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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정말로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태오 지음 / 부크럼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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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힘든 날은 많이 만난다. 수많은 걱정 속에서 뒤척인 나날들,

시간이 지나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데 그때 왜 그렇게 힘들었을까?

이 책을 보며 그때가 생각나며 울컥하기도 한다.

닥치지도 않은 일에 겁을 잔뜩 먹고 마음 졸였던 일, 백수로 지내는 동안 초라했던 나를 자책하며 자존감 떨어졌던 날들이 스쳐 지나간다. 그리고 그때의 나에게 위로를 건넨다.

 

당시에 이런 말들을 해주는 책을 만났더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의 상황은 다르지만 읽는 내내 위로를 받으며 공감하게 된다.

한 페이지 페이지마다 토닥토닥 위로를 건네는 말들.

삶에 지친 나에게 위안이 되는 책이다.

나만 그렇게 힘들게 사는 게 아니었구나.”

나와 똑같은 걱정을 했구나.”

 

이 책을 덮을 때쯤이면 나를 치유하며 더 사랑하게 될 것이다.

 

아름답다아름은 원래 라는 뜻이라고 한다. 아름답다라는 표현이 나답다라는 말에서 파생된 말이라는 것이다. 사람은 결국 자기 자신일 때 가장 아름다운 법이다. 맞지 않는 옷을 입어봐야 어색할 뿐이고 맞지 않는 신발을 신고 달려 봐야 발만 아플 뿐이다. p.259

 

내가 좋아하는 내 모습도, 내가 싫어하는 내모습도 나다. 이런 고민을 하는 것도 나고, 때로는 아무 생각 없이 살아가는 것도 나다. 그러니까 아름답다라는 말이 나답다라는 뜻이라면 과거의 내가 어땠는지 간에 나는 언제나 아름다웠던 것이다. 나는 언제나 나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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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희
황민구.이도연 지음 / 부크럼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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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의 풍경이 아름다워 선택했던 책이다. 그리고 살면서 한 번은 들었던 이름이 익숙하게 다가왔다. ‘선희’

아름다운 제주를 담은 삶의 이야기라 생각했던 것은 나의 착각이었다.

책을 다 읽기 전에 전혀 몰랐다. 표지의 아름다운 장면이 그토록 가슴 아픈 곳인 줄은….제주도에 가면 그곳이 생각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왜 하필 너니, 선희야” 선희에게 무슨 일이 생긴게 분명했다.

표지에 적힌 저 말 때문에 궁금해서 단숨에 읽어 버린 책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법 영상 분석가 황민구 작가님의 첫 장편 소설.


“법은 정의롭고, 만인에게 평등하다는 상징이다. 그런데 과연, 현실도 그럴까. 힘없는 정의는 무력하고, 정의 없는 힘은 폭력이라는 말처럼, 힘없는 정의의 무용함에 모두들 허탈함을 느끼고 있지는 않을까. 우리는 너무 쉽게 누군가를 의심하고 단정한다. 그 사람을 알려하지 않고 보이는 것만 믿으려 한다. 때론 보이지 않는 것에 진실이 숨어 있는 줄은 모르고 말이다.”

p.221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책을 읽고 나서야 알았다. 그의 시놉시스가 소설이 되어 책으로 나오기까지는 고민이 많았을 것 같았다. 실제 겪었던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여 더욱 생동감 있게 전달되었다.


진실을 알고 싶고, 알리고 싶으며, 그 누구도 억울한 유죄를 받지 않기를 바라는 법 영상 분석가 황민구 작가의 이야기


이 책을 읽고 나서 ‘희망’이라는 단어가 소중해졌다.

최소한이 아닌 그들에게는 목숨과도 같을지도 모르니까….



그런데 왜 하필 너니, 선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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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불문 관통하는 글쓰기 : 기본 이론편
문수림 지음 / 마이티북스(15번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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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 쓰고 싶다는 욕심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독서와 필사를 통해 문장들을 만날 때면 감탄하기도 하고 그저 부럽기도 했다.

“와! 훌륭한 문장이다.”
“어떻게 이런 표현을 하실 수가 있지?”
그리고 마음을 울리는 문장을 보면서 울컥 할 때도 많았다.
글속에서 작가의 내면을 느낄 수가 있었다.

📗도서 : 장르불문 관통하는 글쓰기
📙저자 : 문수림
📘출판 : 마이티북스

사실, 시중에 나온 작법서를 여러 권 읽었다.
수많은 책들은 많이 읽고, 많이 쓰기를 강조한다.

