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어야하는 대상이 누구인지 의문스러웠다.
니콜라에 맞춘 초등학생인지,
초등학생들을 바라보는 어른들인지..
초등학생 시선에 맞춘 책이라면,
단어 선택과 표현 방법이 이해가 가지 않고,
어른의 시선에 맞춘 책이라면,
반복적인 문장들이 의아스럽다.
표지와 제목만으로는.
왠지 추리소설을 연상시켰다.
얇지않은 두권의 책을 하루에 다 읽은 걸 보면,
작가의 호흡을 따라가기가 무척 편했던 모양이다.
흥미로운 전개와 내용.
책을 덮고 나서,
죽기 전에 마라톤이라도 뛰어보고 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성석제의 글.
친근하고,
유쾌하다.
우리가 배워야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운게 맞는 것 같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배운것을 잊고,
또 새로운 환경에 쏙쏙 흡수되어 사느라,
가장 기본적인 것에 대한 기준이 바뀌곤 한다.
사람사는 곳은 다 비슷한가보다.
독일이 배경이나, 글 속에 등장하는 내용은 나라와 세대를 초월한다.
찰리는 좋겠다.
찰리 아빠 같은 사람이 있어서..
얇고,
가벼우니,
쓱쓱쓱 보면 된다.
그러나,
집중하기도,
그냥 쉽지도 않다.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