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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공부하는 이유 - 일본 메이지대 괴짜 교수의 인생을 바꾸는 평생 공부법
사이토 다카시 지음, 오근영 옮김 / 걷는나무 / 2014년 6월
평점 :
요즘 나의 지극히 개인적이고 평범한 성향.
이 책은 가볍고, 쉽게 쉽게 읽힌 점에서 좋다.
그리고 내용 자체도 심오해보이지만 가벼운 편이었다.
맞아. 맞아.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 그래. 이렇기도 하겠다. 라며.
틈틈이 읽은 내가
옳지. 옳지. 잘. 했. 어. 토다다다다닥!
이것저것 복잡한 생활이라고 생각하는 점에서도 그렇고
책은 읽고 싶어 죽겠는데 진짜 애 둘 키우지, 회사 다니지, 중간중간 챙길 것도 많지 ...
24시간 중 내 시간이 얼마 되지도 않은 상태인데
회사는 불안한 거 같지, 애들은 커가니까 챙길 거 많지, 남편은 혼자 고군분투하지, 애 봐주는 엄마 신경써야 하지,
라고 불평불만을 늘어놓고 제자리 걸음만 땅 후벼파며 계속 땅 밑으로 내려가는 나에게
조용 조용..
"부담갖지 말고 습관을 들이고 결과가 나오는 공부가 아니라 진짜 공부를 하길 바란다... "
라고 점잖게 말해준 책이었다.
"너무 전문적으로 하라는 얘기가 아니라, 니 삶에 있어서 긴 호흡을 할 수 있는
니가 하는 일과 반대되는 분야면 더 좋을 것 같고, 니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너만의 공부법을 찾기 위해
습관을 들이고 공부에 대한 니 생각을 바꾸길 바란다...
책을 다 읽고 나서 .. 다시 시작해보자... "
라고 느긋하게 말해준 책이었다.
맨날 숫자만 보고 하라는 지침만 쫓아다니면서 하는 내 회사생활 냇물에 작은 퐁당퐁당 돌맹이 하나 던져주고
벌써부터 각박한 경쟁사회로(어린이집을 시작으로... ) 뛰어든 우리 4살배기 아들에게 보여줄 인생 지도 속에 얇은 경로 하나 그어주고
완전 반전있는 변화가 당장 있진 않겠지만 수시로 때때로 우리 집 가장의 성공 가이드에 하나 추가되는 책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