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파크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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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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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경험의 다양성 - 신의 존재에 관한 한 과학자의 견해 사이언스 클래식 16
칼 세이건 지음, 박중서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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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시도로의 접근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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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복 교수의 와인의 세계, 세계의 와인 1 - 와인의 세계
이원복 글.그림 / 김영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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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작년이던가,

와인의 기초를 잡기에 이만한 좋은책은 없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바로구입.

2권은 살짝 기대에 못 미치지만 1권이야말로 가장 보기쉬운

와인 입문서라 했겠다....

비장하게 폈는데 알듯 모를듯한 말들뿐. 구성만 만화였지 알고보면

역시 몰라서 배워야하는 배움서인건 확실했으므로.

더군다나 만화라면 무조건 읽기 쉽다는 생각은 버려야했다.

쓰여져 있는 말들이 왠만한 재미로보는 만화와는 양적으로 다르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쭉- 눈을 이동하는 익숙한 눈놀음(?)이 아닌

요리조리 눈을돌려 글들을 눈도장 찍어야하는 일은

생각지도 못한 피곤함과 졸림을 가져다 준다.

 

그렇게 시도하다 접다 시도하다 접다를 수차례,

잠깐의 공백을 가졌다가 거의 6개월여만에 다시 책을폈다.

그 6개월의 공백동안 쌓은 와인 지식으로 적어도

6개월 전보다는 뭔가를 더 아는 상태가 되어있어서,

책을 다본 지금 이제야 왜 이책이 입문서로 적당한지를 알게되었다.

입문서라고 해서 아예 와인의 "와"자도 모를때 재미있게,

쏙쏙 들어오는건 조금 불가능한 일이다.

 

만화로 구성만 되어있지

책에서는 좀 더 많은걸 알려주려는 작가의 의도가 다분히 보여

비어있는 마음으로 책을 읽으면 저절로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건

이미 아닌 단계다.

 

하지만 무언가를 체계적인 머릿속의

그림없이 중구난방으로 알고있을때 책을보면

시간차순으로, 또는 공간마다의  와인지식이 정리되는 느낌이 확실히 든다.

와인이라는게 어차피 술이고 우리가 즐기는 알코올 음료며

와인과 공간과 이야기가 있을때 빛을 발하는 법이지만

조금이라도 정식으로 배우고 싶고 일반인들보다 더 빨리, 체계적으로

알고 싶다면 처음엔 다소 교과서적인 느낌이 드는 책이라도

그것부터 보는게 백방 낫다는 생각이다.

 

"와인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즐기자!"

라는 말을 실천해 보려는 책들이 늘고있지만

조금만 깊이 들어가면 와인또한 어디까지나 학문이요

또 다른 분야와 견주었을때 알아야 할께 많으면 많았지

결코 적거나 더 쉽지는 않기에 나름 각오는 해야한다는 이야기다.

 

그런면에서 조금이라도 와인에 대한 관심이 있어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이야기가 많을때 이책은 그 머리에 널려있는

지식들을 한데 묶어 착착 정리해주는 역할을 한다.

사실 일을 하다보면 말도 안되는 와인지식을 가지고 와서 내가

와인 오픈을 하는동안 자랑스럽게 일행에게 떠들어 대고는

나한테 "그렇죠?"하고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동의를 구하는 손님들을

볼때 나는 정말로 어색한 웃음을 생글생글 짓는것 밖에 할게없는데

요런 분들도 제발 한번이라도 뒤적여 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분명 그 안의 관계때문에 말은 못해도

분명 나와같은 생각을 하고있는 와인 지식인이

자신이 데려온 일행중에 숨어 있을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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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형만의 커피스쿨 - 커피, 제대로 알고 즐기기
허형만 지음 / 팜파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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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처음 접하게 된 커피는

그 뒤로 몇년동안 쭈욱- 함께해

글을 쓰고있는 지금도 제 옆에 놓여져 있지요^-^

거의 7~8년간을

커피를 너무마셔 역류성 식도염에 걸려 치료하던 기간만 빼고

계속 즐겼으니 일반적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커피말고

좀 다른 커피가 끌릴만도 한데

커피는 그냥 즐기고만 싶었는지 몇년을 같은것만 마셨던것 같아요.

