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꽃길
김진영 지음, 한용욱 그림 / 아테나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처음 이 책 소개글을 보았을 때 사실 우리 나라의 한 시대를 그린 내용이라고 짐작만 하고, 왜 제목이 "꽃길"인지가 궁금했어요.

그런데 이 책을 받자마자 느낌이 처음 읽기 전과는 너무 다르더라고요.

책을 그 자리에서 바로 읽어내려 가기 시작하고, 이렇게 바로 서평을 쓴 책도 처음이에요.

책을 읽기 시작하면 표지든 내용이든 한 글자도 빼먹지 않고, 읽는 스타일인데 아름다운 눈물을 선물해준다는 평가글을 보면서도 반신반의했어요.

책의 그 시대적 배경을 잘 표현한 동양화 같은 그림으로 전시회를 보는 것 같아 아름답다라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지 저녁에 이 책을 받고 읽기 시작했는데 눈물이 한 번 나기 시작하니 그칠 줄 몰랐어요.

책 표지의 꽃길 색채도 화사한 느낌이 들어서 '눈물보다는 아름다움쪽이겠지...'하고 아름다움쪽으로 기울인채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아름다운 눈물'이라는 표현이 정말 딱 들어맞더군요.

 

신랑이 퇴근하고 온 줄도 모르고, 주방에서 쭈그리고 앉아 읽다가 뒤늦은 기척 소리에 일어났는데 신랑이 저를 보고 놀라는거에요.

전 그런 신랑 표정이 이해가 가지 않았고요.

신랑이 저를 한 참 바라본 후 "무슨 일 있어?"라고 묻더라고요.

전 "아니, 책 읽고 있었어."라고 말하며 책을 보여줬더니 신랑 왈 "난, 또 무슨 일 인가했는데 책 보고 운거야?"라고 배시시 웃더라고요.

정말 손에서 놓아지지 않는 책이고, 다시 읽어도 눈물과 감동에 흠뻑 젖는 책이에요.

 

이 책을 처음 펼쳐 읽기 시작하는데 대화 부분이 사투리지만 저의 친할아버지댁이 경남 통영이라서 사투리도 낯설게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신라시대 풍습과 특징도 내용과 그림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알 수 있고, 토기에 대해서 몰랐다 하더라도 책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누구에게나 책의 메세지를 느낄 수 있어 좋은 책이에요.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말하면

<대나무처럼 곧은 수창이 아버지 만오는 토기장이인데 그릇만 만들다가 언젠가 인물상을 만들어요.

수창이는 일찍이 엄마를 여의고, 집안 일을 수창이가 해오며 아버지와 단 둘이 살고 있었지만 토기만드는 것에 열중하는 아버지에게 원망 하지 못하고, 아버지 작품들을 유심히 보면 이바구가 생각난다는 수창이.

돌림병으로 죽어 가자 껴묻거리가 많이 필요했던 나라에서는 토기장이들을 나라에서 만들으라고 한 것만 만들도록 관리하겠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죠.

정태 아범은 촌주 어른께 만오의 솜씨를 자랑하고, 촌주 어른은 만오의 인물상을 아첨하는 곳에 바치려고 했지만 만오가 내놓지 않자 잡아 가요.>

토기장이 아버지와 아들 간의 사랑과 시대적 현실을 그린 내용이에요.

 

만오는 그 당시 수창이가 돌림병에 걸려 온 몸과 마음이 수창이에게 쏠려 있을 때인데 죽어 가는 자식을 혼자 두고 끌려 가니 그 마음 찢어지는 것보다 더하죠.

아들 수창이가 아버지 만오를 생각하는 마음, 아버지 만오가 아들 수창이를 생각하는 마음은 서로가 말로 다 표현하지 않아도 끈끈하게 묻어나는 이야기를 보며 정말 마음이 후끈후끈해지더라고요.

어쩜 문체가 간결하면서도 그 상황, 그 사람의 마음 모든 걸 느낄 수 있고, 소소한 것 까지 상상할 수 있도록 묘사가 되요.

그 당시 백성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제한 된 나약한 힘이지만 가족간의 사랑은 정말 백성이든 벼슬아치든 차이가 나는 비교 대상이 아니죠.

'나약한 백성들은 껴묻거리도 넣어주지 못하고, 돌림병이 나도 의원을 부르거나 약을 쓸 수 있는 형편이 되는 것도 아니니 껴묻거리를 만드는 토기장이들 입장에서는 정말 어떤 마음이었을까?' 작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더라고요.

사실 계급이나 신분 제도가 사라지고, 요즘 민주주의 사회라지만 재력으로 상,중,하류층은 있잖아요.

