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비 오는 날이 싫은 아이는우산이 없어 비 그치기를 기다리며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그런 아이에게 같은 반 친구 중가장 키가 크지만조용한 아이, 그 애가 아이에게 다가와 말을 건넨다.비 오는 날 놀이터는 재미없다며가는 길에 보여주겠다고같이 뛰어가자는 그 애의 말에 아이는비가 한참은 더 내릴 것 같아처음으로 빗속을 뛰게 된다.그 애가어른들이 귀신이 나오는 곳이라 하는버드나무가 많은 담장 속에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있다고 하여아이는 같이 구멍으로 들어간다.담장 안에서 비와 자연을 느끼며아이는 그 애의 이야기를 들고둘만의 비밀로비 오는 날 다시 만나기로 하기로 하는데...빗 속을 뛰면서,담장 안에서아이들이 주고 받는 이야기들은꼭 책으로 확인해보시길.책 제목과 그림이 관심을 끌었고,빗물로 번진 듯한 그림들이더욱 이야기 속으로 빠져있게 하며,글 귀가 책장 넘기는 것을 멈추게 한다.비를 맞고 자라는 풀처럼우리도 비를 맞고 자란다.아이들도어른들도.비는 아이, 어른사람, 동식물구분해서 내리지 않는다.모든 존재들에게내리는 비.그 비가 충분한 수분과 영향분이 되길.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될 수도.그래서 보이지 않고바로 느낄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시간이 지난 후에는 알 수 있을 것이다.의지되는 사람,위로되는 물건, 공간 등은변할 수도 없어질 수도 있다.그러나그 사람과 물건, 공간 등이 존재했던 것은 사라지지는 않는다.개인의 마음과 기억 속에 담겨있으니.사느라 잊고 있는 경우가 있지만들여다보면자신을 지탱해주는 그것들이 있을 것이다.비를 피하는 아이와비를 맞는 아이의빗 속 동화가아이들과 어른들이 겪는성장통에 도움이 될 것 같아읽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