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꼬마 시시는네 살때 뇌수막염에 걸려소리를 듣지 못하게 되어포닉이어의 도움을 받아생활을 하게 된다.담임 선생님이 마이크를 사용하면시시의 포닉이어에 소리를 전달해주는데그러다보니 소리로 선생님의 행동을 파악하게 되고,다른 선생님들과 하는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학교에서 만난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노력하는 시시.친구들의 말과 행동에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자신은 포닉이어로 능력을 가진슈퍼히어로라고 생각하며자신이 가진 능력으로친구들과의 거리가 좁혀지는데...작가님의 실제 이야기로 만들어진 그래픽노블로책 뒷부분에는작가님의 어릴 적 모습, 친구들의 사진,책을 만들기 위한 스케치등이 있어볼거리도 풍부하다.실제 이야기인데나오는 인물들이 토끼라왜 토끼일까 생각해보니,토끼가 큰 귀 덕분에 뛰어난 청력을 갖고 있는 것을표현하기 위한 것인가 싶다.갑작스럽게 생긴 청각장애로장애가 부끄럽고혼자만 다른 것 같아부정적인 의미로 특별하다고 생각하던 마음과장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원망하지 않고내면에 숨어있는 슈퍼파워를 발견하는시시의 감정이 섬세하게 표현되어이야기가 더 와닿았다.친구들과 놀기 좋아하고좋아하는 이성에게 느슨해지는 감정을 갖는평범한 소녀 시시.평범하면서도특별한 그녀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마음을 따듯하게 하고사람을 대하는 방법에 대해 질문을 건넸다.소리를 듣지 못한다 해서 수화를,보청기를 끼고 있다해서큰 소리로 천천히 말하는 것을 배려하고 생각했었는데,그것이 정말로 그들을 위한 배려인 것인지궁금해졌다.적절한 소통 방식을 찾는 과정이어쩌면 비장애인들도 타인과의 소통에서이런 비슷한 과정을 겪는 것 같은 느낌에소통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자신의 장애를 자신만이 가진 특별한 능력으로슈퍼파워로 생각하는시시의 마음가짐과 태도를책을 읽는 아이들도 배웠으면 좋겠다.그리고 장애를 가진 사람들과장애가 없는 사람들과의 소통에 대해 아이들도 어른들도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엘데포#밝은미래#써니2기#2기서포터즈 #도서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