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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곰 ㅣ 나무자람새 그림책 13
다비드 칼리 지음, 랄랄리몰라 그림, 엄혜숙 옮김 / 나무말미 / 2022년 11월
평점 :
저는 막 부지런한 성격은 아니랍니다.
그렇다보니 누워있는게 좋고 아무것도 안하는게 좋고..ㅋㅋㅋ
아이들에겐 말하지 않았지만 제목만 봐서는 딱 저와 맞는 책이 아닌가하고 읽어보았어요~


곰, 오소리, 그리고 말코손바닥사슴
너무나 다른 세 친구의 얼렁뚱땅 하루
세 가지 타입의 친구들이 보여주는 재기 발랄한 우정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은 곰, 말코손바닥사슴, 그리고 오소리는 친구입니다.
셋은 성격이 전혀 다르죠.
말코손바닥사슴은 늘 새로운 일을 찾아서 친구들에게 하자고 합니다.
아무것도 하고싶지않은 곰은 이름그대로 아무것도 하고싶지않다고 하지만
말코손바닥사슴이 제안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소리는 늘 긍정의 대답을 하고는 잠이 들지요~
늘 제안하고 안하고싶다고하지만 하고 하겠다고하지만 자고~
그래도 셋은 늘 함께 어울려요.
서로 함께 어울리며 불편하하지도 싸우지도 않아요.
서로의 성향을 이해하기에 친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지요!
아이들이 처음 읽고는 재미는 있지만
표현하고자하는 내용을 전부 이해를 못한 것 같아
제가 설명을 좀 부연해서 읽어주었어요.
전 너무 공감하면서 읽었답니다.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이 있지만
모두 나에게 맞춰주지도 않고, 내가 맞춰서 살 수도 없는 노릇이지요.
서로의 성향을 이해하며 함께 더불어사는 법을 아이들도 배워야 할 것 같아요.
깊은 교훈이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