요즘 빈부 격차가 심해지다 보니 아이나 어른이 아파도 돈이 없어 큰 수술 못하고, 고생하다 그냥 보내야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병원 특실이나 담당 의사를 따로 두고 사는 사람도 있어요.

사랑하는 사람, 가족이 죽어가는 데 돈이 없어 수술 못하고 지켜봐야하는 고통은 누구도 그 마음 헤아릴 수 없어요.

상류층 사람들이 국민들이 살아가는 생활 속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책 속의 시대에도 자기의 입장만 생각하고, 어디에 아첨해야 하는지에 생각하기 바쁜 벼슬아치들처럼 같은거죠.

토기장이 만오는 단지 토기장이 아들로 태어나 고생만하다 죽은 수창이에게 저 세상에서는 고생하지 않도록 모든 것을 갖춘 인물상을 껴묻거리로 주고 싶어서 누구에게도 팔고 싶지 않은 이유가 있었던 아버지 만오의 마음은 그 어떤 부모도 이해하고 남을 심정이에요.

토기장이가 아니더라도 지금 세상에서 고생한 것 저 세상에서는 달리 편안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 같을텐데 껴묻거리를 만드는 토기장이 마음은 더 하지 않았나 싶어요.

양반들에게만 껴묻거리를 넣을 수 있는 시대에 평민의 자식으로 태어나 고생하는 자식에게 토기장이가 해 줄 수 있는 저 세상 가는 길을 위한 마지막 선물인거죠.

 

아들 수창이가 묻힌 곳 이야기에서 <그런데 만오의 눈앞에 쑥부쟁이 꽃이 들어왔습니다. 만오는 쑥부쟁이 꽃을 한 움큼 꺾었습니다.

'머시마 같지 않게 우리 수창이가 좋아하던 쑥부쟁이구마.'>라는 말은 처음 이야기 발단에서 수창이 아버지 만오가 수창이에게 쑥부쟁이 꽃을 가지고 다니는 수창이에게 했던 말이 다시 떠오르게 되요.

<"그란데 니는 와 만날 머시마가 꽃을 꺽어 가지고 다녀쌌노? 당장 치아뿌라."

만오가 쑥부쟁이 꽃묶음을 잡아채 던져 버렸습니다.>

쑥부쟁이를 좋아하는 수창이가 가지고 있던 쑥부쟁이 묶음을 던져버리던 무뚝뚝하고, 강한 아버지에서 이제는 아들 수창이가 묻힌 곳에 쑥부쟁이 꽃들이 보이고, 저 세상으로 간 아들 수창이에게 그 쑥부쟁이 꽃묶음을 내려놓는 아버지가 되지요.

마지막 페이지에서 "이 책을 읽는 친구들에게"라는 내용에서 수창이가 "지금은 아빠가 날 아주 많이 사랑했었다는 걸 알게 되었어. 꽃길은 바로 아빠가 만들어준 길이니까."라는 문구가 있어요.

결국 쑥부쟁이 꽃길은 아버지 만오가 아들 수창이에게 사랑을 표현한 마음이었고, 수창이가 아버지 마음을 알게 된 살아있는 생명체였던것이에요.

 

작가가 "이 책을 읽는 친구들에게"라는 내용에서 수창이를 대신해 말하는 내용은 책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되새겨 주었어요.

흐르던 눈물은 멈출 줄 모르고, 마음이 짠하다기 보다는 북받쳐 오르기도 하는 그런 감동까지 주는 책이어서 읽고 나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에요.

내용의 감동을 그림이 다시 한 번 되짚어주어 더 생생하게 느껴지는 책이었어요.

제가 읽고나서 너무 슬픈 책인데 감동적이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서슴없이 권해주기도했어요.

시대의 특징을 암기의 역사책이 아닌 감동으로 배우는 책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다시 한 번 확인해주시고자 하는 부분이 있어요.

본문에서 내용마다 소제목이 있고, 소제목 내용 들어가기 전에 제○장 이라고 그 소제목 내용 일부가 앞에 소개되는 구성인데요.

15페이지 전에 <제1장 토기장이, 만오 "전에 아버지가 만들었던 토기들은 보통 그릇으로 쓰이는 것이 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새 특이한 모양의 토기만을 만드는 아버지가 이상하게만 보입니다.">라는 문구에서 '그릇으로 쓰이는 것이 부분이었습니다.'가 아니라 '그릇으로 쓰이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가 맞는 것 같아요.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하는데 이 부분이 자꾸 매끄럽지 않아 반복해서 읽어도 잘못 된 것 같아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본문에는 맞게 쓰여 있는 것을 보니 15페이지 앞에만 한글자가 빠졌나봐요.