그래도 나름의 법칙은 있습니다.

 

믹스는 왠만하면 마시지 않고 인스턴트 커피에

우유를 타먹거나, 커피집에서는 오로지 시나몬 엄청 들어간 카푸치노 아니면 아메리카노,

술먹은 다음날엔 단게 너무도 땡겨서 아이스 초콜렛 어쩌고... 아니면

편의점에서 바리스타.

핸드드립을 접하게 된건 얼마되지 않았는데 입에 제일 잘맞는건

브라질 산토스.

 

책 자체가 음 이렇구나 저렇구나 하면서 보기에는

너무 교재처럼 되어있긴 합니다.

중간중간 커피 관련된 스토리라든지 그런걸 좀 넣으면 초보자들도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을텐데 너무 가의 내용만 모아놓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가 먹는 커피가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뒤로뒤로 가다보면

커피나무가 있다는것, 커피나무의 열매를 볶았다는것,

이정도만 알았지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커피가 추출되는지, 핸드드립 핸드드립 하지만 정학히

핸드드립이라는게 무언지,

맥심 커피믹스에서 항상 볼 수 있는 동결건조커피라는게 무슨뜻인지

전혀 신경쓰지 않았죠.

그런 상식선에서 알고싶어 녀석을 읽었던 건데

좋게 말하면 바리스타를 꿈꾸시는 분들이 읽거나 소장하셔도 참 좋겠다는 생각. 입니다.

 

쭉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커피역시

와인과 비슷하다는것. 와인처럼 커피도 바디감을 표현하고,

엄청나게 많은 맛과 향이 있지만, 어느정도 고수다 아니면 그 차이를

쉽게 구별하기가 힘들다는 것도 비슷하죠.

실제로 와인 아카데미에서는 커피도 가르칩니다.

확실히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요.

 

몇번 더 읽어서 커피들의 원산지와 수확방법, 로스팅 방법등을

조금 더 익힌다면, 핸드드립 카페에 가서 메뉴판을 보고 고르는 재미가 있을것 같아요.

적어도 맛도 모른채 메뉴판만 쭉 훑어보다가

맘에드는 걸 찍는 일은 없으니까요 ㅋ

요새 핸드드립 카페 다녀보면 의외로 지식도 아예 없는채로 일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자신이 일하는 형태가 정직원이던 알바던간에

그런 기초적인 건 대충이라도 알았으면 하네요.

정말 몰라서 물어봤는데 더 애매하고 말도안되는 대답이 돌아온적이

꽤나 많았거든요. 아니면 알면서도 자신감없고 우물쭈물한 태도때문에

그 대답에 신뢰성을 아예 잃어버린다거나....

 

책의 중간에 실습편이 있어서

이해하기 쉬운 사진으로 실습법이 있어서 집에 기구들을

갖축 계신다면 따라해 보아도 좋을것 같습니다.

제가 제맘대로 내린 결론은 일단 무조건 콩이 좋아야 한다는것.

포장을 뜯어서 콩을 기계에 붓고 테이프로 밀봉해서 보관하는 방법도 잘못입니다.

와인만큼이나 보관법도 까다롭더군요-

확실히 와인은 요런게 생길때마다 신이나서 배우려고 하는데

커피가 이렇게 나오니까 조금 답답한 면도 있었습니다.

전 그냥 커피는 즐겨야먄 할까봐요^^;;;

다음엔 브라질 산토스가 아닌 다른 커피에도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아주 괜찮은

핸드드립 카페를 찾아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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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도, 두려움도 없이 - 20대 여자와 사회생활의 모든 것
이여영 지음 / 에디션더블유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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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참 책이 넘어가지 않아 고생했었다.

