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말 그대로 우리 아이가 저학년때부터 재미있게 읽었던 시리즈,
저학년의 품격시리즈에서 "노래하는 붉은 거위 치치"라는 책이 새로 나왔습니다!!
저학년의 품격 시리즈는 아이가 읽기에 글밥도 적당하고, 내용에 배울점도 많고,
아이가 느끼는바도 많아서 만족하면서 읽히는 책이랍니다~
이번 이야기는 노래하는 붉은 거위 치치라는 책이에요!!
붉은 거위를 본 적이 있나요?
저는 붉은 거위는 본적도 들어본적도 없는 것 같아요.
이 특이한 붉은거위 치치가 주인공인 책! 어떤 내용인지 살펴보겠습니다^^

표지를 보면 하얀거위들이 물가에서 놀고 있고,
붉은 거위는 목에 리본을 묶은 채 물에서 놀고 있는 붉은 거위를 바라보고 있어요.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는 걸까요?
뒷표지에는 고양이가 우는 거위를 위로해주는 듯한 모습이 그려져있어요.
처음엔 고양이가 거위를 잡고 있어서 잡아먹으려는 줄 알고 깜짝 놀랬답니다 ㅋㅋ
마침 거위도 울고 있어서 잡힌건 줄 알았어요ㅋㅋ
그런데 뒷표지에 나와있는 글귀를 보면
미카라는 고양이가 치치에게
"넌 특별한 모습으로 태어난 것 뿐이란다"
라고 위로해주는 모양이에요
이번 이야기에 좀 더 관심이 갔던 이유는
남들과 다르다고 해서 그것이 잘못됐거나 나쁘지 않다는걸
아이들이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서였어요~
요즘은 아이들이 남의 말에 쉽게 휘둘리기도 하고
다수의 아이들이 갖고 있는 물건이 없는 아이들을 이상하게 여기기도 하고
적어도 우리 아이들에게는 남들과 다르다고해서 틀리다라는 인식을 좀 없애고 싶었어요.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키우고 싶은 이유중 하나도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본인의 삶에 집중하는 모습이 멋져보였기 때문이였거든요.
이 책의 작가 김우정작가님도 다른 사람의 시선보다는 자신을 사랑하라는 말씀을 작가의 말에 남겨놓으셨더라구요.
아이들이 마음에 새기면서 읽었으면 좋겠어요!!
주인공 위니는 오드아이를 가진 소녀에요.
아빠와 함께 붉은색의 상처투성이 새끼오리를 구하게 되고
집으로 데려와 치료해주고 함께 지내게 되지요.
이 붉은 오리가 바로 치치입니다!
치치는 또래 거위보다 몸집이 작았고 붉은색의 깃털을 갖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괴롭힘을 당한듯 쪼임을 많이 당했고,
목주위는 털이 뽑혀나가 살이 드러나있었어요.
위니의 가족은 정성을 들여 치치를 간호하고 보살핍니다.
위니는 자신과 같이 특이한 모습을 지닌 치치를 더 가엾게 여기지요.
치치는 위니가족의 보살핌속에 건강하게 자란답니다.
노래부르는 목소리도 다른거위들과 다르게 아름다운 소리가 납니다~
이제 거의 회복을 한 치치를 거위무리속에서 지내게 합니다.
대장거위와 또래거위 나나는 치치를 반갑게 맞아주지만
다른거위들은 여전히 생김새가 다른 치치를 위험하게 여기거나 상대를 해주지 않습니다.
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잘못을 뒤집어 씌우기도 하지요.
모습이 다른게 치치의 잘못이 아닌데 거위들은 자신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치치를 받아들여주지 않아요.
치치는 이 상황을 어떻게 이겨낼지, 치치를 이제 어떻게 될지
아이들도 저도 가여운 치치의 뒷이야기를 궁금해하며 열심히 읽었답니다.
다수와 다르다고 해서 가지는 편견이 제일 무섭지요.
다르다는 건 틀리다는 게 아니라 특별한 거라는걸 꼭 알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