한 번 확인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음은 언제나 네 편이야
하코자키 유키에 지음, 고향옥 옮김, 세키 아야코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0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둥근 얼굴의 다양한 표정들이 딱딱 끊어진듯한 그림이 아니라 물감을 떨어뜨려서 번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 그림이라서 더 와 닿았어요.

마음이라는 것이 솔직히 단단한 것을 단번에 칼로 자르는 것처럼 시작과 끝이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

아주 섬세하기때문에 소리, 움직임, 촉감, 냄새, 색깔 등 아주 작은 것에서도 미묘한 느낌으로 마음은 움직이는 것을 표현한 듯 빗방울처럼 떨어진 그림이지만 다양한 기분처럼 다양한 색깔과 표정으로 표현한 그림이 좋더라고요.

 

첫 장을 넘기면 표정은 보이지 않지만 다양한 색깔들의 동그라미가 모여 큰 동그라미를 만들어낸 그림이 있어요.

이것이 우리 마음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 같아요.

 

그 장을 넘기면 32가지 기분이 따로 구체적으로 나누어 그려져 있어요.

앞으로 마음에 대해서 아니 진짜 기분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해야하니 마음을 이루는 기분들을 구체적으로 알아야하니깐요.

문 그림과 그 옆에는 이런 문구가 있어요.

"내 마음속에

 기분의 문이 있어.

 

똑 똑 똑

문을 두드렸지.

 

나는 지금 어떤 기분일까?"

 

"찰깍

 

문이 열렸어."

 

이렇게 마음에 대한 기분 이야기는 펼쳐져요.

마음의 문이 열리면서 하나, 둘 다양한 기분들을 만나게 되죠.

사람들이 '마음의 문을 닫다'라는 말도 할 때가 있잖아요.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게 본문을 자연스럽게 시작한 것 같아요.

 

이 책을 보면 우리가 느끼는 평범한 기분도 느끼게 되는 과정이나 다른 기분으로 바뀌는 과정도 시적이면서 쉽게 표현한 섬세한 이야기에요.

글자 배열도 자유롭게 표현되기도 하고, 그림이나 여백도 정말 그 기분에 들어가서 제가 느끼는 것처럼 잘 표현되어 있어서 놀랬어요.

전 일기를 쓰면서 제 마음을 비우는데 기분을 이렇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서 내가 느낀 건지 알 수 있게 표현한 책을 보니 저의 일기가 마음을 털어놓아 잠시 잊는 친구라면 이 책은 저의 진짜 기분을 찾아가며 제 자신을 비울 수 있는 친구같아요.

 

가끔 혼란스러우면 '정말 내 마음을 모르겠다.', '갈팡질팡', '내 마음도 모르는데 너 마음을 어떻게 아니?', '내 속마음은 그게 아닌데', '진심이야?' 등 수많은 말들이 있어요.

사람들은 그렇게 아주 작은 기분을 무시하거나 그냥 두드러진 기분에 휩쓸려 진짜 자신의 기분을 모르게 되는 것같아요.

이 책은 보다 보면 기분 하나, 하나 만나서 어우러지는 길이 느껴져요.

차근차근 제 마음 속을 들여다 보게 되고, 그 과정을 통해서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해야할까요.

자유로운 글자 배열과 크고 작은 글씨들은 운율감이 느껴져 제 마음도 같이 움직이고요.

그림의 색감으로 제 마음 속 기분도 다양하게 다가오고, 따뜻한 느낌이 들어요.

 

<느껴서는 안 되는 기분은 없는 거구나...>, <기분은, 너의 욕구가 채워지지 않거나, 마음에 상처를 입었을 때, "소중히 대해줘."라며 분노해>, <기분은, 인정받고, 표현되고, 받아들여지면 자유로워질 수 있어>라는 문구는 정말 제 가슴에 와 닿는 표현으로 몇 번이고 보게되요.

그 이유를 너무나 잘 설명해주고 있어서 마치 기분을 돋보기로 크게 보면서 우리의 마음을 대신 표현해준 것 같더라고요.

 

이렇게 진짜 기분에 대한 내용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기분을 드러내 표현하는 방법과 나에게 필요한 것을 가르쳐 주는 기분, 내 자신이 어떻게 하고 싶은지 가르쳐 주는 기분, 상대방이 나에게 어떻게 해 주기를 바라는지 가르쳐 주는  기분 등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우리 아이들이나 서툰 표현 방법을 가진 어른들 모두 필요한 책인 것같아요.

