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중일기 - 임진왜란 7년의 기록 빛나는 유네스코 우리 유산 17
김기정 지음, 오승민 그림 / 웅진주니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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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1년
우의정이었던 유성룡의 추천으로
전라 좌수사가 된 이순신 장군.
장군은 1592년 새해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한다.

전쟁 대비를 대해,
전쟁 상황에 대해,
원균에 대한 비판,
백의종군하면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
기록되어 있다.

1592년 1월 1일에 시작된 일기는
1598년 11월 17일에 멈춘다.

마지막 일기가 된 11월 17일 일기를 작성한
이틀 뒤 노량해전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되어
7년을 이어온 전쟁이 끝나면서
장군의 일기도 끝맺음을 하게 되었다.

난중일기는 전쟁터에서 겪은 일들을 담은 기록으로,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귀중한 기록물이고,
임진왜란을 연구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사적 자료이다.

이렇게 귀중한 자료는
2013년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이 되었다.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봤으나,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다.

시간이 흘러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커서
이순신 장군을 제일 좋아하게 되었다.

어린이들이 보는
이순신 장군 책은 보게 되면서
난중일기를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러다가
웅진 주니어에서 나온
<난중일기 - 임진왜란 7년의 기록> 책을 보고
아이에게 꼭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중일기에는
전쟁에 대한 기록이 잘 남아있어
역사적 이해나 전술에 대해 배울 수 있을 것 같았고,
이순신 장군의 일기를 보고
일기 쓰는 것, 기록에 대한 의미를 알려주고 싶었다.

난중일기의 일부 내용만 기록되어있지만
이순신 장군의 마음과 생각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전쟁 관련한 이야기가 많으나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
부하와 백성을 아끼는 마음이
드러나는 글들도 있어
인간으로서 이순신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그런 모습에서
진정한 리더의 모습이 보였고
그렇기에 후세에까지 이름을 떨치고
존경을 받는 것이라 아닐까 생각해봤다.

장군님의 일기로
일기라는 것이
특별한 것만을 적는 다거나
무조건 길게 적은 것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이라도
한 줄이라도 적는 꾸준함을
나와 아이가 배웠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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