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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잡기 대회 ㅣ 독깨비 (책콩 어린이) 39
실비아 맥니콜 지음, 최윤정 옮김 / 책과콩나무 / 2015년 11월
평점 :
옮긴이의 말
: 요즘 아이들에겐 파리를 잡기 위해 이렇게 대회까지 열었다는 사실이
좀 이해가 안 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20세기 초 캐나다와 미국뿐만 아니라,
일제 강점기의 우리나라에서도 파리를 잡기 위해 상금까지 걸었던 일이 있었다.
윌은 잉글랜드에서 태어났지만, 사랑하는 엄마와 여동생을 잃고, 캐나다로 배를 타고 건너갔어요.
캐나다라는 낯선 곳에서 아빠와 함께 낯선곳에서 적응도 해야하고, 가족을 잃은 슬픔을
이겨내야 하는 아직은 어린 소년이었죠.
캐나다에서도 전염병은 돌고 있고, 그것이 어떤원인에 의해서인지 어린 윌은 알지 못했고,
아빠는 윌이 더 나은 삶을 살게 해주기 위해,자기 부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학교를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엄마와 여동생이 죽은 이유가 파리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거죠.
학교에 귀한 손님으로 오신 로버츠 박사님이 파리가 여기저기 더러운 곳을 돌아다니다가, 사람들이
먹을 음식물에도 돌아다니니 전염병이 생기는건 당연하다고 예기 하였기 때문이었죠.
윌은 그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죠.
첫번째 이유는 자기 가족을 죽인 범인이 파리였기때문이고, 두번째 이유는 돈으로 뭐든지 해결하려는
프레드를 이기고 싶었기 때문이었죠.
시작은 순수 했지만, 윌은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커지면서, 반칙도 하고 파리를 일부러 키워 죽이려는
잔인한 생각도 하게 됩니다.
"병을 무찌르는것 . 그게 바로 나도 항상 원한 게 아니었던가? 누군가의 엄마나 내 동생같이 작은 여자아
이를 구하는 것? 하지만, 이 대회에서는 프레드를 이기는 게 중요해졌고, 오십 달러의 상금이 더 중요해졌다."
그런 윌을 레베카는 따뜻이 보듬어 주면서, 이야기를 써써 다른사람들이 읽고, 파리를 잡아야 겠다라는 마음을
들게하는게 더 좋은 일이라고 설득도 해 보려고 하지만, 혼란스럽기만 하는 윌의 마음입니다.
"그녀는 열병에 걸려 죽었어요.
아무도 그녀를 구할 수 없었지요.
그것이 아름다운 몰리 말론의 마지막
이제 그녀의 영혼이 손수레를 끌고
좁은 길 넓은 길 누비고 다니네
새조개와 홍합사세요. 싱싱해요, 싱싱해,
오! 외치네"
윌의 엄마가 여동생을 재우기위해 자장가를 불러주었던 노래예요.
눈물이 멈추질 않은 윌이네요. 친구 지니도 함께 울어주네요.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주일 아빠를 따라 교회에 가는 날이예요.
하지만 윌은 파리를 더 많이 잡고 싶은 마음에 가고 싶지 않다고
말하네요. 아빠는 파리를 잡는것도 중요하지만, 삼촌을 위한 우리를 위한
기도는 꼭 해야 한다고 하네요. 아빠는 더 이상 가족을 잃는 아픔을 겪고
싶지 안아서 온 마음을 다해 기도를 드리고 있네요. 윌과 함께요.
드디어 마지막날 윌은 지니와 지니의 동생들과 함께, 마지막으로 잡은 파리를
들고 로버트 박사님이 있는 곳으로 갔어요. 거기에는 참여한 모든 학생들에게
상품을 준다고 하네요. 윌은 고민을 하네요. 지니와 동생들도 함께 파리를 잡았는데
내가 잡았다고 내는것과, 파리를 일부러 키워 그 파리를 죽여 내는것에대한 양심을
소리를 듣게 되네요. 결국 지니와 지니의 동생들도 다 같이 등록을 하고, 파리를 나누어 주었죠.
비록 일등은 프레드가 가져갔지만, 윌은 자기 옆에 사람들을 챙기고, 글짓기로
사람들에게 파리의 나쁜점을 알리면서, 상금의 일부는 '아기들을 위한 무료 진료소'
에 성금을 내고, 나머지로는 새 집을 사서 아빠에게 드리는 돈 보다는 옆에 있는
사람을 더 소중히 생각하는 멋진 남자 윌로 성장하게 될 것같은 기분이 드는
엔딩이네요.
요즘은 인성이 바르지 못해 사건 사고도 많이 나고, 힘든 일도 많이 겪는다는 걸 뉴스에서 많이
듣게 됩니다. 윌은 비록 혼자지만, 로버트 박사님과, 항상 옆에서 믿어주시는 아빠, 친구의 장점
뿐만이 아닌 단점도 이야기 해주는 레바카, 의리 친구 지니가 있어서, 긍정적인 미래를 꿈구는
윌이 되었네요.
"윌 너의 성장을 응원 할께!"
이 책은 책과콩나무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서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