기분을 잘 표현하여 마음을 잘 드러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혼자 끙끙 속앓이 하는 사람도 있는데 진짜 자신의 기분을 찾아서 표현하여 상대방도 나도 자유로워 지는 방법을 알려줘요.

"마음은 언제나 네 편이야"라는 제목처럼 그 어떤 기분도 내 마음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표현하기가 더욱 쉬워지고, 상대방의 마음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이에요.

 

"이해"라는 말은 그 사람 입장으로 들어가 받아들여야 이해라는 말을 할 수 있듯이 마음 또한 받아들여야 자기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자신의 마음 속 기분은 그 누구의 것도 아닌 자기 자신의 것이라는 것을 인정한다면 자유로워 지기때문에 편안해질 수 밖에 없죠.

인정하기가 싫거나 어려울 뿐이지 인정하면 그 후에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일처럼 마음 속 기분도 마찬가지라는거죠.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게 되는 책이에요. 제 자신을 조금 더 아낄 수 있는 발돋움판 역할을 한 것 같아요.

 

우리 아이는 이 책을 읽어주면 "문~", "똑똑똑" 이런 것을 따라하고, 다양한 표정들의 그림을 보며 저에게 표정의 느낌을 우리 아이 나름대로의 방식대로 표현해요.

우리 아이가 내용을 정확히 알지 못하더라도 그림과 짧지만 시적인 표현들이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게 하는 책이었어요.

 

옆에 두고 자주 읽을 수록 기분 좋아지는 책이 될 것 같아요.

앞으로 저의 일기도 예전과 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봐요. 추상적인 기분 표현과 일상적인 기분 표현에서 벗어난 저의 진짜 기분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말이에요.

 

아이들이나 어른들 상관 없이 좋은 느낌을 전해줄 수 있는 친구같은 책이 될거에요.

우리 아이들에게는 혼자가 아닌 내 편인 마음이 있다는 든든함으로 밝아질 것이고, 어른들에게는 표현에서도 좀 더 솔직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상상해 보세요! - 친화력을 길러 주는 상상 놀이
야엘 방 데 호브 글.그림, 글마음을 낚는 어부 옮김 / 예꿈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표지를 보면 동물 친구들이 편지 비행기를 타고 어디론가 날아가는 그림이 정말 상상의 나라로 곧바로 데려다 주는 것같아요.

동물 친구들이 편지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는 곳이 어디인지는 아이들의 상상에 따라 달라겠지만 동물 친구들이 함께 편지 비행기를 타고 있으니 아무래도 혼자만의 세계는 아니라는 것을 알겠죠.

어른도 가끔은 현실과 다른 세계, 현실에서와 다른 위치, 현실 속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 등으로 상상을 해볼 때가 있어요.

물론 아이들이 상상의 나라로 가는 것보다는 자라면서 어른이 될 수록 횟수도 줄고, 폭도 좁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요.

이 책을 펼치면서 사실 전 제목과 동물 친구들에 대한 내용을 추측을 못했어요.

어느 부분을 어떻게 상상해보자는 것인지 편지 도착하는 그림에서도 몰라서 궁금했어요.

그만큼 저도 상상력이 좁아졌다는 뜻인가...라는 생각에 마음이 좀 그렇더라고요.

 

나무 위에 꽂혀 있는 편지를 생쥐가 가리키며 말하자 동물 친구들이 모두 모여요.

동물 친구들의 대화와 편지의 미션 수행처럼 상상 놀이 이야기를 펼쳐나가는데요.

 

 영리한 고슴도치, 느림보 코끼리, 똘똘이 토끼, 장난꾸러기 개구리, 조그만 생쥐, 멋쟁이 기린, 다정한 거북이  이처럼 동물들마다 각자의 특징과 함께 색깔별로 글씨 크기도 조금 더 크게 표현되어 있어서 아이들에게는 시각적으로 동물들의 이름이나 특징이 눈에 띄어서 재미있게 인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림체도 한지를 겹쳐 찢어 붙이기한 것처럼 배경이 표현 되어 있고, 동물 친구들도 단순하면서 특징을 잘 살린  맑은 수채화 느낌이 들어요.

 

 흰색 여백 또한 답답함을 줄이고, 그림에 주의 집중할 수 있는 점과 또 다른 상상을 할 수 있는 여운을 남겨주는 것 같아 좋았어요.

 

 그림만으로도 아이와 이야기 할 거리가 많아서 어린 아이에게는 대화하는 정도의 이야기로 해주어도 충분히 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편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아요.

<친구들, 안녕?

지금부터 친구들과 재미있는 상상 놀이를 해 보세요!

잘 듣고 그대로 하세요.

먼저, 친구의 좋은 점을 찾아서 칭찬해주세요.

