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살이 되면 Dear 그림책
황인찬 지음, 서수연 그림 / 사계절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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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현대문학상을 수상한
황인찬 작가님의 시로 만든 그림책이다.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고
누구의 방해도 없이 
자연의 작은 소리들로 
위안을 삼고 휴식을 취하고 싶은 마음을 
나타낸 것으로 느껴졌다.

새소리 들리는 숲 속에 가만히 있으면
현실을 잊은 채 그 순간에 빠져 
전혀 새로운 세상에 있는 느낌을 받는데
이 책도 그런 느낌을 준다.

책을 보았을 뿐인데
숲 속에 있다가 나온 듯 
머릿 속이나 마음의 불편함이 사라지고
편안함과 기분 좋은 마음이 남았다. 

친근한 그림체와 
안정을 주는 초록색이 만나
더 편안한 느낌으로 다가온 것 같기도 하다.

백 년동안 쉬어서 아주 기분이 좋았다는 글에
두 가지 생각이 들었다.

말 그대로 백 년동안 휴식을 취한 듯
충분한 휴식을 보낸 느낌,
한 사람의 인생을 백 년으로 보고 
그 삶을 사는 동안이 휴식인 것 처럼 
기분 좋게 잘 살았다는
삶을 정리하는 말로 느껴졌다.

천상병 시인의 귀천에서
삶을 아름다운 소풍으로 말한 것 처럼
삶을 백 년동안의 휴식으로
표현한 것은 아닐까? 

오래도록 평화롭게 잠들 수 있다면 좋겠다는 글에 
정말 그런 것이 아닌지 생각해본다^^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은 상황에 놓인
휴식이 절실히 필요한 
지치고 힘든 사람들에게
글과 그림으로
많은 위로를 건내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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