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꽃과 나무 가꾸는 것을 좋아해 계절 따라 피어나는 꽃들로 가득한 고양이 라떼의 뜰에신기하게 생긴 새가 씨앗 한 알을 떨어뜨리고 간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씨앗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물어봐도 알 수 없었기에일단 심어보기로 하고날마다 정성껏 돌보니얼마 지나지 않아 싹이 올라왔다. 그러고는 더디게 자라다 파란 꽃봉오리를 맺혔다. 꽃봉오리는 계절이 바뀌어도 단단히 닫혀만 있었고라떼는 꽃에게 말을 건네며 기다린다. 어느 겨울밤 잠자리에 들려는데갑자기 환해진 뜰로 라떼가 나가는데... 표지와 제목을 보고키운다는 것이 무엇인지알려줄 것 같아 책을 펼쳤다. 꽃과 나무들은 각각 싹이 나는 시기,필요로 하는 물의 양,빛의 양이 다르다. 그렇기에 꽃과 나무들을 잘 가꾸려면그런 것을 찾아보거나 물어보며기다려야 한다. 개인이 자라는 시간이 다른 것을재촉하지 않고 기다려주는 것과따스한 말과 응원의 말을 건네면서 그 기다림의 시간 동안 곁에서 지켜봐 주는 것이키운다는 것이라고 전해주는 것 같다.아이를 키우면서내 생각과 평균의 속도가 아닌아이만의 성장 속도에 답답할 때가 있다. 할 수 있을 것 같은데가능할 것 같은데그렇지 못한 상황들. 아이의 몸과 마음이 준비되지 않았는데가능하다고 생각한 나의 실수다. 아이의 잘못이 아닌 나의 실수. 엄마들도 아이만의 속도와 시간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그것을 기다리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그런 시간 들을 보내며 키운 아이들이홀로서기 할 시기에잘 보내주는 것도 필요하다. 함께한 시간을 들먹이기보다새롭게 나아갈 시간을 응원하는 마음. 그러기 위해 키우는 대상이 삶의 목적이 아닌그저 자기 삶의 일부분임을 계속 상기시켜야 한다. 아이를 키움에도 그렇지만나 자신을 잘 키우고 있는 건지의문이 들기도 한다. 나의 키운다는 것은 이런데,다른 이들의 키운다는 것은 무엇인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