물론 이 책도 다작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작가는 다작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다독-다상-다작

결국은 다작을 위해서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라는 이야기가 된다.

글이 되는 소재(재료)가 있어야 하기에 다독은 소재 창고를 늘이기 위해서 많이 읽고, 직접 경험한 바탕으로 생각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다상은 입력된 정보들 중에서 소재로 적합한 아이템을 찾고 발전시키는 일이다.

그리고 다작, 꾸준한 글쓰기로 이어지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구체적인 삼다의 이야기와 방법들은 책에 잘 제시되어 있다.

📌책제목에서 보았듯이 작가님은 장르불문 관통하는 글쓰기라 말한다.

1장 화살 끼우기와 2장 들어 올려 당기기에서는 글쓰기의 기본을 정확하게 짚어준다면, 3장 조준하기, 4장 발사하기, 5장 화수하여 확인하기는 실제로 어떻게 글을 쓸 것인지 방법을 제시하며 여러 가지 tip을 제공한다. 심지어 글을 쓸 수 있는 공간과 커뮤니티 등의 글벗까지 제공을 하며 꾸준히 글을 써내려 갈수 있도록 안내를 하고 있다.

책에서 안내한 여러 방법들은 이 책이 필요한 독자들을 위해 아껴 두겠습니다.

📍책에서 언급한 작가되는 법

1. 건강한 신체를 준비한다.
2. 독서한다.
3. 경험한다.
4. 관찰한다.
5. 2~4번 바탕으로 쓴다.

많은 이에게 읽힐 수 있어야 좋은 글이 되는 셈이다.
그렇다는 건 그리 대단하지 않은 경험이라도
‘설득력 있게’, 더 정확히는 ‘재미있게’ 풀어낼 수 있어야 한다.
- 본문 중에서 -

문장이 짜임새 있게 구성되고 간결한 문장으로 빚어내고 싶은 마음 누구나 같지 않을까요?

이 책을 읽고 또 성장합니다.

#장르불문관통하는글쓰기
#마이티북스 @mightybooks_15th
#문수림작가
#글쓰기
#글쓰기책
#기본이론
#작법
#다작
#도서협찬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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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불문 관통하는 글쓰기 : 기본 이론편
문수림 지음 / 마이티북스(15번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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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글쓰기 관련 책은 항상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물론 글쓰기 향상을 위해서는 결국 많이 써보는 것이 정답입니다.
다독-다상-다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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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골동품 상점 (양장)
찰스 디킨스 지음, 이창호 옮김 / B612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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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아 나선 여정.

그 들이 그토록 쫒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조급하게 도망 다녀야만 했던 이유.

삶에서 무엇이 가장 소중한지를 느끼게 해주었다.

 

아아! 이곳에 와서 시든 꽃들을 본 사람들은 모두 그렇게 말해.” 교회지기가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하지만 난 달리 말한다. ‘이 시골 지역에서는 꽤 있는 일입니다.’ 그러면 그들은 가끔 내게 이렇게 말해. ‘무덤에 꽃과 식물을 심었는데, 모두 시들거나 죽는 걸 보니 가슴이 찡해요.’ 그러면 나는 그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이렇게 말하지. ‘그건 이 꽃을 심은 사람이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징표입니다. 자연스러운 거예요, ’” p.707

 

! 그 죽음이 가르치는 교훈을 명심하기란 쉽지 않지만, 누구도 그것을 배척하지 않게 하자. 우리 모두 반드시 배워야 하는 것이고 강력한 우주의 진리이니. 힘겹게 숨을 몰아쉬는 모든 연약한 영혼을 해방하기 위해 죽음이 순결한 어린 영혼을 데려갈 때 수백 가지의 선행이 자비와 자선과 사랑의 모습으로 나타나 세상을 돌아가게 하고 축복한다. p.957

 

 

삶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였다. 악행에 대한 분노와 복수심을 일으켜 세웠지만 마지막의 장면에서 슬픔으로 연결되어 반전에 진한 여운을 느끼게 되었다. 소설의 등장인물에 대한 묘사와 장면 묘사가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이제껏 베스트셀러인 이유를 알겠다.

 

눈시울이 붉어지는 마지막 장면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평온하지만 슬픈 안녕이었다.

행복의 안내자는 그렇게 깊은 잠에 빠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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