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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누면 행복해 ㅣ 나도 이제 초등학생 30
김영주 지음, 튜브링 그림 / 리틀씨앤톡 / 2023년 6월
평점 :
리틀씨앤톡 나도 이제 초등학생 시리즈는 아이가 우연히 읽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저학년 위주의 도서라 생각을 했어서
3학년인 아이가 읽으면 내용이 좀 시시하지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의외로 아이가 너무 재밌다며 시리즈를 다 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던 책이에요.
그래서 읽기 시작한 동화책, 이번 이야기는 함께 나누면 행복해 입니다^^

아무래도 그림체가 귀여운 것도 한몫 한 것 같죠?
귀여운 여자친구가 사탕을 두손 가득 들고 있는 표지에요~
함께 나누어먹자는 의미로 들고 있는 것 같네요.
나눔은 다 같이 행복해지기 위한 일이에요.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즐거운 나눔에 관해 알아봐요.
뭐 어떤 책이든 아이들이 책을 많이 보면 도움이 되지만,
부모된 입장으로서는 교과연계동화책이면 더욱 더 반갑더라구요^^
기왕 읽는거 교과서와 연관된거면 땡큐지요~
제목을 봐도, 목차를 봐도 이번엔 나눔에 대해 알아보는 내용일 것 같아요~
나눠 쓰기 싫은 친구가 어떻게 나눔을 하는지 함께 살펴볼게요!!
지안이는 늘 자신의 물건을 빌려가는 태리와 장원이가 못마땅합니다.
그래서 하루는 색연필을 빌려달라는 태리에게 자신도 색연필을 안 가져왔다고 거짓말을 해요.
그러면서 학급에 비치되어 있는 색연필을 태리와 함께 쓰게 되지요~
아무래도 모두 함께 쓰는 색연필이다 보니 색이 다양하지도 상태가 온전하지도 않았어요.
결국 지안이는 자신의 색연필을 몰래 꺼내쓰려다 떨어뜨리는 바람에
장원이와 태리에게 들키게 되고 장원이와 태리는 지안이의 색연필을 보자마자
꼭 필요한 색이었다며 서로 빌려달라고 둘이서 감사인사를 하며 쓰기 시작합니다.
색연필의 주인은 지안이이고, 지안이가 평소에 아끼는 색을 둘이서 맘대로 쓰고
더구나 많이 쓰기까지 하니 지안이는 화가나서 못 견딥니다.
평소에도 태리와 장원이는 지안이의 물건을 많이 빌렸기에 지안이는 맘에 쌓인게 많았던 모양이에요.
지안이는 화를 내고 태리와 장원이는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하죠.
전 지안이의 마음도 이해가 가고 태리의 마음도 이해가 가더라구요.
우리 아이들도 좀 잘 나오는 싸인펜 같은 걸 들고가면 친구들이 많이 빌려달라고 한다 그래서
다른거 갖고 가고싶어하기도 하고
그리고 만약 내가 준비물을 안 갖고가면 친구한테 빌리는 수 밖에 없으니
또 태리처럼 지안이에게 부탁하는 것도 이해가 가고..
서로서로 이해하며 나누어주고 나눔을 받고,
대신 꼭 고마움을 표현하고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아이도 이 책을 읽고 나눔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