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의 식물이 다른 아이들의 식물보다 엄청난 속도로 자라고길을 잃은 꼬마의 보호자를 찾아주기 위해 아이의 손을 잡았다가 아이가 순식간에 어른으로 자라는 일로사람들을 피해 방에 틀어박혀 세월을 보내다부모님이 돌아기시고 몇 세대가 지난 후인데자신은 성장하지 않은 모습에 자신을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숲으로 간다. 숲에서 버려진 아기를 보살피는 며칠 사이 아기가 빠르게 나이를 먹고 눈을 감게 되자담은 남에게 신경쓰지 않기로 했고, 근처 마을에서는 숲의 괴물로 불리게 된다. 어느 날 숲에 들어온 아이들로 인해 숲 밖 세상의 현실을 알게 되고아이들과 함께 갈등을 해결하고삶을 살아가기 위한 문제와담을 찾는 무리들과의 일을 겪으면서담은 조금씩 다시 세상 속으로 들어간다. 생명을 자라게 하는 능력을 가졌지만자신은 성장하지 않는 소년의 이야기라고 해서 관심이 갔다. 어떤 생명이든 성장하게 하는 것이 좋은 능력이라고 생각했는데,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보통의 모습과 조금이라도 다르면 이상한 사람으로 보는 현실을 잊은 것이다. 담은 자신의 능력 때문에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자혼자 살기를 택하고 외롭게 고립하며숲을 키웠지만숲을 경계로 가시덩쿨도 세웠다.본인은 몰랐지만. 그 모습이 마치 담의 마음 같았다.다른 사람이나 다른 것들의 성장을 돕는 힘으로 풍성하지만그 안에 누군가를 들이려고 하지 않으려는 경계의 마음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자신이 좋아했던 코나의 흔적들을 보며다른 사람들과 다른 능력을 갖고 있다고주변사람들에게 피해만 주는 필요 없는 존재가 아니라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알아가는 부분들이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안정된 생활을 위해 오염된 공기를 몸으로 견디는 담의 모습에서이름처럼 안 좋은 것을을 막아주는 벽, 담이자안 좋은 것들을 정화해주는 자연처럼 느껴졌다. 담이 떠난 황폐한 세상이 미래의 모습 같아 끔찍했다.엄청난 폭우와 폭염으로 세상이 황폐해질 수 있으니.존재 자체의 소중함과다름을 이해하는 과정을 배우는 아이들에게세상과 담을 쌓은 담과 같은 사람들에게숲 속의 담을 읽어보길 추천한다.#숲속의담#동화#책추천#네이버웹툰#다산북스#도서제공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