그리고 만약 내게 그 친구의 좋은 점이 있다면 어떤 놀이를 할 수 있을까, 상상해 보세요!>

 

제가 처음 이 편지 글을 읽었을 때에는 친구의 좋은 점을 추상적인 것으로만 생각해서 '이것을 어떻게 놀이로 전환 할 수 있지?'라는 생각을 했어요.

여기에서도 제가 너무 일반적, 고정된 생각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책을 읽어가는데 재미있더라고요.

 

친구의 좋은 점을 어렵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친구의 외모에서 특징적인 것 또한 좋은 점으로 칭찬해줄 수 있다는 것을 저는 왜 미쳐 생각하지 못했을까?라는 혼잣말도 하게 되더라고요.

나와 다른 친구의 모습에서 좋은 점을 찾아서 칭찬 해주고, 그 좋은 점이 만약 나에게 있다면 어떤 놀이를 할까?라는 지시문으로 좋은 점을 응용한 상상 놀이를 동물 친구들이 하게 되요.

책 속에서 동물 친구들이 좋은 점을 응용한 놀이도 참 기발하고, 그것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을 보면 너무나 재미있어요.

우리 아이도 원래의 동물 모습과 상상 속 변한 동물의 모습을 보고, "이렇게 한거지?"라고 말해요.

저는 개구리가 코끼리의 긴 코를 칭찬해주고, 분수 놀이를 할거라는 개구리의 모습에서 코가 길어진 그림을 보며 웃음이 나오더라고요.

가끔 어른들도 '외모가 이렇게 생겼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보기는 하지만 동물 친구들의 태어난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 두 동물이 합쳐진 모습처럼 보이는 것은 한 번도 상상을 못해봤던 것 같아요.

 

동물 친구들의 칭찬과 칭찬 이유, 친구의 좋은 점이 나에게 있다면 어떤 놀이를 할까?라는 내용으로 동물 친구들이 서로 주고 받고, 칭찬 받은 친구는 감사하는 과정에서 내용과 그림이 정말 상상의 날개를 달아주더라고요.

 

우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똘똘이 토끼 나오는 부분이에요.

똘똘이 토끼가 생각하는 동안 다른 친구들이 궁금해서 말해달라는 부분은 마치 친구들이 옆에서 우리들에게 이야기하는 것 같아서 재미있어요.

똘똘이 토끼가 "나?"라고 가리킬 때 제가 저의 가슴 부분을 손바닥으로 가리키며 "나?"라고 말하자 우리 아이도 바로 따라하더라고요.

사실 그 전에는 "나", "너"소리 보다는 호칭이나 이름만 사용하던 우리 아이였는데 이 책을 통해 "나"와 "너"도 알게 되었어요.

그 뒷 장에 "바로 너!"라는 큰 손글씨체의 자유로운 배열로 꾸며진 페이지에서는 제가 똘똘이 토끼 그림처럼 우리 아이를 가리키며 "바로 너!"라고 조금 더 큰 소리로 말하면 우리 아이도 큰 소리로 손동작과 말을 따라해요.

 

[상상해보세요!] 이 책을 읽어 달라고 책이 보일 때마다 가져 오는데 어쩔 때는 책의 앞 부분 읽어 줄 때는 다른 것을 하다가도 똘똘이 토끼가 나오는 부분은 우리 아이 곧장 다가와 저와 같이 깔깔거리며 웃어요.

바로 독자들인 아이들의 환한 웃음을 똘똘이 토끼가 칭찬해주었고, 놀이도 이야기해줘요.

 

그리고 반전이라고 해야하나요?

동물 친구들이 기다리는 것은 독자들인 아이들 순서가 되어서 이 책은 마치 아이와 책이 하나가 되어 서로 이야기하는 듯한 내용이에요.

누군가가 따로 주인공이 있는 것이 아니고, 모두가 함께 펼쳐나가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죠.

 

마지막 뒷 장에 보면 "찍찍 찍찍 오늘은 어떤 편지일까?"라는 문구와 생쥐가 나무 위로 손을 뻗어서 편지를 가리키는 그림이 있어요.

우리 아이들도 또 어떤 편지가 도착해서 어떤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나갈까?라는 생각이 들게 되요.

 

이 책의 겉표지에 이런 문구들이 있어요.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어울리는 능력, 친화력!",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아이의 친화력을 길러 주세요!"

함께 하는 상상 놀이!

말씀을 잘 듣고 그대로 해요(지시 따르기)

친구에게 좋은 점을 찾아 보세요(긍정적인 관심을 갖고 관찰하기)

서로 마음껏 칭찬하고 감사를 표현해요.(좋은 관계 맺기)

관찰한 것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상상해 보세요(창의력 기르기)

[상상해 보세요!] 책에서 내용들이 주는 효과를 정리한 것 같아요.

