양한 종류의 160개 비주얼 퍼즐을 통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두뇌 계발 도서다.

비주얼 퍼즐은 복잡한 공식을 적용할 필요 없이 그림이나 도형, 형태 등 시각적인 요소를 이용해 문제를 풀거나 답을 찾는 퍼즐이다. 시각 기능과 인지 기능의 상호작용으로 기억력과 사고력을 담당하는 전두엽과 시각적 정보 및 공간적 정보 처리를 담당하는 두정엽이 활성화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문제 해결력과 창의력이 증진되고 인지 기능 유지와 기능 퇴화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꽤 예리한 관찰력과 집중력이 요구되는 문제가 많아 몇 문제 안 풀어도 금세 뇌가 피로해진다. 회피하려는 게으른 뇌를 부여잡고 다시 문제를 노려보며 정답을 찾아본다. 역시 노력한 후 찾아내는 정답에 성취감도 크다. 뇌과학 책에 의하면 포기하고 싶은 욕구를 참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우리 뇌는 시냅스의 연결을 촉진해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하루 몇 페이지씩 꾸준히 풀어보며 미리 미리 치매 예방은 물론 뇌 기능이 활성화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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