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잇는 실 밝은미래 그림책 58
브룩 보인턴 휴스 지음, 이효선 옮김 / 밝은미래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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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곳에는
보이지 않는 실이 있어.

그 실이 나의 마음을
너의 마음과 이어주지."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처럼
우리는 서로 영향을 받으며 살아간다.

"네가 함박웃음을 지을 때
나는 너의 빛을 느낄 수 있어"라는 글에서,
너의 빛이 나에게까지 전해져
따뜻함과 에너지를 전달 받고
또 다른 곳에서도 빛을 전달하기에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되는 이유를
알려주는 문장이라 느껴졌다.

한 아이가
정원에 새로운 식물을 심고,
꽃을 다른 아이들에게 보여주며
정원을 보기만 하지 않고
가족이 함께
이웃과 함께
새로운 식물과 먹거리를 심고 같이 가꾸는
공동체의 모습으로 보였다.

우리는 항상 열려있는 마음을 갖고 있으나
그 마음을 먼저 보여주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닐까 생각해봤다.

그리고 누군가 심어놓은
정원을 보기만하고 지나치다가
모두가 같이 심고 가꾸는 모습에서
사람들이 떠올랐다.

소외된 이웃이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은
나라에서 주는 도움이 끝이 아니라
주변의 관심과 살핌을 받아야
삶다운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어쩌면 그림은 이런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봤다.

그것이 마음을 잇는 실로 표현되었고.

사람들 사이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간결한 글과
파스텔톤의 그림으로,
책 속의 따스한 빛이
읽는 사람들에게 스며드는 책인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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