이 책의 내용뿐만 아니라 다른 내용으로도 아이들과 함께 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위, 맞다와 무답이 담쟁이 문고
최성각 지음, 이상훈 그림 / 실천문학사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사실 전 생태소설이라고 분류된 책은 이번에 처음 접해보았어요.

'생태소설은 어떤 책일까?', '제목이 왜 맞다와 무답이일까?', '이름을 왜 이렇게 지어줬지?' 등 궁금한 점이 많았어요.

전 화초랑 동물을 무척 좋아하는데 키울 때마다 이름 지어주는 것으로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이름의 주인공인 동물의 특징도 담겨 있어야 할 것 같고, 부르기도 좋아야 할 것 같고, 예쁘고, 좋은 뜻이 담겨 있어야할 것 같고,...이런 저만의 생각 때문에 고민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처음 "맞다와 무답이" 제목을 보았을 때 뜻은 추측할 수 있지만 왜 이름이 이렇게 지어졌는지가 궁금하더군요.

거위의 하얀 몸이 돋보이는 밤에 어딘가를 바라보는 거위 한쌍의 그림이 그려진 표지를 보았을 때 '어딜 보고 있는거지?', '무슨 생각을 하는거지?'라는 생각과 무언가 또 다른 생각에 잠기게 되는 그림이 묘했어요.

 

거위는 제가 책으로도 접해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아이의 책에 나오는 여러가지 새 종류나 닭, 오리 등은 직, 간접적으로 접해 본 적이 있으나 거위는 처음 책으로 접해보는 것이라 제가 알고 있는 오리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궁금했어요.

이런저런 궁금한 것을 담고서 책을 읽어내려가기 시작했어요.

 

<이야기를 펼치기 전에>라는 페이지가 있는데 작가가 직접 키운 거위, "맞다와 무답이"의 이야기이고, 이 세상에 없는 그 거위 한 쌍 이름만이라도 책을 접한 사람들에게 기억되기를 바라는 작가의 글에서 그 거위 한 쌍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느껴지더라고요.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잊혀진 사람이 가장 불쌍한 사람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누군가에게 우정이든, 사랑이든, 공적, 사적으로든 어떠한 관계를 가지며 살게 되는데 이름조차 잊혀져 누구인지 모른다면 그 존재감이 없는 것 같아 마음 아프잖아요.

동물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저도 어릴 적부터 키운 동물들 특징이며 이름, 추억 모두 기억을 하고 있어요. 워낙 화초뿐만 아니라 동물도 좋아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그 때 그 때마다 그 동물들은 저에겐 특별한 존재였기 때문에 잊혀지지 않는 것 같아요.

작가의 마음도 특별한 존재였던 "맞다"와 "무답이"를 잊지 않고, "맞다"와 "무답이"의 생활을 책으로나마 접한 독자들에게도 기억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헤아릴 수 있더라고요.

그런 것 보면 맞다와 무답이는 제가 키운 동물들보다 기억해주는 사람이 많을테니 더 행복할거에요.

 

풀꽃 평화 연구소 설립한 왕풀님과 새끼 거위 한 쌍을 데리고 가는 길에 새만금 갯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중 "괙! 괙!" 울던 수컷 이름이 "맞다"가 되었고, 아무런 소리가 없던 남은 거위 한 마리는 "무답이"라는 이름을 갖게되요.

"맞다"와 "무답이" 이름을 갖게 된 동기가 참 특이하죠.

이렇게 "맞다"와 "무답이"를 데리고 와서 생활하는데 처음 새식구 들이게 되면 준비할 것도, 알아가는 것도 많은 것처럼 작가도 "맞다"와 "무답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그동안 친해지려 했던 들고양이에게도 혼을 내며 "맞다"와 "무답이"와의 생활이 시작되어요.

 

저는 처음 키우는 새식구가 들어오면 정보를 먼저 입수해서 배우는편이라면 작가는 같이 살면서 알아가는 편인 것 같았어요.

아이들의 자연 관찰 책이 그림이나 사진과 정보가 들어 있는 책이라면 생태 소설은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정보를 배울 수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이 책에도 그림이 나오지만 작가의 경험과 정보가 비교, 차이 등으로 오리와 거위의 차이 등 이 우러나온다고 할까요.

저도 책으로 거위를 처음 접한 것이라서 오리와의 차이가 궁금했는데 책을 읽다보니 그 차이도 얼마나 비교를 잘 해놨는지 재미있었어요.

