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하는 아이들
김기수 지음, 박연옥 그림 / 윌마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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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구름숲초등학교 4학년 이제그반에 전학 온 하라
전학 온 날 현태 상현이의 싸움으로 선생님이 김선생님법을 선포한다.
김선생님법에 아이들이 불만을 갖지만 따르던 중
6학년 민준이 4학년 교실에 와서 다모임에 참여하지 못해도 괜찮은지,
김선생님 법이 맞다고 생각하는지 질문을 던져
그제야 아이들이 4학년 모임을 열어 김선생님법을 없애고 우리반법 만든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김선생님은 독재가 무엇인지 알려주었고
아이들은 전날밤 뉴스에 나온 비상계엄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게 된다.

4학년 이제그반을 중심으로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 69명이 참여해서
학교생활에서 불편하고 더 좋은 것을 정하는 다모임 관련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학급생활, 학교생활을 넘어
자신이 살아가는 지역사회 문제에 참여하고 풀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어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한 방법 등
실질적인 것들을 배울 수 있다.

정치 속에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정치가 무엇인지 피부에 와 닿게 알려주고 있어
학교에서 아이들과 읽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구름숲초등학교의 다모임은 전교생 인원이 많지 않아 가능한 것 같다.
아이들이 줄어들고 있는 현실이지만 아직 학교의 전교생이 몇 백명인 상황에서는
다모임을 할 수는 없어 학생회를 운영한다.
학생회도 아이들이 학생회장 부회장을 선출하지만
아이들 개개인의 의견을 청취하고 실행하기는 쉽지 않아 아쉽다.

아이들이 광장에서 자신의 의견을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게
학교에서도 노력하지만
각 지역마다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단체에서 아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의 욕구에 맞는 것들을 해주고자 노력하고 있으니
주변을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비상계엄 당시 아이들도 관련한 이야기를 주고받고
교실에서도 관련한 교육을 했다고 들었다.
아이들에게 정치는 더 이상 미래의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의 것이다.

학교든 모임이든 많은 곳에서 이 책을 아이들과 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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