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이야기에 푹 빠져 들을 때처럼 편안한 '입말'로 적어 가독성을 높인다. 한때
'사과+다' vs '사과이다'
사이에서 어떤 표현이 옳은지 고민한 적이 있다. '사과다', '책상이다'처럼 단어 끝에 받침이 없으면 '-다', 받침이 있으면 '-이다'를 연결한다.
입말에서는 당연히 '사과다'가 정석이지만, 글말에서는 '사과이다'로 써야 할 듯싶었다. 나뿐만 아니라 SNS의 많은 글에서 혼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저자가 첨삭한 다양한 종류의 글을 보니 입말 규정대로 쓰도록 지도해 이런 궁금증도 단번에 해소되었다. 입말이지만 '-구요[×], -고요[○]' 같은 맞춤법 엄수 또한 글쓰기 기본 중 기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