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 혼자 우주 전쟁 ㅣ 아이스토리빌 56
조호재 지음, 홍그림 그림 / 밝은미래 / 2024년 5월
평점 :
밖에서 뛰어 노는 것을 좋아하는
열한 살 초등학교 4학년인 박용.
용이에게는 집에서 책보는 것을 좋아하는
까미로 불리는 쌍둥이 동생이 있다.
용이와 까미는 쌍둥이로 생김새만 똑같을뿐,
그 이외의 것들은 극과 극으로 달랐다.
엄마의 명령으로
도서관에 갔던 용이는 까미를 찾지 못하고,
부모님도 까미를 못 찾았다.
용이는 도서관에서 본
글자 먹는 벌레의 먹는 모습이 까미와 닮아
까미가 벌레가 되었다고 생각해
도서관으로 가서 그 벌레를 잡지만,
벌레를 가둬둔 유리병이 깨져 놓치게 된다.
벌레를 찾아 다시 도서관으로 갔던 용이는
거대해진 벌레의 목구멍에 빨려들어가
낯설지 않은 아이들을 만나고,
그들에게서 들은 이야기로 인해
글을 쓰게 되는데...
책 읽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야기를 썼던 용이가
다시 이야기를 쓰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벌레의 정체는 무엇인지,
용이는 까미를 찾을 수 있을지 등등
자세한 이야기는 책에서 직접 보시길^^
용이와 까미 사이에 있었던 일들이
중간 중간 설명되어 있어
용이와 까미의 사이가 안좋아진 이유를
알게 해주면서,
까미를 찾을 수 있는 단서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
쌍둥이 형제의 이야기에서
한 사람이 가진 모습이 하나가 아니고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기도 하다.
삐딱하게 보이는 아이도
그렇지 않은 마음과 행동을 할 수 있으니,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사람만이 상상을 할 수 있고,
상상한 것을 현실로 만들어 내는
능력도 가지고 있다.
사람은 상상으로 인해
무한한 가능성의 존재라는 것을
알려주기도 한다.
책 속 글자를 먹는 벌레가 나오고,
여러 이야기 속 주인공들도 만나고,
외계인도 나오고,
전쟁도 하게 되는
상상력 가득한 이 책.
방정환재단
다새쓰 방정환문학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책이니,
그것만으로도 읽어볼만한 이유가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