<오리와 거위의 걸음걸이는 다릅니다. 오리는 좌우로 흔들어대는 엉덩이의 움직임이 너무나 커서 몸체 전체가 흔들리는 바가지에 든 물처럼 출렁거립니다...>, <거위 역시 엉덩이를 조금씩 좌우로 흔들긴 해도 그 모습이 대단히 평화롭고, 안정되어 있습니다. 관절은 몸통 속에서 감춰져 있어 걸을 때 다리는 꼭 수평으로 이동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부분을 읽었을 때 오리와 거위의 가장 큰 차이는 목의 길이라는 내용도 있지만 오리의 걸음 걸이 비유와 거위의 걸음 걸이 묘사가 정말 잘 되어 있어서 상상이 가더라고요.

 

그림도 수채화처럼 맑고, 세밀화처럼 따뜻하고, 선명한 색채가 예뻐서 책의 내용이 더욱 실감나는 것같아요.

 

작가가 직접 키운 거위 한 쌍과의 이야기여서 주변의 등장 인물들과의 대화도 실제 상황처럼 느껴져 재미를 더해 주는 것 같았어요.

마치 저도 함께 "맞다"와 "무답이"를 키우는 것처럼 이야기 속으로 푹~ 빠지게 되더라고요.

 

"맞다"와 "무답이"가 처음 알을 낳았을 때는 전 의아해했어요. 당연히 그 알을 자연 부화든 인공 부화든 시킬 줄 알았거든요. "맞다"와 "무답이"의 첫 결실이니까요.

하지만 "맞다"와 "무답이"의 알은 많은 사람들에게 선물로 돌아가는 것을 보고 조금은 안타까웠어요.

제가 어릴 때 키운 동물들 중 어른들은 팔거나 고기로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알도 사람들의 식량으로 쓰인 적이 있어서 그 기억에 더 안타까웠는지 모르겠어요.

어릴 적 전 제가 키운 동물들을 먹거나 주는 것은 못하겠던데 어른들은 사먹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라고 생각을 하더라고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제가 어릴 적 경험들도 생각나고, "맞다"와 "무답이"이가 궁금해서 책 장을 넘기며 보면서도 사진이라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기대감이 생기더라고요.

그렇게 책을 읽었는데 "맞다"와 "무답이"의 죽음에서는 정말 제가 숨이 콱 막히더니 눈물이 나더라고요. "맞다"의 죽음에 "무답이"가 겪었을 고통과 "무답이"의 죽음을 그린 내용에서는 정말 가슴이 너무 아팠어요.

최근에 제 경험을 떠올리거나 가슴 아파서 눈물을 흘렸던 책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가슴이 아픈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저 어릴 적에 키운 토끼들이 있었는데 토끼는 울음 소리가 없어 무척 조용하고, 예민한 동물인데 밤에 "토끼의 울음소리인가?", "이게 무슨 소리지?"라고 놀란 적이 있었어요. 동물들이 새끼 낳을 때 사람들이 쳐다보면 죽이거나 잡아 먹는다는 어른들 말에 나가보지도 못하고, 마음 조리다 날새고 잠든 적이 있었는데 쥐들이 토끼 새끼들을 끌고 가 잡아 먹은 흔적을 보고 얼마나 놀랬는지 몰라요. 그렇게 토끼 새끼 숨겨진 곳에서 피 묻은 상태로 도망쳐 나오는 쥐까지 볼 때 자기 새끼들을 지키기 위해 울음 소리 없는 토끼가 그렇게 소리를 지를 때 우리에게 도와달라는 소리일 수도 있었다는 생각에 많이 울었던 기억이 있어요.

"무답이"도 도움을 청할 수 없이 혼자 감당했어야 하는 상황을 생각하니 정말 마음이 아파 제가 어릴 때 지켜주지 못했던 동물들도 생각나더라고요.

"맞다"와 "무답이"랑 같이 지냈던 개 "찰구"도 짖는 것만으로 도와주지 못해 얼마나 답답했을까?라는 생각도 하게 되요.

 

현재 새로 키우는 거위, "철근"이와 "구리"가 "맞다"와 "무답이"가 마지막으로 남긴 알들 부화장으로 맡겼다고 하는데 거기서 태어난 거위들인지도 궁금하더라고요.

정말 가족으로 새로 맞아하는 동물이 있다면 사고로부터 죽는 일이 없도록 사람들이 최소한으로 안전을 지켜줘야 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생태소설은 처음 접했는데 주인공 동물 뿐만 아니라 그 동물의 습성으로 인해 먹거리부터 생활 모습까지 알게 되고, 감동까지 전해지는 책이었어요.

