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동화를 소개합니다.
닌니와 악몽가게 3 : 수상한 털북숭이와 겨울탐험
오싹한 악몽처럼 무서운 가게에서 짜릿한 악몽처럼 가슴 뛰는 모험이 시작되다 악몽은 무섭고 오싹해서 빨리 깨어나고 싶은 나쁜 꿈이죠.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무섭고 오싹한 악몽이 스릴 넘치고 두근두근 가슴 설레는 모험이 되기도 합니다. 북쪽 마을에 위치한 ‘악몽 가게’에서는 끔찍한 악몽이 아닌 유쾌한 악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악몽 가게는 주변 상인들도 꺼림직하게 여기는 곳이에요. 그럴 만도 하지요. 가게는 거미줄이 쳐져 지저분하고, 진열창의 물건들은 어지럽혀 있어 전혀 관리가 되고 있지 않거든요. 게다가 요정 똥구슬, 괴물 대걸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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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막달레나 하이
그림 : 테무 주하니
옮김 : 정보람
닌니 시리즈가 벌써 3편에 들어섰네요~
닌니와 악몽가게는
아홉살 닌니가 자전거를 사기위해
악몽가게에 일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려낸 이야기에요.
3편의 소제목은
수상한 털북숭이와 겨울탐험으로,
이렇게 더운 여름,
제목만 봐도 시원~한 기분이 드네요^^
우리 아이가 아직 초2, 저학년이라
책을 고를 땐 그림도 적당히 있어야하고,
글밥도 너무 많으면 책 자체에 흥미를 느끼지못해서
들춰보지도 않기 때문에 좀 살펴보고 고르는 편인데요.
닌니와 악몽가게는 초등 저학년 친구들이 읽기에
딱 적당한 글밥수준이었던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 진짜 금세 읽더라구요.
아마 책을 평소에 즐겨 읽지 않는 아이라도
지루해하지 않고 금방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닌니가 일하는 악몽가게가 갑자기 겨울이 됐어요.
그것도 악몽가게만요!!
주위는 맑지만 악몽가게에만 눈이 오고 눈이 쌓여있어요.
가게의 유령 페르차와 닌니,
그리고 이상한 할아버지 셋이서 탐험대를 꾸려
이 비밀을 파헤치려 합니다~
비밀을 알아보기 위해 악몽가게의 이곳 저곳을 살펴보는데
그럴때마다 방해꾼이 항상 나타난답니다.
바로 털북숭이에요!!
자꾸 방해하는 털북숭이에게 잔뜩 화가 난 닌니가
씩씩거리며 털북숭이에게 다가가는 순간
이상한 할아버지는 코코아 한잔을 건네죠.
그러자 닌니는 따뜻한 코코아와 함께 화가 가라앉아요.
이상한 할아버지는 코코아로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더라구요.
아이들이 화가 날 때 잠시 쉬어갈 수도 있다는 점을
알려주는 것 같아 좋았던 것 같아요!!
털북숭이를 데리고 가면 어떨까? 어쩌면 그냥 친구가 필요한 건지도 모르잖니?
이상한 할아버지의 제안에
탐탁진 않지만 모두들 털북숭이를 데리고
옥상으로 향합니다.
옥상에는 과연 악몽가게가 겨울이 된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었던걸까요?
이 전 편에 나왔던 뢸리스는 어디에 있는걸까요?
이상 요상한 가게에서 펼쳐지는 짜릿한 모험과 거침없는 도전
이상한 악몽가게에는 유령, 닌니, 문어, 이상한 할아버지,
그리고 3편에 나오는 하얀 털북숭이 거인까지..
9세 딸아이가 흥미를 갖고 읽기에 충분한 소재로 되어 있었고,
적절한 그림과 적당한 글밥이 어우러져
아이들이 언제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닐까해요!
4편을 기다리며 서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