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숫가를 향해 달리는 아이들과 달리아이들과 반대방향으로 달리는한 아이.그 아이는 호숫가에서 노는 것보다피아노가 더 중요했고,건반 하나 하나의 소리에 집중한다.글자보다 악보를 먼저 읽었던 아이는피아노 곁에서 떠나지 않는 피아니스트가 되었다.사람들은 그의 피아노 선율은 사랑했지만그의 행동을 이해하지는 못했다.그는 많은 장소, 많은 사람들 앞에서연주하지만 행복하지 않다.바쁜 일정 중 잠시 산책을 나선 그는어릴적 들었던 숲의 노래를 들었다.아이들이 달리는 모습을 지켜보다한아이가 무리를 벗어나 반대방향으로 달리는 모습을 보고 웃었다.마지막 연주를 마치고먼 곳으로 여행을 떠난다.그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그리워하는 친구의 이야기.책을 보며누가 이야기 해주는 것인가 했는데,아이의, 피아니스트의 작은 의자였다.그는 공연을 가더라도그 작은 의자를 챙겼다고 한다.좋은 의자들도 많았을텐데왜 작은 의자를 들고 다니며 연주했을까?의자의 다리가 모두 고무로 만들어져연주할 때 몸의 각도에 따라 자유자재로움직일 수 있어서일까?아니면오랜시간 같이하고 어쩌면 의지했었기에작은 의자에서만마음이 편했던 걸까?노는 것보다피아노가 좋았던 아이에게피아노 연주는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이자존재의 이유라 생각하지 않았을까?더 좋은 소리를 위한 노력에다른 사람들은 그가 유별나다 한다.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다를 뿐이고,다 같은 길을 가야할 이유는 없는데도.남들은 괴짜라고, 기이하다 말하지만서로의 모습 있는 그대로존중하고 받아들여주는피아니스트와 의자는그렇게 친구가 되었던 걸까?깊이 있게 읽어야 할 책인듯 해아이보다는 어른을 위한 그림책인듯 하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