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탄 파편 - 최신 원전 완역본 아르센 뤼팽 전집 7
모리스 르블랑 지음, 바른번역 옮김, 장경현.나혁진 감수 / 코너스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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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권 <포탄파편>은 조금은 가볍지 않은 마음으로 읽어야 될 것 같은 마음이 드는 소설이다. 왜냐하면 이 작품은 전쟁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시민으로서 살아가는 가정의 가장인 남자와 그의 부인이 이 전쟁으로 인해 생이별을 하는 그러한 과정을 그리고 있다. 전쟁으로 인해 삶을 파괴당하는 한 개인을 그렸다는 점에서 애국이냐 전쟁의 참전이냐 무엇이 중요한지를 선택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과정으로든 힘들 수 밖에 없는 일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전쟁의 가혹함을 느끼게 해주기도 한다. 어쩌면 그 안에서 포탄이라는 전쟁적 도구의 무기가 개인에게 가하는 그 정도가 얼마나 심한지를 알게 해 주고 있다. 


포탄 파편은 전쟁을 일으킨 국가인 독일을 어떻게 보면 이 소설을 통해서 작가는 비판을 가하는 부분도 엿볼 수도 있다. 그만큼 전범국으로서 당시 이 작품이 쓰인 시대적 배경인 1915년이 바로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와중에 지어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면 문학은 역시 시대적 배경을 관련하여 이를 문학적으로 완성하는 점은 이 작품의 효용성을 크게 작용한 부분이라고도 여길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폴 드로즈는 전쟁이 일어난 와중에 전쟁에 참전함으로써 애국하는 것을 먼저 생각한다. 그래서 결국에는 아내와 어쩔 수 없는 이별을 하게 된다. 폴 드로즈는 전쟁에 참전한 군인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줌으로써 사기를 끌어올리는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거기에서 자신은 아내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애쓴다. 과연 아내를 정말 찾을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마지막까지 안심하지 못한다. 그것이 이 작품이 계속 경주되어어야 하는 이유이도 하다. 

뤼팽은 그의 아내를 찾는 데에 일정한 조력을 통해서 그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여지를 준다. 그래서 뤼팽은 이 작품애서는 보다 중심적인 입장보다는 주변부에 위치해 보이는 것 같다. 그레서 폴은 앞으로 아내를 찾는 과정에서 어떠한 일들이 전쟁 와중에 생길지 궁금해지고 또 기다려진다. 폴의 중심적인 행동은 과연 어떻게 전쟁의 참혹함을 잘 보여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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