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시골 할아버지댁에 간 아이.할아버지댁에는 에어컨이 없어 덥고놀이터도 없어 심심하다.끈적한 얼굴을 씻으러 수돗가에 가대야에 비친 연두색의 포도가전날보다 커졌다며익지 않은 포도를 따서대야 속에 빠뜨린다.물에 담긴 포도를 보니보석 같아보이고아이는 포도가 있는 물 속으로얼굴을 담그는데...덥고 심심했던 아이가포도 하나로오감을 즐기고또래 아이들과 함께하는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포도 방방을 타며신나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그러면서 나도 탱글탱글한 포도를 타고 방방 뛰고 싶고,탱탱볼처럼 던져보고 싶어진다.아이들의 웃음소리에포도가 익어가는 것 같다.싱그러운 초록에서먹음직스런 보랏빛으로.그 모습이 보석 같기도 하다.초록의 에메랄드와보랏빛의 자수정.시골 할아버지댁에 온 아이와동네 아이들과 예쁜 보석 같은 추억을만들었구나 싶다.더운 여름, 시원한 상상을 하며더위를 이겨내자는 책 같다며더위야, 가라!를 외치는 아이의 소감이마치 책 속 아이들의 외침 같다.폭염의 날씨 속에포도로 더위를 잊고재미있게 놀 수 있게,멋진 상상력을 펼치게 해주기에아이들이 여름 방학에 꼭 읽어보면 좋겠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