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팝팝 팝콘 영화 시작 우리 그림책 50
천은진 지음 / 국민서관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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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영화관에서 영화가 아닌 팝콘들만 쳐다보던
버터콘이 영화가 끝나고 밖으로 나와
딸기콘과 초코콘에게 영화를 만들자고 했다.

딸기콘과 초코콘이 자신들이 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세 팝콘이 영화에 대해 끝도 없이 이야기를 나누며
영화를 만드는 같은 꿈을 꾸게 된다.

그렇게
버터콘, 초코콘, 딸기콘은
각자 하고 싶은 역할을 정하고
어떻게 옥수수 알갱이가 팝콘이 되는지를
영화를 만들기로 하는데...

영화를 관람하는 것에서 영화를 만드는 것으로,
"우리가 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
"나도 배우가 될 수 있을까?"
막연하게 생각만 하지 않고 행동하는 모습에서
삶은 살아가는 방법이
피동적에서 주도적으로 바뀌는 것 같았다.

그러면서 자신이 하고 하는 것을 찾고
서로의 장점을 찾아 응원하며
함께 나아가는 것이 매우 멋져
책을 읽는 아이들이
자신의 진로나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나아가는 모습을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

어느 것을 해야겠다고 정해놓은 아이들도 있지만
아직 정하지 못한 아이들이 많은데
하고 싶은 것이 없다고, 모르겠다고
위축되거나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
버터콘처럼 어느 순간 하고 싶은 일이
생길 수 있으니.

옥수수 알갱이가 팝콘이 되는 과정을 보니,
아기가 어른으로 성장하는 모습과 겹쳐졌다.

옥수수 껍질안에서 여물고 단단해진 옥수수 알갱이들이
버터 수영장과 소금산에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뜨거움을 견디며 팝콘이 되듯
사람도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지만
힘들고 슬픈 시간들도 보내며 성장하기 때문에.

그리고 미래의 나는 어떤 모습이 될지
궁금해하는 것도 비슷하고.

버터콘, 딸기콘, 초코콘
셋이 함께 영화를 만들기 위해
서로의 장점, 잘하는 것을 파악하고
응원해주는 모습을 보며,
나만 잘하면 되는 것이 아니고
모두가 잘 할 수 있게 해주는
함께 살아감의 이유도 알 수 있다.

아이에게 영화로 또는 영상으로 남기고 싶은
순간이나 일들이 있는지 물어보고
스마트폰으로 촬영 해보는 것도
의미있는 독후활동이 될 것 같다.

팝콘들처럼
책을 읽은 아이들도
자신만의 팝팝튀는 이야기들을 만들어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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