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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구문 SIX DEVILS 식스데블즈 기본 - 영어를 어렵게 만드는 6개의 악마 ㅣ 영어구문 SIX DEVILS 식스데블즈
오용준 지음 / 스윗디셈버 / 2024년 5월
평점 :

영어는 한국인이 배우기 매우 어려운 언어 집단에 포함돼 있다. 단어의 뜻을 알아도 두 개 이상 결합된 관용구는 의미가 전혀 달라지기도 해 광범위한 단어와 관용구를 정복하는 데 애를 먹는다. 게다가 뒤죽박죽 어순이 다르며, 영어 문장 곳곳에 구와 절이 끼어들어 구조가 복잡해지는 특징이 있다.
이 책에서는 영어 문장을 길고 복잡하며 어렵게 만드는 모든 구와 절을 크게 6가지 종류로 명쾌히 정리해 책 제목을 식스데블즈(SIX DEVILS)로 명명했다. 영어 문장의 해석이 어려운 결정적인 이유는 동일한 표현이라 하더라도 명사적, 형용사적, 부사적 의미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 차이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영어를 정복할 수 있는 핵심이다.
이 책에서는 명사, 형용사, 부사적인 의미를 색으로 구분해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했고, 영어를 배울 때 발목을 잡던 요소 중 하나인 골치 아픈 문법 용어도 최대한 배제하는 대신 의미 중심으로 설명해 두어 학습자의 심적 부담을 덜었다.
식스데블즈를 학습하기에 앞서 문장의 동사를 중심으로 한 변화에 대해 식스 리틀 데블즈로 명명하고 시제, 수동형 동사, 조동사, 가정법, 비교 구문, 특수 구문에 대해 먼저 훑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860문장의 다양한 구문을 통해 영어 문장 해석이 가능해지는 가이드를 따라갈 수 있다.
단어나 관용구가 전반적으로 쉬운 편이라 오랫동안 영어에 손 놓다 다시 시작해 보고 싶은 성인이나 예비 고등학생, 기초가 약한 고등학생에게 권한다. 스윗디셈버 홈페이지에서 교재의 모든 예문 어휘, 해석, 영작 워크시트와 원어민 MP3 자료도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기본편이 어렵게 느껴지면 560문장이 실린 입문편을 선택해 보자.
언어를 익히는 데 있어 역시 암기는 필수불가결한 부분이다. 많은 표현들을 외워 배경지식을 충분히 갖춘다면 영어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데 분명 도움이 되는 건 두말할 필요도 없다. 궁극적으로 영어를 잘하기 위해 저자가 추천하는 방법은 역시 많은 영어 문장들을 읽고, 외우고, 써보고, 큰 소리로 말해 보는 것이다. 취향에 맞는 영어 원서에 도전해 보고 싶거나 영어권 영상을 자유롭게 시청하는 데 충분한 기초 체력을 기를 수 있어 추천한다.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