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일기 - 광장 밖 호모 비정규니언스에 관한 기록
조성주 지음 / 꽃핀자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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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일기는 20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자화상이자 시대의 역경에도 불구하고 도전해가는 청춘의 열정과도 닮아 있다. 각각의 영역에서 이태백이라는 우울한 소식에도 불구하고, 20대가 처한 어려움을 긍정적으로 극복해 나가려는 의미있는 시도들이 많이 있다는 것은 값싼 어른들의 위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체득해서 얻은 사회의 경험으로 단련된 노력들에서 그 빛을 발하는 점이 아주 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조성주는 30대이지만 그 역시 20대를 거쳐오면서 청년들의 고민과 문제들에 대해서 치열하게 고민했던 사람이기에 청춘일기에서 보여주는 말과 적극적인 행동에서 끊임없는 지속성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사회가 이뤄지기를 그 역시 꿈꾼다는 것을 이 책에서 확신할 수 있었다. 그를 처음 신문에서 알게 되었을 땐 거대한 정치라는 벽 앞에 도전한다는 짧은 기사였다. 그것은 분명히 어려운 도전이자 기성정치권에 대한 가장 큰 마음이라고 볼 수 있었다.  한 정당의 대표 선거에서 대표 출마를 선언할 때 쓴 선언문에서 그가 누군인지를 확연하게 알 수 있었다. 꼼꼼하게 그의 출마문에서는 단순한 청년이 왜 대표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부여한 선거에 도전을 했을지 처음에는 알 수 없었다. 그것이 청년들을 대변하는 목소리에서 더 나아가 확실하고도 강단이 차 있는 그의 말에서는 분명한 진심을 느낄 수 있는 경험들을 체득한 것들이 잘 묻어 나왔다.


세상의 영역에서는 청년들이 서야할 자리에서 과감함이 필요하지만 이에 주저하는 많은 청년들이 있다. 그래서 기성세대가 만든 어려운 벽들을 둟고 나아가야만 그들처럼 안정된 자리와 직장에서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더 도전을 해야한다고 말한다. 누군가는 이렇게 청년들이 아파하는 것조차도 그저 감정적으로 느끼는 상처만이라고들 말한다. 그렇지만 아프니까 청춘이 아니고 내가 더 노력하지만 더 위로만 올라갈 수 없는 유리천장의 무서움을 과감하게 내다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반대적으로 힘겹지만 자신의 분야에서 땀과 수고를 아끼지 않는 여러 청년들이 보인다. 그런 모습들이 청년에게 단순한 희망을 주지 않고 사서도 고생하는 20대에게 어떻게 나아가야만 자신의 방향을 제대로 세울 수 있을지 심도 있는 고민을 가져다 준다. 그래서 더 가장 노력을 다하는 순간을 위한 최선을 다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자신이 노력하는 동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담담하면서도 세상에 지지 않기 위해서 더 강한 무기는 나의 소신과 원칙이 있다면 분명 그 청춘의 삶은 절대 슬프지 않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청춘일기는 20대를 가장 오롯하게 마주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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