분명히 지루한건 아닌데 한페이지씩 넘기는것이 그리도 고단할 수가 없었다.

언론사에 몸담고 있는건 아니지만 같은 여성 직장인으로서

머릿속으로 작가의 생활을 내 생활에 대입하며 몰입하려고 했다.

생각을 많이하게 할 수 밖에 없는 그녀의 경험이었지만

어떤 면으로는 글속에서도 말하고 있는 작가의 합리화를 책속에서도

볼 수 있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 약간은 맹랑하다고나 할까.

그러면서도 그렇게 화제라는 그녀의 블로그를 찾아가보고 싶어지기도 했다.

 

여성에게만 해당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남성들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될 내용들이 많았다.

나 역시 같은 분야가 아니라서 공감할 수 없는 부분도,

읽기에 숨막히는 부분도 있었지만 대체로 그녀는 자기와 같은

위치와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주고자한

목적을 알 수 있었다.

 

책속에서 그녀는 자신을 슈퍼모델 출신이라고 직장내에서

소개되는것을 꺼린다고 했는데 나역시 이 책을 궁금하게한 이유중 하나가

책 겉에 붙어있는 띠지에 너무도 명확하게 쓰여진

슈퍼모델 출신 신문기자라는 글자를 보았기 때문이다.

과연 이여영이 서점에서 이 글귀를 보고는 어떤

생각과 말을 했을까.

그것 또한 궁금해졌다.

 

촛불시위와 관련,

'보도하지 않은 것들에 대해' 기술한 이유로 회사를 떠나야 했던그녀.

그래서 더우 책속에서 할말이 많을거라고 생각했다.

책에도 보기에도 그녀가 보통의 기를가진 여자는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나는 이런 사회적인 문제에 겁도 많고 약한 편이라

어떤 사람들은 책속에서 말한 내용이 너무 약하다고 말하지만

나는 사실 글을 읽으면서 살짝 조마조마하기도 했다.

'이 여자. 진짜 보통이 아니구나'  하면서.

 

라이프 스타일을 이야기한 부분도 그렇다.

나는 커피를 사랑해 달고 살고 와인은 업으로 삼고있는 사람이다.

커피야 역시 핸드드립이 맛있긴 하지만

자판기 커피부터 캔커피까지 모든 커피를 사랑하기 때문에

난 사실 내가 커피를 원하는 상황에 내손에 커피가

쥐여져 있으면 된다.

한때 된장녀 이야기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할지언정,

문제는 눈치만 안보면 된다다. 남들이 된장녀라고 하면 어떤가.

자꾸 눈치를 보며 거기에 끼워 맞추다보니 또 그런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다.

와인도 그렇다.

와인은 허세를 위한 술이 아니다.

가격이야 결론적으로 비싼건 맞지만

수입상품인 와인이 한국에 오면서 왜 그런 가격이 되어 버렸는지

유통구조를 이해한다면, 그런데도 맛있다면

먹을 수 밖에 없는게 아닌가.

술은 맛으로 먹는게 아니라 취하기 위해서만 먹는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굳이 와인을 추천하진 않겠다.

소주나 막걸리로도 충분히 취할 수 있으니.

 

또한 자신이 번 돈의 일정 퍼센트를 자신을 위해

소비하는건 좋다.

정신적 건강도 신경써줘야 하지않는가.

하지만 신용카드까지 만들어 가며 자신의 능력 이상을

몸에 쏟아붓는다면 남들이 보기에도 그건 당연히 버거워 보인다.

 

라이프 스타일에 관한 그녀의 이야기를 읽으며

사실 나도 살짝 신이나긴 했다.

너무 심각하게 동의는 하지 말지어되 한장한장 마다 적당한

뿌리와 가시가 있음을 상기하고 사회초년생들이 접했으면 좋겠다.

다시한번 책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낸 그녀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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