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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했는데 혐오와 차별이라고요? - 혐오와 차별 ㅣ 교실 속 작은 사회 2
김청연 지음, 김이주 그림 / 어크로스주니어 / 2025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4학년 3반의 준수, 선주, 한결, 규연, 하빈
5명의 아이들 통해
남을 비하하고 벌레 취급하는 말,
외모를 비교하는 외모 지상주의,
편견과 고정관념으로 인한 차별,
가족 형태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
타 인종에 대한 인종차별,
어린이라서 노인이라서 안되는
노키즈존과 노시니어존 등
아이들이 실제 생활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생생한 사례들로
무심코 행해지는
혐오와 차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인기있는 영상이나 유명인이
재밌으라고 하는 말 중에는
마냥 재미있는 단어가 아닌
타인을 무시하고 차별하고
심지어 옳지 못한 것들이 있는데
그냥 웃고 넘어가버린다.
그것을 본 아이들은 비슷한 상황에서
안 좋은 말을 따라하는 일이 많다.
자극적인 것들이 많은 사회에서
덜 자극적인 것보다
더 자극적인 것을 해야
관심을 끌 수 있겠지만
그 관심으로 인한
영향력을 생각해주면 좋겠다.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사회에서
나와 다른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기에
사람을 바라봄에
하나의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 대신
각 자의 환경과 상황을 이해하여
그들이 이상하고 틀린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해하는 것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데
아이들에게 혐오와 차별이
가득한 사회를 보여주면서
너희들은 그러지 말라고 하는 것이 부끄럽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말과 행동을 따라하기에
어른들도 같이 노력해야 될 것이다.
그래서 아이 혼자 읽기보다는
보호자와 같이
학교에서 아이들과 선생님과 같이 보면서
자신이 보고 겪은 것들을 나누고
그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을 이야기 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