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보물들 - 이해인 단상집
이해인 지음 / 김영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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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방의 따사로움,
생명의 신비,
수도의 향기로움,
생활의 부드러움,
추억의 아름다움으로
수녀님의 소중한 보물들에 대한 이야기 해주시는데,
이야기 속 수녀님의 모습이
순수한 아이처럼
명랑한 소녀처럼 느껴져
나도 그 순간에는 명랑한 소녀가 되었다.

시라는 창으로
세상과 이웃과 통교하시는 수녀님.

덕분에 나는 책이라는 창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경험 해볼 수 있는 것 같다.

수녀님의 창을 빌려
세상을 바라보면
참 따뜻하고 아름답고
마음도 맑아진다.

수녀님이 창을 깨끗하게 닦아주셔서
이물질 없이 볼 수 있어 그런듯 하다.

표지의 조가비가 눈에 들어왔다.
누군가에게는 바닷가에 널린 조개 껍데기일뿐인데,
수녀님은 조가비를 꾸며
다른 이들에게 선물하신다고 한다.

약하고 보잘것 없다 보일 수 있지만
잘 닦아주면 그 쓰임이, 재능이 있는
보물이 되는 것 같다.

수녀님의 일상 속에서
느끼는 작은 것이 주는 행복, 소중함을
우리도 함께 느낄 마음의 준비가 되었으면,
마음이 열려 있었으면 좋겠다.

작은 것 하나도 놓치기 않고
감사와 사랑으로
삶과 세상을 바라보시는
수녀님의 책에서는
아름다운 향기가 난다.

수녀님의 향기가 글에 남아
그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전달 되는 것 같다.

수녀님의 향기를 따라 할 수는 없겠으나,
좋은 향기를 남기는 사람이 되고 싶어진다.
아니 좋지 않은 향기를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민들레처럼 좋은 글과 마음들을
세상에 퍼뜨려주신 수녀님께 감사하고
수녀님의 책들이 사라지지 않고
아이에게
그 아이의 아이들에게도
나눌수록 커지는 사랑의 이야기가
말과 책으로 전해졌으면 좋겠다.


#소중한보물들
#김영사
#도서를김영사로부터제공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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