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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스 라이언 ㅣ 독깨비 (책콩 어린이) 40
러셀 호번 지음, 알렉시스 디컨 그림 / 책과콩나무 / 2015년 12월
평점 :
여기 아파서 병원에 누워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는 한번의 수술만 잘 끝내면 건강한 몸을 되찾을 수 있는
친구예요.
바로 짐이라는 아이죠.
짐은 두려웠어요. 이수술을 하면, 다시는 엄마 아빠를 보지 못할까봐
두려웠죠. 바미 선생님에게 짐은 고민을 털어 놓았어요.
"네, 전 잠들 때마다 꿈속에서 늘 다른 장소에 가지만 언제나 돌아오는 길을
찾아내요. 그런데 의사 선생님들이 저를 재우고 다시는 돌아올 수 업는 곳으로
보내 버릴까봐 겁이 나요."라고 말이죠.
그랬더니 바미 선생님은 짐이 가장 편안하다고 생각하는 곳을 떠올려 보라고 하였었죠.
바닷가!!!
바닷가를 생각한 짐은 거기서 자기의 두려움을 없애 줄 수 있는 라이언을 만납니다.
처음 라이언을 만났을때의 짐은 무서웠어요. 자기를 해치지 안을까? 하는 걱정때문에
말이죠. 꿈 속에서 사자에게서 도망치는 꿈을 꾸다가 깨니 버마 선생님이 아침인사를
건네내요. 그리곤 작은 조약돌을 건네 주네요. 무서움에서 벗어나는 달아나지 않은
돌멩이를 짐에게 건네 줍니다. 짐은 무서움에서 벗어나 자기 수호신 같은 사자를
받아들일까요?
꿈속에서 사자를 다시 만납니다.
짐이 더 이상 무서워하지 않았죠. 사자에게 자신이 더 용감하다고
소리치듯이 으르렁 거렸더니, 사자도 으르렁 거리네요.
마음이 통한 사자와 짐은 수술을 받겠다고 결정을 합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을까요? 여전히 마음속에 두려움과 무서움과,
절망감이 있지만, 짐은 수술대 위에서 꿈을 꾸면서, 자기의 두려움과
무서움과, 절망감을 이겨내고 있을꺼예요.
마치 한마리의 사자처럼 말이죠. 어떤것도 사자와 짐을 떼어 놓지는
못할꺼예요.
크리스마스날 아침 짐의 부모님은 짐에게 멋진 선물을 준비해주셨지만,
짐은 준비하지 못한 선물에 대해 미안해 했지만, 부모님들은
"네가 바로 우리 선물인걸."이라는 말을 하며 미소를 지었을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짐의 수호자인 사자는 짐을 지켜내고, 즐겁게 같이 노는 모습을 보니
씩씩한 짐으로 건강을 되찾은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한 가정에 아픈아이가 없는것만으로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는 책인것
같아요.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그림을 넣어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읽는 아이모습을 보니 흐뭇합니다.
이 책은 책과 콩나무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서평하였습니다.