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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나의 무기! ㅣ 콩닥콩닥 16
엘로디 샹보 지음, 트리스탕 지옹 그림, 박선주 옮김 / 책과콩나무 / 2024년 7월
평점 :
탑에 있는 자기 방에서 하루 종일 책을 읽는 공주,
그런 공주와 미래의 왕국을 걱정하는 왕과 왕비.
그래서 왕과 왕비는 공주에게
기사를 만나게 하지만,
공주는 기사들의 도움이 필요 없었다.
사실 공주는 책을 보면서 아주 많은 것을 배워
혼자서 뭐든 할 수 있었는데,
왕과 왕비가 그것을 몰랐던 것이다.
언제나 그랬듯
공주가 자기방에서 책을 보고있던 어느 날,
갑자기 큰 소리가 나며 탑이 흔들리기 시작해
창밖을 내다본 공주는 괴물을 보게 되는데...
공주가 괴물을 물리치는 방법은 무엇인지,
괴물을 물리친 후 공주가 한 행동은 무엇인지는
책으로 만나보시길^^
기사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이야기를 떠올리게 한다.
그렇게 익숙한 이야기들을 비유하면서
이 책이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공주가 기사나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하는 존재가 아닌
혼자서도 뭐든 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 같다.
이 책의 공주는
공주를 대표하는 드레스를 입지 않았고,
여성스럽다 말하는 취미들도 하지 않고,
드래건이 불을 뿜지 못하는 법,
해독제를 만드는 법등의 책을 읽는 것 등
많은 부분이 다르다.
공주가 용감하고 똑똑할 수 있었던 것은
책 덕분이지 않을까 싶다.
밥도 안 먹고 하루종일 책을 보니.
솔직히 끼니도 안먹고 하루종일 책만 보는
아이를 보면 걱정될 것 같아
왕과 왕비의 모습이 이해는 된다.
그러면서 왕과 왕비가
공주의 능력을 몰랐던 것처럼,
나도 아이가 가진 능력을 알지 못하면서
걱정하고 잔소리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책을 읽어야하는 이유를 알려주고,
공주에 대한 선입견을 깨뜨리게 해주는
책이라고 생각되어
아이들이 읽어보길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