그림과 이야기가 정말 감동의 흐름을 막힘 없이 전해주는 생명에 대한 소중한 책이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계 명작으로 배우는 영어 만화 : 못생긴 아기 오리 Kelly의 영어만화 88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원작, 조성은 옮김, 조경아 그림 / 가나출판사 / 200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첫 느낌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그림이랑 색감이 너무 예쁘고, 페이지의 양도 그렇게 많지도 않아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더라고요.

아이들에게 친근한 명작 동화를 영어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림을 통해 동화의 내용뿐만 아니라 영어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는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본문으로 들어 가기 전에 등장 인물의 그림과 이름이 영어로 소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더욱 증대시켜줘요.

 

 책의 특징

● 줄거리

[못생긴 아기 오리]는 덴마크의 동화 작가인 안데르센의 대표작이에요. 이작품은 어느 농장에서 태어난 못생긴 아기 오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못생긴 아기 오리는 다른 형제보다 몸집이 크고 깃털도 회색이어서 다른 동물들과 형제들의 놀림을 받았지요. 참다못한 못생긴 아기 오리는 친구를 찾아 집을 떠나지만 세상은 험난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힘든 시간을 꿋꿋이 견뎌 낸 아기 오리는 누구보다도 아름다운 백조로 성장하게 되지요. 그럼 영어 만화를 통해 못생긴 아기 오리를 만나 볼까요?

 

각  chapter 내용

chapter 1

화창한 여름날에 아기 오리들이 태어났어요. 그런데 그중에는 몸집도 크고 못생긴 아기 오리가 있었어요. 농장의 동물들과 아기 오리 형제들은 못생긴 아기 오리를 놀렸지요. 과연 못생긴 아기 오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chapter 2

못생긴 아기 오리는 친구를 찾아 농장을 떠났어요. 못생긴 아기 오리는 청둥 오리를 만나고, 할머니 집에 들어가는 등 여러 가지 일들을 겪게 되지요. 과연 못생긴 아기 오리는 친구를 찾을 수 있을까요?

chapter 3

할머니 집에서 쫓겨난 못생긴 아기 오리는 호수에서 아름다운 백조를 보고 부러워합니다.

하지만 결국 외롭게 겨울을 보내야 했지요. 봄이 오고 백조를 다시 만난 못생긴 아기 오리에게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chapter로 내용이 나누어져 있고, 각 chapter마다 Words & Sentences가 곁들여져 있어서 각 chapter의 단어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퀴즈로 자신이 얼마나 이해했는지 체크해 볼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Words & Sentences의 형식은 다양하게 꾸며져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풀 수 있어요.

 부록

● <핵심 문장 설명> 코너 

본문에 나온 중요한 구문 및 생활 영어 표현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확인 문제를 담아 핵심 표현을 익힐 수 있어요.  

 

<우리말 보기 & 어휘 정리> 코너  


앞에서 보았던 각 chapter를 우리말로 된 똑같은 만화와 주요 영어 단어를 다시 한 번 정리해줘서 반복 학습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단어 정리> 코너  


 

● 오디오 CD  


원어민의 생생한 오디오를 반복해서 들을 수 있는 CD로 책으로 보는 것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정확한 발음으로 그대로 다시 들을 수 있어서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공부까지 가능해요.

 이런 점도 좋아요!

영어 만화 속 대화에서도 글씨체나 굵기가 다르게 표현하여 강조되는 부분을 알 수 있어요.

의성어, 의태어 등은 자유로운 형식의 배열과 다양한 색깔로 표현하여 만화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어요.


각 chapter 시작에는 Tr.1, Tr.2, Tr.3 표시와 CD 그림이 있어서 CD를 들으면서도 어느 부분인지 쉽게 알 수 있어요.


재미있는 동물들의 표정과 선명한 색채의 그림들이 산뜻하고, 볼 때마다 흥미를 줘서 영어 공부라는 생각이 안들어요.

 우리 아이 반응

▶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동물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니까 더 질문도 많고, 좋아해요.

▶ CD를 켜놓으면 짧은 말들은 따라하며 몸을 율동하듯 흔들흔들거리며 재미있어해요.

▶ 책이 일단 두껍지 않고, 가벼우니까 아이가 꺼내기도 쉽고, 여기 저기 들고 다니면서 자주 펼쳐보더라고요.

▶ 색감이랑 그림이 선명하고, 예뻐서 그림만으로도 아이에게 내용이 전달 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표현 되어 있어서 아이가 그림만으로도 이야기를 할 수 있어요.

이 책에서 나왔던 단어와 뜻이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어서 전체적으로 단어를 다시 공부 할 수 있고, 다양하게 활용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